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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아니고 우연이였습니다...

위대한 개... |2011.06.04 10:22
조회 152 |추천 0

제가 톡까지 쓸줄이야 -_-;;; 와서 눈으로만 보다가 글로 쓸려니깐 굉장한 용기가 필요하네요 ㅋ

 

저는 30살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의 젊은 일꾼으로 살아가는 청년입니다.

 

아시다시피 시골에 살다보니.. 여자구경을 굉장히 하기 힘든게 사실임...

 

아줌마들 아니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거의 98.7%고 아직 결혼하지 않은 혼기가 찬

 

여성분들은 0.0073%정도 되는데요

 

얼마전에 우연찮게 소개팅? 친구들이 둘이 나이 합쳐 50살이 넘어가면 소개팅이 아니고 선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회사 분 소개로 해서 동네 아가씨랑 선을 보게 됐습니다.

 

나이 서른에 선 -_-;;; 근처에 찻집도 제대로 없어서 그냥 같이 차를 타고 근처 대도시 -_-;;; 에 같이 가기로 하고 차안에서 아가씨 를 기다리는데..

 

멀리서 아가씨가 걸어오던군요.. 그냥 동갑이라길래 편하게 인사하고 같이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가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신상털기 시작한거죠..-_-;;

 

근데 헉~!! 같은 대학교를 나와서  어쩜 학교다니면서 봤을수도 있겠다 하면서 웃었는데...

 

헐~!! 같은과네 -_-;;;

 

헐~!! 그럼 나랑 같은 과 같은 학교  MT때 동기사랑 나라사랑을 같이 외치던 친구였던죠 -_-;;

 

뭐 1년밖에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아서 많은 기억은 없었지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걔랑 나랑은 둘다 아싸라 -_-;; 더욱 보기 힘들었고 제가 대학졸업후 개명을 해서

 

더욱 몰랐담니다.. 예전이름이 특이해서 대부분 거의 죄다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기억하거든요..

 

개명을 하고 그리고 보톡스도 좀 맞고 해서 좀 변했습니다. 제가 ㅋㅋㅋㅋㅋ

암튼~!!

10년이란 세월을 지나서 다시 만난거죠..~!!

 

딱 10년.......

 

진짜 처음엔 너무 놀라서 웃음만 나오더군요 ㅋㅋ

 

그리고 차분히 앉아서 밥먹고 차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나니..

 

10년동안 얽히고 꼬이고 하면서도 결국 다시 만난 인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접근하기 시작했죠 -_-;; 너무 외로워서 친구도 여자로 보이고

 

그리고 걔네집이 회사랑 가까워서 매일 찾아가다 시피 하면서

 

결국은...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

 

문제는 걔네 어머니  -_-;;

 

날 친구이상으로 생각하지말라고 엄포를 놨다고 하더군요...

 

거의 매일 밤마다 몰래 만나서 바람쐬러다니고 어머니 전화오면

 

자동차가 갑자기 비행기로 변하고 그렇게 만났습니다...

 

매일 밤에만 보다보니.. 걔 얼굴은 항상 어두운 배경에서 보게 되니 이거 참 -_-;;

 

안되겠다 싶어서 날씨 좋은 날.. 어머니를 찾아갔습니다..

 

어머니께 제가 따님을 친구로써가 아니라 여자로써 좋아한다고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친구가 아닌 -_-;; 친구 어머니한테 그런고백을 했습니다.

 

웃으시더군요 -_-;; 날씨 좋은날 .. 저는 1시간 반동안 설교를 듣고 친구로 다시 돌아가라고 -_-;;;

 

그리고 그날 밤....~!!

 

걔를 만났습니다... 걘..경찰관이 소개해준 경찰관이랑 밥먹고 오는길에 -_-;;;

 

심각하게 이야기를 했죠 -_-;;;

 

그래서 다시 친구로 돌아가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에이형이라 좀 쿨하지 못해서... 좀 착한척좀 할려구 해도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_-;

 

내 가슴이 바늘로 콕콕찌르듯 아파오기 시작했거든요...

 

다시보면 붙잡을거 같아서.. 다시 보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건뭐 -_-;; 제가 좀 성격이 거지같아서.. 금방잊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걔다가 회사 옆이니...-_-;;;;;;

 

이직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인생이 자꾸 도망치듯 옮겨지는것같아서..

 

그래서 그냥.. 얽혀서 .. 꼬여서.. 풀수 조차 없었던 인연을  싹둑 잘라 버렸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니.. 인연이 아니고 우연이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지금도 밤마다 잠못자고 불면증까지 걸려가면서 잊으려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못난놈 ~!!

 

친구 왈 "이런 못난놈~!!"

부모님 왈 " 술좀 그만마셔라"

 

술만먹는 못난놈  됐음.. 나이 30의 시작을...

 

에효~ 뭔소리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

 

그냥 이얘기 막 하소연하고 상담받고 싶은데.. 친구놈도 결혼해서 불러내기 그렇고

 

그렇다고 아는친구.. 친한친구말고 아는 친구한테 하면 오지랖일꺼구..

 

그래서 날 모르는 곳에  풀어봤습니다.ㅜㅜ

 

좀시원하긴한데.. 답은 없어보이네요 ㅠㅠ

 

여기까지 입니다. 제 30살의 첫추억이야기..

 

글 솜씨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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