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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연휴 1박2일 홀로기차여행>둘째날 단양편

송영범 |2011.06.08 23:46
조회 1,522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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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입니다.

 

전날 안동찜질방에서 편하게 푹쉬고 아침 6시에 기상합니다.

 

첫차가 7시쯤 있다더군요. 열차에 오릅니다. 약 1시간 10분정도 달렸을까요.

 

 

단양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앞에는 열차카페가있더군요. 물론 움직이진 못합니다.

 

단양역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역주변엔 아무것도 없는 허화벌판입니다.

 

시내까지 나가야합니다. 참고로 이번여행컨셉은 걷기였기 때문에 시내까지 걸어갔습니다. 지도상 거리로는 별거 아닌줄 알았던거죠.

 

 

자 이제 시내로 출발합니다. 의욕만 앞섰습니다. 거리가 어느정도인지도 모르면서 말이죠.

 

'아는것이 힘이다' 란말......... 이때는 차라리 '모르는게 힘이다' 입니다. 실제 거리를 알았더라면 이런짓 안했을텐데말이죠.

 

 

이 다리 건넜을때가 젤 고비더군요. 도보간격이 좁은데다가 어찌나 덤프트럭리 바로옆에서 쌩쌩달리던지.

 

참고로 고소공포증 있는 저에겐 오른쪽은 끝없는 바닥이 보이고, 왼쪽은 덤프트럭들이 쌩쌩달리고 후덜덜했습니다.;;

 

 

무사히 다리를 건너고 시내 입구에 도착합니다.

 

 

가는도중에 호텔도 찍어줍시다.

 

 

잠시 앉아서 쉽니다. 다리건너는데 다리가 후덜거렸던 탓일까요. 힘듭니다.

 

이러저런 고생끝에 시내까지 와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단양 첫 목적지인 구인사로 향합니다. 시내버스타고 갔습니다. 3,300원 하더군요. 대략 40분 걸린거 같았습니다.

 

 

구인사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끝없는 오르막길이 보입니다. 허얼..

 

참고로 6월6일이 66주년 기념일이더군요. 제가딱 맞춰서 왔더랍니다.:)

 

 

셔터를 마구 눌러댑니다.

 

 

약수터인가요. 공양수라고 써있습니다. 왠지 한잔들이키면 오래 살거같아 한잔 하고갑니다. 쉬원하네요.

 

목을 축이고 힘을내서 다시 올라갑니다.

 

 

불교에선 코끼리가 신성한 동물인가 보네요. 코끼리상입니다.

 

 

 

오르는길에 마음에 드는 문구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 남이 내 마음에 맞게 해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남에 마음에 맞게 해야 한다'

 

와닿습니다. 남에게 바라지 아니하되 내가 먼저 다가가 남에게 베풀어라 뭐 이런 뜻같은데 쉽게 풀이하면.. 공짜바라지마라?:)

 

 

정말이지 건축물들 색감이 너무 이쁘더군요. 마치 대륙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여기서 대륙이란 중국이겠죠 ^^..

 

 

사진속 수많은 장독대가 보이시나요.

 

저게 바로 구인사표 여러가지 장들입니다. 된장 등등..

 

 

아버지: 이쁜짓~~!!(찰칵)

 

아가가 카메라를 의식합니다. 장래에 크게될 아이네요.:)

 

 

이제 구인사를 다 둘러본 후 내려옵니다.

 

그런데........

 

버스표를 사려했는데 카드기기가 없답니다. (응?)

 

매표소 아저씨게 물어봤습니다. 현금인출기 어디있냐고말이죠. 구인사 위로 올라가면 접수실에있답니다. -_-.. 다시 올라가야한다는..

 

참고로 이때 버스 오기 5분전입니다.

 

전력질주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입니다. 내려오시는 관계자분께 여쭤봅니다. "여기 현금인출기가 이근처에 어디있는거죠?"

 

관계자분은 저에게 상냥하게 답해주십니다. "저기 위에 접수실에있는데 방금 문 닫았습니다. 2시간 후에 연답니다."

 

허얼......두둥...... 다시 전력질주로 내려옵니다.

 

버스가 와있네요. 버스기사아저씨게 사정사정합니다. "제가 현금이 없어서 표를 못샀는데 터미널가서 표 구매해서 드리면안될까요?"

 

흥쾌히 허락하시는 아저씨. 감사합니다 ㅠ_ㅠ//

 

어렵사리 다시 단양 시내로 옵니다.

 

슬슬 배가 고프네요. 이때가 2시쯤되었으니 배고플수 밖에요.

 

시장으로 갑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닙니다. 단양에서는 뭐가 좋을까했습니다. 마늘이 유명하더군요. 쏘가리랑..

 

하지만 둘다 내키지 않습니다. 만두가 보이네요.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 3천원. 맛있었습니다.

 

마트직원분께 여쭤봤습니다. "여기(시내)서 도담삼봉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요 ^^?"

 

직원분꼐서 상냥하게 답변해주십니다. "한...자세히는 몰라도 20분정도면 가지않을까요?"

 

그래.. 20분쯤이면 마실수준이지. 버스비아깝게.. 사진찍으면서 천천히가자~ 하는 생각으로 출발.

 

 

도전교 나옵니다. 여기까지 20분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도담삼봉은 어디에있나요? 안보입니다. 다리 이름처럼 저를 도전하게 만듭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내비를 켜봤습니다................그런데...

 

절반도안왔습니다. ㅡ_ㅡ..아.......... 마트직원님......ㅠ 제걸음거리 정말 빠른편인데 20분이나되었는데 왜 이런거죠.. 버스타고 20분아닌가요. ㅠㅠ

 

여기까지 온이상 포기할 수 없습니다. 제 여행컨셉은 걷는겁니다.  move move..

 

 

가는길에 거울이 보입니다. 나를 찍습니다. 표정은 많이 힘들어보여서 모자이크 해줍니다. 많이.. 굉장히 많이 힘들어보였습니다.

 

 

자 보이십니까. 드디어 도담삼봉이 보입니다!.

 

아..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유람선도 보입니다. 여유러워보입니다. 하지만 나님은 힘듭니다.. 헥헥..

 

 

 

짜잔!! 20분이란말에 낚여서 걸어오긴했지만 항상 고생끝에 도착하니 기분은 좋습니다. :)

 

 

도담삼봉. 이쁘지만 오래 있을 관광지는 아니였습니다. 이게 땡입니다. 1시간 20분 걸어와서 15분 관람합니다.. 하아..;;

 

내친김에 석문까지 갑니다.

 

 

하아. 열심히 걸어왔는데 또 오르막길입니다. 겁나 올라갑니다. 하악.

 

 

열심히 올라왔는데 2분 사진찍고 내려옵니다. 석문도 저게 다입니다. ㅠ_ㅠ...

 

자. 이제 도담삼봉도 볼꺼 다봤습니다. 고수동굴로 가야겠습니다.

 

왔던길 다시 걸을순 없었습니다. 이미 거리를 알아버렸기때문에 여행컨셉이고뭐고 일단 버스타고 편하게 가고싶었습니다.

 

버스타고 시내 들어왔습니다. 고수동굴은 정말로정말로 거리가 얼마 안되보입니다.

 

시내에서 다시 고수동굴까지 걸어갑니다.

 

 

또 다리를 건넙니다. 여담이지만 시내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린후 동굴까지 걷는동안 어느 한 여성분도 같이 내려서 걷더군요.

 

내일로 여행자처럼 보였습니다. 이분에대해선 이따가 다시 언급해드리겠습니다.

 

대략 30분정도 걸었더니 동굴 도착합니다.

 

 

사람이 많더군요. 동굴 입장료는 5천원입니다. 음식물 (음료수등등) 반입 절대안됩니다. 입구에서 아저씨가 강하게 맡기고 가랍니다.

 

보온병조차도 안되더군요.  가방에 넣은다니깐 안된답니다. 야박하십니다.;;

 

동굴 전체 관람하는데 대략 40분정도입니다.

 

 

정말 동굴안에는 쉬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신비롭다는 표현이 적절하겠군요.:)

 

 

출구입니다.

 

이렇게 모든 여행 목적지는 다 돌았습니다.

 

그리고 시내까지 다시 걸어오는길에 아까 봤던 그 여성여행객. 같이 걸어왔습니다. 걷는동안 심심합니다.

 

앞으로 쫓아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요,, 혼자오셨나보네요 물어볼게 있어요~' 라는 말로 시작해서

 

아직 집에가는 열차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데 어디 또 가볼때있냐고 물어보고 이것저것 여형담에대해 서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분도 고수동굴이 마지막코스였다고 이제 집에 갈거라고 하시더군요. 저보다 나이 어리신분이 그것도 여성분께서 혼자 여행다니는거보

 

고 멋있었습니다.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번이 내일로 여행 세번째라고 하시더군요. 좋은 여행지 몇곳도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여행은 끝이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략 기차표 빼고 1박2일 총경비는 4만원정도로 끝냈습니다.

 

아무래도 하루에 한끼씩만 먹은 탓일까요 별로 지출이 없었습니다.

 

 

입장료내는곳은 하회마을(2,000원),고수동굴(5,000원) 이였으며 구인사는 걸어갈 수 없는 곳이기때문에 버스표가 입장료를 대신했습니다. 3,300원.

 

여러분 제가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것은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것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서 여행하는거 나쁘지 않습니다. 아니, 좋습니다. 저는 걷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같이 가는 동반자가 걷는 것을 싫어하면

 

여행에 대한 서로의 의견차이로 각각의 만족되는 여행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고싶은데로, 내가 먹고싶은데로, 내가 쉬고싶은데로

 

모두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을 내려야하기에 여행에서 얻어지는 것은 자신감입니다. 나혼자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혀 외롭지 않았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스트레스 쌓이신분. 현재 너무나도 많은 고민에 아무일도 안되시는분

 

일단 하루라도 시간이 남으면 기차표를 예매하세요. 아무생각없이 이른아침시간대로 예매를 하게되면 자기도모르게 조금씩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얼릉 떠나세요 !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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