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눈팅만 하는 20대남자입니다.
헤어진지 몇개월된 전 여자친구의 미니홈피를 뇌의 충동질에 못이기고 기여코 한번 들어가보고
말았습니다 ㅜㅜ (헤어짐의 충격을 먹고 톡에 글도 올렸었는데. ㅜㅜ;)
사람의 마음이란게 간사한지 이미 연락을 끊고 지내는 관계지만 솔직히 궁금 했었습니다.
혹시나 나에대한 그리움은 없을까 하는 쓸대 없는 생각까지 하면서 말이죠 -_-;;;
겉으로는 남자친구 있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속으로는 그래도 제발..ㅜㅜ;;없기를 바라는 마음?? 이상한 심리죠?
이런 이상한 마음가짐으로 미니홈피를 클릭하는 순간..
.... 뜨아아아...배경화면이 그렇게 화려할수도 없다는것을 처음 봤습니다.
온통 남친의 사진 이름과 알라뷰~!~!사랑해라ㅓㄴㄹ하ㅣㄴ서닣ㅍ너ㅏㅣㅇㄹ허...이런
신발-_- (나한테는 그딴것도 없었으면서..ㅜㅜ;)
나는 아직도 힘든 마음 추스리고 있는데 그녀는 너무도 행복한 모습으로 미니홈피를
도배질 하고 있었습니다 -_-;; ( 그 키 멀대 같은 남자와 함께 -_-!!!)
뭐 사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야이 노마 이미 지난일 왜 들추느냐. 그게 남자로서 할짓이냐등등.. 가혹한 질타를 하시겠지만. 솔직히 처음 딱 홈페이지를 보는 순간 아~ ㅅㅂ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난 아직도 힘든거 같은데 너무도 행복해 하고 있어서....
그리고 후에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 난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단순 연애. 저는 그냥 딱! 그정도의 사람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확신이 되더라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서 좋다고 실실거렸죠..
솔직히 억울합니다. 그냥 제시간들이 많이 아깝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내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복하게 웃는 그사람이 밉더군요. 엉엉 ㅠㅠ
가슴속에서 울컥하는 슬픔 분노와 함께 한편으론 다행이다라는 뜻모를 안도감의 경계선속에
잠시동안 멍~~을 때리다가 이렇게 늦은시각에 타자를 치고 있네요.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시시콜콜한 이별 후유증을 전 좀 오래 겪나봅니다.
이제는 훌훌털어 버릴수 있을것 같아요. ( 사실 울컥해서 ㅠㅠ...다시 톡에 글올리는거.ㅠㅠ)
그 사람떄문에 아무것도 못한체 혼자 정체 되어있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
지금 부터는 독기를 뿜어야 겠죠? 보란듯이 열심히 제자신을 위해 살아야겠죠?
따가운 질타도 좋으나 따뜻한 격려의 말씀좀 주세요 ㅜㅜ....
따뜻한 한마디한마디가 불쌍한 20대 남자를 살립니다 ㅜㅜ..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저와 사귈떄쯔음.. 그녀의 남자문제들이 터지기 시작했고 만나본적은 없으나
O군과 K군을 알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그 남자들중 다시 잘됐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와 사이가 안좋아지기 시작한게 남자들 문제가 불거지면서 였거든요)
차라리 제 마음은 좀더 아팠어도 이정도의 감정은 아니였었을텐데요..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