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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애싸지르고 한국온년

|2011.06.04 02:02
조회 25,766 |추천 65

니년이 이 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다만

나 너무 짜증이 나서 자작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한 글자 쓴다

난 니년글보고 정말 화가 났던건

지년 인생만 중요하고 아이 인생은 나몰라라 방관하는거와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이 전혀 없다는거에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평소 쓰지도 않는

댓글 하나 썼더니 100명이 넘는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깜짝놀랐다

 

나 삼십년을 살았는데 어릴때부터 재작년까지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정말 지우고 살고싶다.

우리 부모란 작자가 니년이 한 것 처럼 계획없이 생각없이 날 낳자마자

애미라고 부르고도 싶지 않은 내 생물학적 애미년이 니년이 한 것처럼

날 친할머니와 아빠한테 버렸고 아빤 나 다섯살때 돌아가셨단다

 

참고로 아빠에 대한 기억 전혀 없어서 살아생전 나한테 잘해줬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기때문에 

부친에 대한 맘이 애뜻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빤 날 버리지 않았으니 증오하는 맘은 여지껏 살면서도 없었고

내 죽을때 눈감는 순간까지도 없을 것이다.

 

할머니 손에서 크고 있는데 할머니 나 고 2때 돌아가셨다

일가 친척이라는 사람들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날 인간취급도 안해줬다

나 정말 18살때 할머니 돌아가시고 죽지 못해 살았다

고등학교 은사님들 친구들 친구 부모님들 도움으로 고등학교 간신히 졸업하고

대학은 꿈도 못꿨고 내가 살던 시절에 비록 생산직 3교대지만

여상나와서 취업 잘했다고 떵떵거릴수 있는 곳에 취업했고

기숙사 생활 6년하면서 악착같이 돈모아서 야간대학 가서 졸업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인간답게 살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난 태어나고 온갖 설움 다 겪으며 26년 살고 대한민국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찾았다 

 

살만하니깐 27년을 단 한번도 날 찾지 않던 생물학적 애미년이

어떻게 알았는지 날 찾아왔드라

애미년이 찾아와서 한 말이 어찌나 기가막히던지 아직도 토시 하나 안틀리고 다 기억난다

첫마디가 미안하다는 거였다

그리고 하는말이 너도 내 입장이었음 어쩔 수 없었을꺼란다

같은 여자로써 자길 이해해달란다

27년동안 하루도 맘 편히 지낸적이 없다한다

 

애미를 만나기전에 가끔 생각했었다

나중에라도 마주친다면 우리가 무슨 말을 주고 받을까?

난 애미년이 미안하다고 그동안 어떤식으로 지냈냐고

용서할수 없겠지만 용서를 바란다 뭐 이런 식의 말을 꿈꿔왔었는데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껏 살면서 어떤 서러움을 겪고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 변호에...자기 변명에 급급하더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도 말고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만  

불의의 사고로 내가 당신보다 일찍 죽었다는 소리를 듣는다한들

그때도 찾아오지 말라고 죽어서도 당신얼굴 다신 보고 싶지 않다고 

그리고 당신이 몹쓸병에 걸렸다는 디졌다는 소리 들어도 흘려줄 눈물 한방울 같은거 없으니까

당신 주변사람들이 나한테 연락하는 일 없겠끔하라고

나한테 혈육은 가족은 돌아가신 아빠와 할머니... 

그리고 나같은거랑 누가 결혼을 해준다면 내 배우자 되는 사람 내 자식되는 사람 외엔

더 이상 없으니 꺼지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도 일년정도 계속 연락오고 찾아왔는데 내가 계속 이런식으로 대하니

나한테 지 애비닮아 독한년이라고 잘쳐먹고 잘살라고 하드만  그 뒤로 전혀 연락없다  

디졌는지 살았는지 조차 관심이 없다

 

넌 내 애미년하고 오십보 백보이긴 하다만 어찌보면 더 독한년같아서 니 애가 참 짠하다

어쩜 미안한 생각이 한개도 없니? 응?

난 다른 사람처럼 엄마의 사랑? 관심? 뭐 그딴걸 받아본적도 없고

애도 낳아본적이 없어서.. 모른다만

애를 낳았다면 다른 엄마들처럼 모성애라는게 있어야 정상아니니?

넌 어쩜 그런 감정이 조금도 없니?

 

돌아가기 싫다고?

니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애는 니 인생에 걸림돌이고 장애물인거야? 

버리는게 아니라 보고싶을때 일본가서 본다고?

물질적으로 지원해 준다고?

그게 엄마야?

내눈엔 그저 스폰서고

좀 더 좋게 표현을 해준다면 불우한 이웃한테 인심쓰는 남보다도 못한데?

 

낙태한것보다 낳은게 나으니 욕하지 말아달라고?

이 ㅆ1발년아 싸지르고 애가 원할땐 곁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니년이 말처럼 원할때 가서 가끔 보고 물질적으로 지원해주는게 부모야?

 

난 애미년이 원망스러워

날 키우지 못할꺼였다면 부모노릇 안해줄꺼였다면

차라리 날 지우지 뭐하러 싸질러서 

이 험난한 세상 아무도 의지할때 없이 혼자 헤쳐나가게 한걸까?

지울돈이 없었음 계단에서 굴러서라도.. 독극물을 먹어서라도 날 지우지

왜 날 낳았을까 아직도.... 아니 평생 원망할껀데

넌 싸질러줬으니 부모노릇한거다 이거니?

 

개만도 못한년 넌 내가 아는년이거나 아니

어디 사는 어떤년인지만 알아도

니 애보다 먼저 내가 니 심장에 칼을 꽂았을꺼야

쓰레기보다 못한년 너같은건 살을 필요가 없는듯해

내 아무것도 믿지않지만 신이란게 있다면

살아갈 이유도 필요도 없는 너같은 인간 잔인하게 죽여주길바란다

추천수65
반대수16
베플아줌마|2011.06.04 18:42
얼마나 사는게 아팠으면...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고싶네... 잘견뎠다고... 꼭 한번 말해주고 싶네...
베플까막|2011.06.04 17:19
일본여자분 글은 안 읽어서 모르겠고. 다만 글쓴이 가슴에 화가 넘쳐나는게 너무나 잘 보여서 ... 그게 안타까울뿐이네요... 가슴의 화가.. 글쓴이 스스로를 좀먹어 들어가지 않기만을 바랄뿐이구요... 글쓴이 글중에 "그리고 나같은거랑 누가 결혼을 해준다면 " 이런 대목이 참.. 마음에 걸립니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셨음 하네요.. 나는 소중한 사람이야. 나는 존귀한 사람이야..나는 대단한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 마음먹으셨음 좋겠어요..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시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마저 버리실 수가 있거든요..
베플......|2011.06.04 12:03
이글 보고 백번 만번 동감하고 눈물이 난다 .. 나도 부모한테 버림 받고 보육원 고아원 전전하며 .. 뻐저리게 온갖 고통과 설움을 당했고 중학교때 처음 자살시도를 했었고 .. 그뒤로도 몇차례 자살 시도를 했었다.. 그럴때마다 매번 다시 눈을 뜨게 해준 사람들이 원망 스러웠고 정말 난 재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재수가 없어서 죽는것조차 맘대로 빨리 가지 못한 내가 지지리 운이 나쁘다고 생각했었다 .. 지금은 끔찍히 나만 위해주는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지만.. 기억조차 하기 싫은 과거를 떠올릴때면 행복했던 지금이 .. 혹시나 깨질까 하는 불안한 마음때문에 가끔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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