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 보게 되는 21살 여자 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7월 초에 돌아가셨어요..
어머니의 형제분들이 어머니가 들어놓으신 보험의 수익자가 저인 것을 알고
명의를 바꾸자고 하더라구요...(자기들이 잘 갖고 있다가 잘 관리 해주고 제가 시집 갈 때 돌려주겠다며..)
제가 예전에 썼던 글 올려놨어요. 자세한 내막 아시고 싶으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결국에는 제가 수익자 변경을 안하겠다고 하니,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장례비+제사비+간병비+입원비에다 막내외삼촌의 부조금(어머니 장례식에 외삼촌 보고 온 사람들의 부모님상 때 돈 다시 줘야 된다면서 103만원 내놓으래요..) 까지 1천만원 넘게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정말 원망스러운게... 지금 전세집 계약 할 때 계약자 이름은 제 이름으로 계약 하셨는데
특약사항을 넣어두셨어요... 전세금 보증금 반환은 이모한테 줘야 된다구요...
전세가 4천인데 2천은 어머니 돈이고 2천은 이모 돈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생전에..
그러나, 지금 어머니가 없는 마당에 형제분들은 그것들이 다 자기 돈이라고 빡빡 우겨요..
그러더니 지금 저보고, 방 빼래요.. 자식들 등록금 내야 하고 딸 혼수 비용 내야 된다면서요..
제가 보험금 수령한 걸로 저보고 알아서 하라구요..
그 분들이 그러더라구요. "너네 엄마 생각해서 우리가 잘 보살펴 준거지 저랑 제 동생은 안중에도 없었어"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 정말 제사에 관해서 몰랐어요. 22살 먹고 모르는게 제 죄이긴 한데
아버지 제사 때 촛값이랑 노잣돈 그런거 챙기는 거 정말 몰랐어요..
어른들 하시는 말씀들이 제가 정말 엄마를 생각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장례식 때 슬퍼할 망정
보험금 얘기나 하고 있고(그런데 저 이 보험금 얘기는 제가 먼저 꺼낸거 아니예요.. 외숙모가 먼저 물어봐서 대답한 것 뿐이예요.) 그리고 엄마가 자기들에게 저랑 제 동생 맡기고 갔는데 왜 우릴 못믿냐고 하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니 영정사진을 스님이 태울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어른들이 저보고 알아서 하라길래 그냥 태우라고 했어요. 또 그걸로 물고 넘어지더라구요.. 어떻게 그걸 단 번에 태울 수 있느냐고... 어떻게 보면 제가 나쁜 년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사 때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어요.. 슬픈 감정도 안 들었구 그냥 아무 생각도 안났어요.. 제가 나쁜 년인가봐요. 이런 거에 대해서는, 하지만 저도 엄마 잃은 거 장례식 당일날 너무 슬펐었구요. 솔직히 지금은 야속하기만 해요 엄마가... 자식들만큼 형제들도 중요하셨겠지만,, 왜 이렇게까지 하시고 간건지...
집에 엄마 사진들 많아요. 가끔은 엄마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일단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동생도 고3인데 집을 당장 나가라고 하니.. 근데 제가 대충 알아봤는데 계약자는 제 이름으로 했기 때문에
보증금 반환을 이모한테 하던 못하던 일단은 제가 계약을 해지하거나 방 빼기 전에는 그들도 돈을
못 받는다고 하던데... 마음 같아서는 방 안 빼고 싶고 최대한 전세기간 끝날때까지 뻐팅기고 싶은데
저랑 동생 괴롭힐까봐 걱정이예요.. 문 두들기고 쳐들어오고 그럴까봐..
경찰한테 신고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 동네 경찰아저씨들 진짜 일 대충대충 해요..
어떤 사람들이 싸워도 "좋게 좋게 해결하세요.. "라고 말만 하고 해결해주지도 않아요...
아무튼 전 지금 현재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지혜로우신 인생 선배님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