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쓰겠노라고 다짐했는데도,
쓰다보니깐 길어졌네요. 긴 글 싫어하시는 분 안 읽으셔도 됩니다.
혹시나, 상황 궁금해하시는 분이나,
만약 이 글이 거짓일 경우에 속상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씁니다.
원본 글이 사라져서, 내 모아보기에서 복사했어요.
박근혜 [후기]대학생 누나 괴롭히던 일찐..를 공감 하였습니다. 06.08 http://pann.nate.com/talk/311639894 어머......자고일어나니 톡이되네요 아ㅋ...너무감사합니다. 밥사주신다는분들~ 괜찮습니다~... 누가 어떻게 알고 귀신같이 저희집에 참치두부찌개 ... 더보기 출처 | 네이트 판
친하게 지내던 녀석이랑. 별 이상한 걸로 싸워서 마음이 복잡했음:(
(아, 이건 그냥 사족........
)
각설하고, 이틀전으로 ㄱㄱㄱ
암튼, 판에서 기웃거리다가. 훈훈한 글을 하나보게 됐어요.
글1, 글2가 있었는데, 내가 본 글은. 후기였음.
휠을 일단 휙 굴려서 베플로 감. 베플1, 베플2, 베플3이 있었는데,
베플1을 보니, 부산에서 법, 경찰 준비하는 분인데,
사건에 도움이 될만한 말들만 쏙쏙 적어뒀음.
아, 톡 제목처럼, 훈훈한 이야기구나 하고, 읽기 시작함.
닉넴은 영등포 머시기였음. 역시나 이런 감동적인 얘기는 머나먼 곳에서나 일어나는군. 하고 생각함.
등장인물
톡 글 상 가해자 (남중생4명, 여중생2명)
톡 글 상 피해자 (대학생- 장애우녀2명, 장애우아닌녀1명)
그리고 오지랖 넓은 정의의 글쓴이와 그의 부모님.
가해자의 부모.
길거리였나 암튼. 글쓴이는 개념 놓은중딩이 장애우녀님들을 괴롭히는 걸 발견.
18살짜리 글쓴이는 합기도3단, 권투 아마추어경기준우승, 가라데 2~3년 특공 무술 8개월의 유단자임.
내가 알기론 유단자들은 작게 사람을 패도, 바로 뭐 형이 무겁다나 뭐라나
암튼 내 친구로부터 들었던 기억이 남. 진짠지는 모름.
난 집 앞에 태권도 학원 있어도 안 다녔으니까. 암튼.
글쓴이가 괴롭히는 걸 보다가 화딱질이 나서, 그녀석들을 마구마구 팼음.
그 중 여자중학생 한 명이 주위사람에게 글쓴이에게 불리하게 돼서 막 꼬질렀나?
암튼 경찰서 가고, 학부모 와서 뭐라뭐라뭐라뭐라뭐라 자기아들 다쳤니 마니 하면서
감쌌던 것 같음. 그래서 그 당시 네티즌들이 그 애미에 그 자식이라면서
아무튼 어마어마한 추천수를 받는 댓글들이 떠올랐음.
암튼,그리하여 합의금 260만원이 만들어지고.
글쓴이는 네이트 톡 사람들로부터
다른 사람의 메일로 문화상품권을 받아서 고맙다고 함.
어떻게 아셨는지 누가 참치두부찌개인가도 들고오셨다고 했음.
그리고 자기가 스무살이 넘으면 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힘.
그리고 260만원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음.
솔직히 월급 받고있는 내게도 어마어마한 돈임.
만원도 벌벌인데.
아버지는 지금 당장 돈을 못 구하고
어머니는 밤에 식당일 하신댔고
자기는 주말에 편의점 알바를 뛰겠다고 했음.
아무튼, 작성자는 그 가해자에게
그 누나들 집주소를 가르쳐줄테니 제발 사과 좀 하라고 했음.
다른 건 바라지도 않는다는 식으로.
(((((((((((((((((((((- 내가 제일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이 부분.
그렇게 괴롭힘을 당한 사람에게 주소를 가르쳐준다고.?
대체 무슨 권한으로???))))))))))))))))))))))))))))))))))))))))))))))))
그리하여, 토커들은 이 훈훈한 얘기에 관심을 가짐.
베플2님은 알바비를 쏘겠다고 하고,
베플3님은 1000원씩 모으자고 했음.
요즘 늘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마음 안에서 좋은 물결이 일고 있어서 기뻤음.
나누는 기쁨을 다시 맛본다고 생각했음
사실 지난 주에 실장이 결혼해서 축의금 내라고 할 땐
돈 아까워서 아무 것도 안 냈는데.
이런 훈훈한 얘기 도와줄 생각하니 들떴고, 솔직히 설렜음.
그래서 댓글의 댓글로 나도 돕고싶다고 썼음.
근데 나 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몰랐음.
그래서 작성자랑 연락이 가능할 것 같은 사람에게 물음.
얼마전에, 톡에서 자작에 낚인 적이 있었음.
기억하는 분들 있으시려나...
남편과 산책을 하던 그분. 지나가던 커플을 봄.
여자가 가방을 들고 있음.
작성자왈:어머나, 저 가방 남편이 사줬나봐
작성자남편왈:시끄러워
작성자왈:내가 우리집 대출 다 갚았어. 능력도 없으면서
작성자남편:야이 된장녀야
아무튼, 이러다가 싸웠다고 함. 이혼까지 밟고 있다고 함
너무 딱하게 생각한 나는. 오지랖 가동. 그 부부가 잘 되길 위해
장문의 댓글을 남기기 시작했음. 아니나 다를까.
그 작성자 닉넴바뀜.ㅈ ㅏ작왕 뭐시긴가. 아놔 화났음.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었지만...
그래서 일단, 귀차니즘도 있고, 좀 더 지켜보자는 결론을 내림.
계좌번호 획득.
난 분명, 3000원 보내주려고 했음. 근데, 대구은행....................빠밤.
나의 주거래 은행은 농협. 대구은행...? 내 느낌이 맞다면 수수료만 1200원 들 것 같았음.
그리고, 어떤 분이 스타트를 끊음.
이 글이 자작임을 밝히는 사람들이 나타남.
작성자의 어머니가 KTX를 타고 도착한 시간이 글1에서는 2시였는데, 글2에서는 3시라는 것.
합의금을 받으려고 하는데, 문화상품권 번호가 왜 필요하냐고.
18살에 그 많은 체력단련을 할 시간이 되겠냐고,
싸이월드 아이디도, 메일 계정도, 자기 이름으로 된 통장이 없을 수가 있냐고.
모르는 사람이 어째서 자기 집에 참치두부찌개를 가져다 주냐고,
오해와 진실 사이에서 사람들은 정신적인 공황을 느끼고,
다들 이 글이 거짓인 이유를 찾았음.
그래도, 진실일 거라고 믿었음.
내용은 훈훈하니까. 세상에이런 사람 있으면 왠지 좋으니까...
좋은 일 한 사람이 낭패보면 안 되니까... 도와주고 싶었음..
그리고.............. 글이 사라졌음.
나 진심..................................이틀 동안... 늦게까지 잠을 못 잤음...
.................................................................. 기본이 5시에 잤음... 이거 때문에...
사람들이 거짓이라고 해도, 그래도 믿을랬는데...글 사라지고, 진짜 카오스 상태.
1억이라도 갖다 바친 느낌처럼...완전 뒤통수 맞은 느낌...
나중에 베플2(알바비 쏜다는 아이)에게 온 작성자의 쪽지에 따르면,
가해자 부모님들이 막 뭐라고해서 글 내렸다고 함...
톡 뜬지는 꽤 된 듯 했고, 기부의 물결이 일 때는 그대로 두더니,
왜 의심의 물결이 들기 시작할 때 글 내림?
해명이라도 해주지. 경찰서 뭐 등록 번혼가 그거라도 올려주지.
관할 경찰서 이름이라든가.
난 작성자의 싸이 홈피를 알게 됐음.
역시나 글에서 봤듯이 자기 싸이 아니었음. 엄마 싸이에다가 올인.
그리고 실제 사용하는 아이와 계좌번호는 동일.
97년생의 김모군. 아 여기서 나 진심 정신적 공황상태...
토커들의 말에 따르면,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도 다른 이름으로 왔다고 함.
....................................... 자기보다 3살이나 어린 사람에게 통장을 빌림?
............................................................................................
작성자 아이디는 영등포. 가해자는 서울 근방 도시의 ㅇㅅ중학교.
계좌는 대구. 싸이 실 사용자도 대구 거주. .......................읭?
내가 글 내용 기억 하는 건, 거의 다 썼어요.
혹시, 문화상품권 보내셨거나 피해 입으신 분, 혹시 원본 가지고 계신 분.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고 써요.
글 쓰신 분, 이 글 보고서.
헐. 난 절대 이런 미친 짓을 하지 않았다고, 왜 사람 마음을 그렇게도 몰라주냐고
제발 그렇게 따져줬으면 좋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실이길 바랐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