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분당사는 24살, 9월에 복학예정인 휴학생이구요
지금은 경비 비스읏한 일을 하고있습니다.
음슴체는 도저히 오글거려 못쓰겠어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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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제가 근무하는곳은 야간근무가 있어요.
5:30pm에 출근해서 다음날 9:00am에 퇴근하는.
같이 근무하는 사람은 한 네다섯명? 적을때는 세명정도.
새벽 한시까지야 뭐 그럭저럭 수다떨면서 티비도 보고, 시간 참 빨리갑니다.
문제는 그 이후죠.
물론 자는시간 있긴하다만 그리 길진 않습니다.
거의 근무한지 2년가까이 되어가는데
뭐 진짜 참신하게 재밌는거 없을까 하다가 서너달 전에 찾은게
컴퓨터(모니터 본체 일체형)에 달려있는 캠
그때가 한창 꽃망울 낚시 영상을 즐겨보던터라 우리도 화상채팅이나 해보자 하고
채팅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다행이도 보안이 걸려있지 않더군요(어지간한 사이트는 거의 보안때문에 안들어가져요).
그때부터 야간근무할때 좀 심심하다 싶으면 랜덤채팅사이트에 들어가서 두세시간 정도 놀고그랬어요.
아 물론 이상한 목적을 가지고 한건 절대로 아니구요 흐흐
그런데 어제 ㅋㅋ 바로 어제
www.chatroulette.com <-요기서
-뭐 대충 이런곳입니다. 세계 각국의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날수있어요
저 아저씨 모자이크 해드려야되나..
막 일본인 행세하면서 놀았습니다.
막 미친짓도 가끔하면서
아임 재패니즈~ 재팬~ 뻐큉 후쿠시마 뭐 이런
아 애도 아니고 이건
여튼 막 저러면서 놀기를 30분정도?
저기 저 아저씨 계신 화면에
잘 보이지 않던 동양친구 두명이 나타났습니다.
꽤나 잘생긴 친구들이었습니다. 보통 여기선 잘생긴 동양친구들 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오 꽤 생겼네 생각하면서
또 재팬드립을 쳤어요.
나 : hihihihihihi
나 : I'm japanese~
나 : from?
요러고 물었는데
갑자기 막 그 두 친구가 웃으면서
?? : INFINITE~!!
래요
뭔 개소리지 하고
나 : ???
어...어......... 뭐지 낯이 익긴한데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헐
진짜 인피니트였어
우현군과 성열군(이름 몰라서 방금 찾아봤음)
요 두친구였던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야야 !! 빨리와봐 나 인피니트 만났어 시파 빨리오라고!!!!! 요러고 같이 근무하던 동생을 다급히 불렀습죠.
그놈도 저처럼 놀라면서 흥분의 도가니탕이 될 줄 알았더니
후랑년이 인피니트는 아는데 맴버 얼굴은 모른다고
그냥 쟤네들이 장난치는거 아니냐고 찬물을...... 그냥 꺼지라하고
나 : 헐
나 : 헐 사실 나 한국인데 와 대박
나 : 진짜 반가워요우오아아아아아아ㅏ11341341235$
요러고 막 입벌리면서 글 치는데
성열군이랑 우현군이 좀 놀랬나봐요.
막 당황하는 표정 짓더니 그대로 나가버리는겁니다 아 나
살면서 한번 해볼까 말까 한 아이돌이과의 화상채팅인데
이런식으로 이별할줄이야
좀 더 일본인인척 하면서 대화 나눌걸 하고 폭풍후회
자 이쯤에서 인증샷
을 드리고 싶은데
근무지 컴퓨터에 있는 파일은
옮기지도 못하고 올리지도 못하더라구요.
아.. 캡쳐는 해놨으나 이건 뭐 어쩌지도 못하겠고
캡쳐한거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리자니
또 하필 그날 핸드폰 가지고 있는이도 없고(전 원래 없습니다 원시인입죠)
그래서 그냥 그사건은 그 동생과 제 머릿속에만 기억돼있습니다ㅋㅋ 미안해요 여러분.
그래도 자작은 아님을 믿어주시리라 믿을게요
대신 사죄의 의미로
예전에 찍어놨던
스물네살 먹고
근무지에서 화상채팅 하는 쓰레기같은 제모습이나
아
이건 사죄가 아닌건가
여튼
블러해놓으니까 눈깔없는 귀신같네
여까지 읽어주시는 분 있을진 모르겠는데 ㅡ 죄송해요 인증샷없어서
왠지 인피니트 더 좋아짐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