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쓰겠슴다ㄱㄱ!
제목에도 썼다 시피 이건 3년전, 내가 고1때 있었던 일임
고로 지금 화내봐야 소용없음.. 소용없는 일이고 지난 일인건 아는데
그래도 혼자 삭히기엔 너무 힘들어서 글을 쓰게 됐음
이쁘게 봐주셈 ![]()
글쓴이는 지방에서 태어나서, 지방에서 자랐음. 촌년임.
부모님은 글쓴이의 오빠랑 언니, 그리고 글쓴이가 17살 되던 해까지 빵집을 운영하셨음.
해가 지날수록 ㄸㄹㅈㄹ, ㅍㄹㅂㄱㅌ같은 유명 체인점이 들어서서 운영이 많이 힘들었지만
글쓴이 부모님은 20년 가까이 빵집 운영하시면서 법 없이도 산다 할 만큼 바르게 사신 분들임.
빵집은 앞에 도로가 있고, 도로 건너 맞은편이 부동산. 부동산 뒤로 초등학교가 있음.
건물은 아부지가 성당을 다닐 때 친해진 집사님이 주인이라서 월세내면서 가게를 운영했었음.
1층은 우리한테 세를 내줬었고, 2층은 다른집 세를 내줬었음ㅇㅇ
그런데 집사님이 건물을 팔면서 30대 초반의 여자가 건물 주인이 됐음
이 년이 이 글의 주인공임 ![]()
1
저 년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집세 올리는 일이었음. 그것도 1.5배 가까이...![]()
헌데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가게 장사가 예전만큼 잘 안되던 시기였던 터라서
갑자기 월세를 올리는 건 부모님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었음.
그래서 부모님이 저 년에게 사정을 얘기해도 듣는 척도 안했음^^
그리고 저 년은 일수라도 찍듯이 매일 가게로 찾아와서 월세를 올리겠다고 행패를 부리기 시작함.
웃긴 게 올 때마다 슬립 원피스에 하이힐에 암만 봐도 짭으로 보이는 ㄹㅇㅂㅌ 어깨에 메고
빨간색 티코 타고 왔음. (티코까는 글 아님)
지가 무슨 여왕이라도 되는 듯이 가끔은 선글라스도 끼고 옴.
근데 그때 10월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임ㅋㅋㅋㅋㅋㅋ 추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어깨카라 팔모가지마데 닭살이 돋아서 덜덜 떨면서도 끝까지 허세허세허세...![]()
촌구석에서 별... ji랄을 다 보네ㅡㅡ 진심 개진상
2
또 저년의 애미가 있음. 가게에 행패부리러 올 때 가끔 동행했는데 저년 애미도 인간이 못됨.
한번은 애미 혼자 빵집에 왔음. 그 때 엄마가 저년 애미하고 딜을 했음.
사정 얘기를 하면서 간곡하게 부탁하니까 마음이 흔들렸나 봄.
자기가 딸한테 월세 안 올리는 방향으로 잘 얘기해 보겠다고 함.
엄마가 너무 고마워서 애미한테 롤케익을 들려서 보냈음.
그리고 다다음날 애미가 딸년하고 같이 등장해서 또 월세 올린다고, 안 그럼 나가라고 행패를 부림.
엄마가 어이없어서 그년 애미한테 저번에 잘 얘기해 본다고 했잖느냐고 따지니까
자기가 언제 그런 말 했었느냐고 되려 화냄![]()
롤케익까지 받아먹고 입 싹 씻고 딸년이랑 말 맞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일년들ㅡㅡ좌심실 우심방 뜯어버리고 싶네ㅡㅡ
3
건물 전 주인인 집사님이랑 한 계약은 11월말 까지가 만기였음
만기 전까지는 월세 올릴 수 없다고 부모님이 버티셨음
저 년이 하도 막무가내로 나오니까 부모님도 이제 화가 나셨을 때임
'계약서에 내용이 저런데 지가 어쩌겠어?
'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음. 그 년의 병ㅅ력을 너무 깔봤음
대뜸 지 남친이 조폭이라고 하고 감
그리고 다음날 가게에 데려왔음
근데 저 년이 타 지방 살다가 온 년이라 모르는 게 있었음
우리 아부지 친구분 중에 큰형님이 계심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라는 놈은 쪽팔린지 그냥 대화로 풀려고 하는데
그 년이 계속 옆구리를 푹푹 찔러가면서 눈치를 줌
그러니까 그 남친 놈이 진열된 빵 하나 바닥에 내팽개 치면서 분위기 잡으려고 함
한껏 분위기에 물 올라서 인상 잔내 쓰는데 아부지가 점잖은 말씨로
ㅇㅇㅇ이는 잘 지내느냐고 물음
아부지 입에서 자기 큰형님 이름이 나올 줄은 몰랐나 봄
그 년 남친이 개 당황해서 어떻게 큰형님 성함 아시냐고 더듬거림
아부지가 자기 친구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어딨냐고 반문함
그 날 저 년 남친 3호 짜리 케익 사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밸도 없는 새끼ㅡㅡ 근데 생각할수록 이건 너무 꼬숨^^ 개간년ㅗ^^ㅗ
4
이건 정말 생각할수록 이가 갈리고 치가 떨리는 에피소드임
맨 위에도 말했지만 빵집 맞은편에 부동산이 있음
어느날 아부지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고 함
아부지가 "여보세요?" 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그 년이었다고 함
근데 저년이 빵집을 부동산인줄 알고 잘못건 거였음
대충 남자 목소리 나니까 부동산 아저씬줄 알고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새끼들 안 나가면 어떡하냐고 하더라는 거임
하아..^-^..쿡^-^...스읍..^-^..하아...^-^......
지금 내 마음에 무지개색 화면조정 이미지가 넘실거리고 있음
분노로 쌍ㅇ욕ㄱ잉ㄹ튀언간ㄹ거같음 하아하아앟으ㅏㅎ악ㅇ하ㅡㄱ
우리 아부지 58년생이고, 어무니 63년생임ㅋ
저년은 기껏 해야 30대 초반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른 하난가 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나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7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들이랑 나이차이 손가락 다섯개 만큼도 안나는 년이 저새끼들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부지 전화받고 개정색 하면서 "여기 빵집입니다
" 하니까
.............. 뚝!
하고 끊겼다고 함ㅋㅋㅋㅋㅋ
너 이ㅣ년 진짜 길가다가 마주치기만 해ㅐ봐 모가지를 조져버릴ㄹ꺼야
5
이건 내 분노의 복수 에피소드임
위에 전화 사건을 듣고 갓고딩 여고생인 나는 매우 분노함
그리고 그 년과 일대일로 붙게 되는 날이 왔음
토요일, 부모님이 친목회 가시느라고 내가 저녁에 가게를 보게 됐음
가게 쪽방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딸랑~ 하고 가게 문 열리는 소리가 남
어서오세요~ 하면서 나갔는데 그 년이었음ㅋ
그 년이 부모님 어디 가셨냐고 하면서 의자를 끌어다가 앉음
나 일어나서 그 년이 앉아 있는 의자 등받이 잡고
짤짤짤짤짤짤짤짤 흔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년이 휘청이면서 안 넘어지려고 벌떡 일어나더니 바로 귀싸대기를 짝 때림
나도 맞싸대기 때리려다가 싸대기는 한번도 안 때려봐서 빗나갈 거 같아서
다짜고짜 그년 머리채를 휘어잡고 흔들면서 욕했음...
뭐라고 했는지는 잘 기억안나지만 너무 화가 났었음
내가 맞았다는 것보다는 이 년 때문에 우리 부모님 속상해 있는 게 화가 났음
그때가 그 년한테 시달릴대로 시달린 부모님이 11월말까지만 하고
가게를 접기로 한 상태였음.. 그래서 더 화가 났음! ![]()
그 년이랑 이리저리 몸싸움 하는데 그 년이
애미 애비도 구질구질 하더니 딸년까지 교양없다고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 교양없는 년이다 ![]()
그대로 그 년을 매장 바닥에 팽개쳐놓고 공장에 들어가서 식칼 들고 나왔음
mi친 여자 마냥 당장 꺼지라고 악 쓰면서 칼을 억세게 움켜쥐었음
걱정마여.. 휘두르진 않았어여.. ![]()
휘두를 정신도 없었고 겁만 줄 생각이었을 뿐임!
그랬더니 그 년이 울면서ㅡㅡ 나더러 살인자ㅡㅡ라고 하면서 도망쳤음
내가 지 몸에 칼등이라도 갖다댔으면 몰라.. 어따대고 살인자래...
하긴.. 나라도 덩치 크고 교복입은 고딩년이 칼 들고
눈 앞에서 빽빽 악쓰고 있으면 무서울거임..
ㅋ
암만 그래도 그 년 앞에서 칼들고 설친 거 절대 사과안할꺼임
ㅗㅡㅡㅗ 쌤통이다 ㅗㅡㅡㅗ
그리고 그 해 11월, 부모님은 20년 가까이 운영해오던 가게를 정리하셨음
그렇게 뺏긴 가게 꼴도 보기 싫어서 등교할 때 일부러 딴 길로 돌아서 다녔던 기억만 남
전에 그 근처에 볼 일 있어서 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샷다 내려진 채로 간판까지 그대로라 왠지.. 조금 서글펐음
마무리가 부실한 것 같지만 ... 이걸로 얘기는 끝임
제 속얘기 읽어주신 톡커님들 감사함다 ![]()
한결 편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