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2011-06-14]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휴식기에 접어든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많은 K리그 팬들이 시즌을 마친 박지성이 한창 시즌 중인 K리그 경기장을 찾아와 K리그에 활기와 용기를 불어넣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이 K리그 경기장을 찾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이슈가 될 수 있고 팬심이 움직일 수 있다. 최근 승부조작 파문으로 침체된 K리그 경기장에 박지성이 등장한다면 많은 팬들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고 K리그에 활기를 전해줄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만큼 박지성이란 존재는 한국축구에서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을 K리그 경기장에서 볼 수는 없다. 박지성은 K리그 경기장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 박지성이 K리그 경기장을 찾지 않는 이유는 물론 있다. 스타들의 일회성 방문으로 한 번의 이슈에 그치기보다는 K리그가 꾸준히 사랑받는 리그가 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박지성은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공항 출정식에 참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K리그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 없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박지성은 "K리그 경기장을 갈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내가 한 번 경기장을 간다고 해서 리그 열기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한 경기에 집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K리그는 어느 정도 팬을 갖추고 있고 유명선수가 한 번의 일회성 이벤트를 하기보다는 K리그 전체에 많은 팬들이 들어오게 하는 환경적인 부분을 개선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으로선 진심을 담아 한 얘기이고, K리그 각 구단과 선수단이 새겨들을 만한 말이다.
한편, 박지성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오는 15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1회 두산 아시안드림컵' 준비에 한창이다. 박지성을 비롯해 나카타, 이청용 등 JS파운데이션의 뜻에 동참하는 축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자선경기를 비롯해 '베트남 유소년 클리닉' 이벤트 등을 진행하여 동아시아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베트남의 축구 협회에 전달돼 베트남 유소년 축구 선수 양성에 쓰인다.
〔조이뉴스24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