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저한텐 가족이라고는 어머니 고1 남동생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병마 끝에 요번에 세상을 뜨셨습니다.
일단 어머니께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어머니 형제들은 서로 우애가 돈독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남매나 아버지 보다는 일단 어머니부터 챙기셨었고,
명절 때 아니면 거의 안 만나다시피 했구요.
그래도 어른들이라 그런지 용돈은 주셨습니다. 명절 때 보면요..
어머니가 자궁암으로 아프시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아프시기 전에 보험을 드셨었구요.
한 번은 어머니 안 계실 때
형제들이 절 따로 부르시더니 어머니가 보험금 수익자를 아마
제 이름으로 하셨나 봅니다... 그러더니 수익자 변경을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무서워서 예.... 라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명절 때 아니면 안 주시던 용돈도 주셨구요.
난생 처음으로 외갓집 어른들이랑 회 먹었습니다..
저희 집에 찾아오시더라구요...
물론 어머니랑 같이 있을 때 딸려가서 밥 같이 먹거나
우리 남매 빼고 어머니랑 형제분들만 밥 드신 적은 있어도
저만 홀로 데리고 회 먹은 적은 요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무서웠습니다. 형제들은 이모 1명 외삼촌 2명인데여..
큰외숙모도 같이 와서 4명이서 저한테 수익자 변경을 하자고 하더군요...
얼핏 들은 얘기였는데 밥 먹다가 큰외숙모가 XX엄마 잘못되기 전에 빨리 변경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막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막 저보고 난 딸이나 다름이 없냐니... 외삼촌보고 이제는 아빠가 아니냐니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요..
애초에 저랑 제 동생에게 잘해주셨더라면... 이런 글도 안 썼겠죠..
못해준 것도 아니지만,, (이모가 제 등록금 100만원 보태주셨어요.어머니 아플 때..)
잘해주신 것도 크게 없어요..
아무튼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제사 다 치르고, 지출 내역을 외갓집 분들이 조목조목 설명을 하시던데..
병원비+제사비+화장비+기타 합산 한 게 부조금 보다 더 많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계산을 해야 된다는 건데,
제가 외갓집 어른들을 못 믿겠다고 돈 안 맡긴다고 하니깐
막내 외삼촌이 자기를 보고 너네 엄마 장례식 때 부조금 낸 사람들도 있으니깐
그 돈도 제가 계산 해야 된다면서 103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친구들이랑 교수님께도 이런 얘기 했었습니다.
수익자 변경 문제는 부모 자식 간에도 조심스러워야 할 부분이라구요..
이 얘기를 어른들한테 했더니
그 친구들이 절 꼬셔서 돈 뜯어먹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애들이라고
우리들 말만 믿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또 하나 얘기하는 건데, 사는 집에 어머니 재산 2천만원 형제들돈 2천만원으로
전세금 계약했다는 거 생전에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장례 후에 어른들은 어머니가 돈 한푼도 없엇다면서 형제들이 4천만원 다 지원해줬다고 하더군요.
돌아가신 어머니만 아는 문제 입니다...
제 귀가 정말 잘못 된 건 아닌데,
형제들이 어머니가 없다고 함부로 나오는 게 보였습니다..
엄마가 계약자는 제 이름으로 하셨다고 합니다...
전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수익자 변경 해줘야 하나요..
어른들 말로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 집 사정을 몰라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대요..
전 단지 제 돈은 제가 관리 하고 싶고, 제 돈을 관리 하는 방법을 어른들께 자문을 구하고 싶지.
제 돈을 어른들에게 맡겨서 용돈을 타 쓰고 싶진 않아요.. 만일 나중에 돈을 안 주실 수도 있으니깐요.
제가 시집 갈 때까지 큰 돈 보관하면 제가 관리 못할 까봐 어른들이 관리를 해주시겠대요..
어머니가 세상을 뜨기 전에,
저랑 제 동생 정말 많이 생각해주신 것도 생각 납니다.
다만 어머니가 외갓집 사람들에게 저희 잘 보살펴 달라고 말을 하고 세상을 뜨셨다는군요..
전 그 현장에 없어서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절 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저에게 수익자 변경 안해준다고 윽박 지르진
않겠지요...
제 남동생 대학갈 때까지 제가 책임 져야 하고, 저도 내년이면 3학년이구요..
아무튼 혼란 스럽습니다... 어른들이 무섭기 까지 하네요..
제가 나쁘게 생각하는 거라면 조언 부탁 드리구..
제가 옳게 생각하는 거라면 제게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