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판을 읽어보기만 하다가 직접쓰려니까 엄청 민망하네요.
내일이면 이십대 중반이 될것만 같은 새내기 대딩입니다. 아 학교를 두번 다녔으니 구내기로 하지요.
구내기가 다니는 학교 주변은 (대학가가 다 그렇지요 뭐;) 카페와 밥집과 술집이 고루고루 포진하고 있는
로데오라 합디다. 집이 학교앞이라 잘 쏘다니질 않아서 몰랐는데 날 풀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 요즘 학생들이 학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중고딩때를 떠올려보면 언니오빠아빠엄마아저씨아줌마 말씀 생각해보면 '왜들저렇게 꽉 막혀있는 사람들 뿐일까..'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그들에게 세대차이라면 세대차이일까요? 제가 뭔가 그들에게 있어서 구시대적인 사람의 생각이 되는 걸까요. 그점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무튼, 동네를 열심히 관찰해 본 결과
1. 화장이 ....
물론 그런학생들만 있는건 아니겠죠. 제가 봤을때도 단정하고 예쁘게 하고 다니는 학생들 많지만 그만큼 화려하게 화장만, 하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눈 그 아이라인.. 할수만 있다면 '이렇게 그리는거 아니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차라리 할거면 이쁘게 하고다니면 좋으련만.. 정말 징그럽게 가부키화장 한거 보면 제가 다 민망해집니다; 얼굴 하얗고 눈 까맣고 입술 빨갛고.. 그 화장에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라도 벗어줬으면... 아, 신발은 다들 뉴발. ㅎㅎㅎㅎ뉴발이 정말 유행이긴한가봅니다.
2. 행실이...
이 부분을 뭐라고 논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학교근처에 영화관이 하나 있는데 그 뒷골목이 고딩들 아지트? 인가 봅니다. 담배피는 건 뭐 아무것도 아니고 남학생 + 여학생 우르르.. 눈마주치면 살벌해집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겁이 많은지라 땅에 눈 꽂고 다닌다는 ㅎㅎㅎㅎ 한번은 남학생이 벤치에 앉고 여학생이 그 남학생 다리위에 앉아서 팔로 목을 감고 앉아 있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를 어찌해야하나 라는 심정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이상하게 보는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조차 햇갈리립니다ㅎㅎㅎ주변에 하도 그런 학생들이 많다보니 ㅎㅎㅎㅎㅎ뭐 아기자기하게 이쁜 학생커플도 봐왔지만 이 동네는 진짜 약간 문란한 학생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벽에다가 여친 세워놓고 몸이 포개고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봤고.. 이동네가 모텔이 많은데 그 근처에서 담배피고 몰려다니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아 물론 ㅎㅎ 교복을 입고 말이죠 ㅎㅎ
3. 판에...
요즘 정말 네이트 판에 중딩들의 등장이 심심찮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중딩한테 당했다는 이야기부터 중딩이 직접 글을 쓰기까지.. 뭐 물론, 글을 쓸수도 있지만 .. 그냥 뭔가.. 뭐랄까요.. 이걸 무슨기분이라고 해야하나요 여러분들이 좀 말을 해주세요 저는 말로 형언이 되지 않습니다.. 그... 왜... 탐엔탐스에 가서 (본인은 흡연자입니다) 흡연실에 앉아있는데 중딩들이 주변사람들눈치보면서 앉아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요.. 커피빈 테라스에 앉아있는데 중딩들이 옆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다가 쓰다고 지랄치는 모습을 본 느낌이랄요.... 아무튼 형언이 되지 않는 오글거림이 존재합니다....
물론 똑똑한 학생들도 있지요. 대다수가 정말 중딩다움을 한껏 어필시키기에 당혹스러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제가 어렸을 적의 제가 그랬듯이 정말 꽉 막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가요?
아니면 아이들의 실태가 과해지는 것일까요?
정말 궁금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