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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한마디에 심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엄마사랑해요♥

똥다 |2011.06.08 20:53
조회 212,563 |추천 2,012

허...처음올린판이 이렇게 톡이되다니 너무 영광스러워요 ㅠㅠ

다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엄마 새로운 취미 찾고 싶으시다고 네일아트 배우시고 싶다고해서

알아봐드리고 왔어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판에 안어울리는 내용이지만

민숙언니 언니때문에 많은 스트레스 견뎌냈어요

항상 힘들때마다 옆에 든든히 있어줘서 고맙게 생각해요

언니 앞으로도 항상 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싸랑해요언니♥

다들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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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평범한 대한민국 청소년이자 울엄마의 사랑하는 딸 똥다라고 합니다

월요일날 엄마의 한마디에 너무나 많은것을 느껴버린 저는 이렇게 많은 분들께 저처럼 후회하지 마시라고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3주전 엄마께서는 안하시던 여행얘기를 꺼내셨습니다.

"딸~우리 여행갈까?"

"갑자기 무슨 여행이야?"

"그냥~여행이 너무 가고싶네?"

 

이말은 그냥 묻혀졌어요. 엄마께서 이런말씀 자주 안하시고 그러셨는데도

전 바보같이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갔어요.

 

그렇게 이번주 월요일 늦잠을 자고있는 저를 엄마께서 깨우셨습니다.

 

정말 왜그렇게도 일어나기 싫던지 빈둥빈둥 일어나지도 않았어요.

 

그래놓고 저는 왜 그렇게 빨리차리냐고 짜증만 냈죠

 

저희가족은 그렇게 부랴부랴 챙기고 목적지도 없는 여행을 갔어요

 

계속 가다보니 공원이 나오더라구요~

 

엄마는 그 공원에 10년만에 와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께서는 소아마비가 있으셔서 다리가 불편하세요

 

그래서 공원같은데 가는걸 꺼려하세요 다리가 너무 아프거든요

 

오래 걷지도 못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퉁퉁 붓고 그래서 밤마다 고생하시죠

 

신발 살때도 두발의 사이즈가 달라 한쪽발에만 깔창을 넣어서 신고 다니시고 그러세요

 

엄마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어디 돌아다니시지 않으셨어요

 

오랜만에 공원에 와보신다고 좋아하셨어요

 

그모습을 보니까 정말 왜 엄마를 모시고 진작에 나오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랜만에 엄마랑 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오붓한 시간을 보냈어요

 

근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제가 안볼때마다 다리를 잡으시면서 안아픈티를 내시려고 하는데 정말 눈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어요

 

엄마랑 공원을 걷다가 엄마가 갑자기

 

"딸 우리 여름에 캠핑갈까?"

"응? 어디로?"

"저기 ㅇㅇ 해수욕장~"

"우리엄마 요즘 왜이렇게 여행에 관심이 많으실까~"

 

근데 여기서 나온 엄마의 한마디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제 엄마 걷지도 못할텐데 두발로 땅밟을수 있을때 여행 많이 다녀놔야지"

 

정말 이말듣고 눈물나오는데 엄마앞에서 참느라고 정말 고생했어요

 

이때까지 공부한다,친구들이랑 논다,귀찮다 라는 이유로 엄마랑 여행가본적 없었는데

 

엄마말들으니까 정말 못난 딸같고 후회스럽더라구요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는걸 알기에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후회하지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실때 잘해드려야되요

 

 

 

엄마 이제 저 돈 많이 벌고

공부도 열심히할테니까 그때 같이 꼭 여행가요

엄마가 항상 다리가 불편해서

친구들 엄마처럼 같이 쇼핑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할때마다 정말 마음아파요

오늘도 다리마사지사 똥다 달려가겠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추천수2,012
반대수37
베플허졉|2011.06.11 10:40
쓸데없는 연애조작 판 내리고 이런 훈훈한 모녀얘기 톡으로 올립시다!!!
베플여고생|2011.06.11 16:39
1년전, 제가 고1때 돌아가신 우리엄마 생각이 오늘 더 간절히 나네요. 언제나 본인보다 자식들 먼저 챙기시던 우리엄마... 난생 처음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위암말기였어요 세상이 무너지는것같았습니다......위암 말기셨는데, 제가 매일매일 엄마 병실에 가다가 수련회때문에 2일동안 못갔었어요 다음날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갈쯤 '오늘 끝나자마자 엄마보러가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엄마 사진이 보고싶어서 핸드폰을 가방에서 꺼냈어요 수업도중에.. 책상 아래로 핸드폰을 열었는데 아침에 문자가 하나 와있더라구요 "딸 미안해 사랑해" 이렇게요... 예감이 이상해서 수업이고 선생님이고 그냥 통화부터 눌렀는데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선생님은 저한테와서 수업중에 뭐하는거냐고 막 뭐라하시는데 그건 들리지도 않고 거의 10분동안 계속 미친듯이 통화시도만 했는데 안되고, 그때 딱 담임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시데요 그리고 방금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간호사분 말씀 들어보니까 아침까지만해도 간호사분한테 제 자랑하실정도로 대화가 가능했는데 오후에 갑자기 잠들듯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우리엄마가 보내주신 그 문자는 엄마가 이제 끝이 오는걸 느끼셔서 보낸 문자였겠죠 병원 도착해서 엄마 보내기 싫어서 손 꽉잡고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제 꿈이 싱어송라이터인데 엄마께 자주 기타치며 노래 불러드렸었는데... 이젠 불러드릴사람이 없네요 .. 엄마 보고있어? 엄마 너무너무 보고싶다 미안하고 사랑해 다음생에 꼭 다시 만나자....!! 너무 뜬금없이 엄마 생각이 나서 글을 막 써내려왔는데, 저 꼭 멋지게 성공해서 그때 목놓아 울고 엄마도 놓아드릴거에요 아직도 돌아가신 엄마속에서 살고있는데.. 한번도 목놓아 운적이 없어요 눈물만 줄줄 흘렸지 목놓아 울면 정말 끝나버릴것만 같은 기분에서요.. 나중에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고 엉엉우는 이상한 가수가 있다면 그건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 200개 가까이 되는 댓글 모두 읽어보고 지금 너무나도 눈물이 나네요.... 얼굴한번 본적 없는 분들이 절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정말 모두모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싶은 심정이에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마음이 텅 비워진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댓글로써 비워진 가슴이 조금이나마 채워지고 위로받을수 있을줄은 상상도못했어요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말 모두 가슴에 깊이 새기고 우리엄마랑,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 정말 많이 노력하고있어요 하루 3시간씩 자면서 공부도 놓지 않고 음악과 함께 정말 죽도록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몸은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이순간이 전 행복하다고 생각할래요 제 인생 최대 목표 세개가 있었는데 한가지는 훌륭한 싱어송라이터가 되는것 두번째는 제 힘으로고아원을 차리는것 세번째는 우리 어머니 호강시켜드리는것이었는데 세번째는 이제 지킬수 없지만 두가지는 반드시 지킬거라고 여기에다가 맹세합니다 다음생에 꼭 다시 만날 저희 모녀를 위해기도해주세요!!! 다시한번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 정말 마음 따뜻하신분들이에요 제 마음에 위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vbv|2011.06.11 11:02
엄마..ㅠㅠ 지금도 어버이은혜부르면 막 눈물글썽글썽 하는데 아침에 엄마가 깨우면 왜 짜증만 나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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