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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집수리 하는데 신랑이 효자노릇 한다고 정신없습니다

톡톡 |2011.06.15 13:17
조회 51,354 |추천 57

네이트판에 첨으로 글 올리네요

두서없이 쓰더라도 이해해주시고 길더라도 조언 부탁드릴께요..

 

시댁에서 몇달전에 집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시골마을인데 거의 몇년동안 사람이 살지않는 집을 아주 저렴하게 사게되었죠..

 

첨에 집수리할때 저희가 좀 도와드렸습니다..

싱크대 해드리고 대문,화장실,사소한거해서 삼사백정도 들어갔습니다

남들이 보면 적은돈일지 모르지만 저희한텐 아주 큰돈입니다

시댁에서 좀 도와줬으면 하는것도 있고 신랑이 하도 도와드리고 싶다고해서

대출내서 도와드렸습니다 ㅡㅡ;

저희는 한달에 임대료 20만원 내면서 아이하나 키우고 살고 있어요

맞벌이 하고 있지만 돈 들어가는게 빠듯해서 제가 백번양보하고 대출냈습니다

우리는 젊으니까 천천히갚자 하면서...

신랑이 3주정도 주말마다 두시간거리 왔다갔다하며 일했습니다

그바람에 허리나가고 한약지어먹고 허리 겨우 나아가고 있어요..

 

제가 폭발한건 저번주에 시댁집에 페인트칠도 해야되고 마당에 자갈깐다면서

간다고 하더군요 마무리를 지어야 된다면서..집수리 마지막이라고..

가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10일과 15일 사이에 카드값이며 차할부금 보험료가 집중적으로 빠져나가는

날입니다..13일날 신랑이 80만원정도 들어올때가 있다고 카드값 걱정하지말라 하고

돈을 딱 맞춰놓은 상태이기에 페인트사고 뭐할돈이 없었습니다

현금서비스 20만원 받아 페인트사고 부속품 사서 촌에 갔습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제가 그럼 자갈까는 돈은 누가 내냐니까 아버지 돈 없으신데

우리가 내야되지 않겠냐 합니다..페인트살돈도 없어서 현금서비스 받아갔는데

그거까지 우리가 내야되냐면서 언성이 높아졌네요..

아버님 일하시고 한달에 250정도 수입이 있습니다

 

우리가 여유가 있으면 보태드리는거야 상관없지만 당장에 카드메꿀 돈도 모자르는데

저렇게 말을하니 속 터질 지경입니다..

그럼 알았다고 페인트칠만 하고 저녁늦게 내려온다고 합니다

 

근데 오후늦게 전화하니 페인트 마무리가 안됬다고 월욜날 내려온다 합니다

그럼 일은? 그러니까 하루쉬지모..ㅡㅡ;

내참 완전 어이없었습니다..하루하루 열심히해도 모자를판에 일안하고 쉰다니..

물론 소사장을 하고있어 쉬면 수당이 빠지는건 아니지만 하루쉬면 타격이 있거든요

자기도 알면서 마무리가 안됬는데 어쩌라냐면서 성질내고.. 누가 하랬나..

 

월욜 오후늦게 내려왔는데 돈 들어온거 달라고 하니 업체 수금이 안되어서 40만원밖에 안들어

왔다 합니다..순간 아...자갈까는데 돈 주고 왔구나 싶었죠..

진짜 40밖에 안들어왔냐고 통장 확인한다 하니 40만원은 시엄니 주고 왔답니다..

하아...카드값 빵구나서 하루 연체되고 현금서비스 받아 돌려막고

자갈까는건 여유있을때 하라고 하니까 간김에 다하면 좋지않냐고..

그건 아는데 우리생활까지 빵구내면서 자갈을 깔아야 되냐구요.......

시엄니도 뻔히 우리 사는거 아시면서 걍 주는것도 없고 주면 주는대로 다 받으시고...

 

오늘 새벽에 술먹고 들어와서 일도 안나가고 집에서 자고 있고 전 일하러 나왔습니다.

냉전중인데 정말 성질나서 같이 살기 싫으네요..

정말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는 신랑땜에 힘드네요

 

 

 

 

추천수57
반대수12
베플난하늘서떨...|2011.06.15 20:21
맞벌이 하신댔죠? 앞으로 시집으로 들어가는돈 모조리 니가 번거에서 다 하라고 하세요. 빚도 니가 다 갚으라고하고요. 생활비도 각각 얼마씩 내자고. 돈관리 따로 하기 시작하면 남자들 몇달 못가 두손두발 다 듭니다. 멍청한 것들이...마누라가 같이 벌고 아껴서 지네집 용돈도 주고 한다는걸 모르거든요. 직접 몸소 경험해봐야 압니다. 없는집 효자는 개도 안물어간다는데..님은 참....개도 안물어가는걸 물어오셨네요;;;;
베플달빛요정|2011.06.15 18:42
지 가정 하나 제대로 못돌보는 놈이 무슨 효도야. 임대료 20만원짜리 집에 와이프랑 아이 살게하면서 니네 부모집에 자갈 없으면 잠 못 주무시고 밥을 못 드신다던? 아주 병맛이네. 지랄도 정도껏 해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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