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흔녀 입니다ㅜㅜㅜㅜ
대세인 음슴체로 쓰도록 할게요ㅜㅜㅜㅜ
이십대 초반과 중반, 애매한 경계에 잇는 난 여태 소개팅 한 번 못해봣음.
그러다 며칠 전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 거임!!
2년사귄 전남친과 헤어진지 3개월만에 드디어 다른 남자를 만날 기회가 생긴거라
난 무지 설렛음ㅜㅜㅜㅜㅜ
(전남친과는 말이 3개월이지, 사실 사이가 계속 안 좋다 헤어진거임ㅜㅜ)
암튼 서로 사진 보고 한 며칠 연락하다가 드디어 디데이.
소개팅남께선 데릴러까지 오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이거 잘될삘?
그렇게 소개팅남의 차를 타고 밥을 먹으러 갓음.
아 근데ㅜㅜㅜ
너무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 됫음..ㅜㅜㅜㅜ
소개팅남은 계속 말을 이어가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너무 긴장한 건지 나는 어색한 리액션과 소심한 대화밖에 못하겟는 거임...........
첫 소개팅..나만 이런거임?ㅜㅜㅜㅜㅜ
아ㅜㅜ
나 원래 이러케 말 없는 여자 아닌데ㅜㅜㅜㅜㅜㅜ
이렇게 조용한 사람 아닌데ㅜㅜㅜㅜㅜㅜㅜㅜ
맘속으로는 후회가 되는데
딱히 말할게 생각나지도 않고ㅜㅜㅜ
그렇게 어색하게 밥을 먹고 우린 포켓볼을 치러갓음
근데 이 소개팅남
너무너무 자상하고 매너좋앗음 ㅜㅜㅜ
그래서 난 이 소개팅남 정말 마음에 들엇음!!!
포켓볼 치다가 그나마 어색함 좀 사라지고
우린 다시 카페로 향햇음
그리고 얘기 나누다가 집으로..
갈 때도 소개팅남이 집까지 데려다줌..ㅜㅜ
그러면서 연락하겟다 함..
고민하다가 집와서
오늘 재밋엇다고, 데려다줘서 고맙다구 카톡을 함.
그랫더니 바로 당연히 데려다줘야지~나도 재밋엇어 이렇게 답장이 왓음.
그리고는 새벽까지 카톡이 쭉 이어짐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좋앗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소개팅남이 잠이 들면서 카톡이 끊겻는데
다음날......
연락이 하나두 없는거임.......
기다렷음......
다다음날..........
또 없는거.................하..........
완전 암울모드로 하루를 보냇음.........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자신감 급 하락되며ㅜㅜㅜㅜ진짜 너무 자존심상햇음ㅜㅜㅜㅜㅜ
그리고 오늘.
삼일째임.
연락이...하나두.......없네........?
진짜 다른 사람 같앗으면 걍 기분 나쁘고 말앗을거임 ㅜ
하지만 진짜 이 소개팅남 내가 딱 원하던 스타일..ㅜㅜㅜㅜ
겉모습이 그런게 아니라 성격 그런게 딱!!!!!!정말 딱!!!!!!!!
내가 꿈꿔온 사람임 ㅜㅜㅜㅜ
그래서 자존심 상하지만 어떻게든 잘되고 싶음ㅜㅜㅜ
다시 만나게 되면 진짜 첫 날처럼 조용히 잇지도 않을거구ㅜㅜㅜ
정말 어떻게든 잘해보고 시픈데ㅜㅜㅜ
사람들은 연락 하지 말고 접으라함ㅜ...
정말 여자가 먼저 연락하면 잘 될 가능성 없는거임?ㅜㅜ
근데 먼저 하려고 해도 뭐라고 보내야 할지도 모르겟음ㅜㅜㅜ
지금 보내면 연락기다리다 못해 먼저 한거라 생각하고 우습게 볼 거 같기도 함ㅜㅜㅜ
아ㅜㅜㅜ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ㅜㅜㅜ
+) 근데 헤어지고 제가 먼저 연락햇을 때
저 나름대로 티를 낸다고 냇거든요?ㅜㅜ
담엔 제가 맛난거 살게요! 이런식으로..ㅜㅜㅜㅜ
그랫더니 기억하고 잇겟다고 그런식으로 답장왓거든요ㅜㅜ
이렇게 햇는데 전 맘잇는거 다 티난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