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톡을 그렇게 즐겨보진않으나
이게 톡이 되면 앞으로 톡을 굉장히 즐겨볼것같은
24살에 디자이너란 직업을 가진 노말한 처자입니다.
뭐, 대충 자기소개 개념입니다.
저는 예능을 아주 사랑하고 아주 사랑하며 아주 사랑합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제 주변 친구들도 굉장히 예능을 사랑하고 사랑하며 사랑합니다.
불도저 [ bulldozer, 도저 ]
도로건설·농경·건축·철거 등을 할 때 흙이나 바위를 밀어내는 작업에 효과적인 기계.견인차 정면에 무겁고 넓은 강철날이나 판이 붙어 있다. 때때로 4바퀴 구동 견인차가 사용되지만, 보통... (여까지)
뭐 유치하지만 저희끼리는 저희를 불도저라고 속칭(걍 무지하게 몰아붙이죠)하며
나름 사회생활 열심히 해가매 자신의 위치에서 입지도 다져가매
뭐 그냥저냥 쏘쏘하게 최강우정 다지며 살고있습니다.
다들 뭐 그렇잖아요~
평일에 일하다가도 우울하거나 소주한주탱씩 땡기며는 만나서 한잔하다가 담날아침 머리짬매잖아요.
네~ 이날이 그날입니다. 그날 그랬어요
그날 <불도저X-FILE BEST 5>안에 드는 사건이 발생하지요.
네이트온으로 근무중 소소한 잡담을 떨던 그녀들 중
누군가가 조심스레 술자리를 제안합니다.
역삼에서 근무하느라 낙성대쪽에 방을 얻은 내 친구 총무부장과 미화부장
그리고 인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반장 봉사부장 오락부장
그리고 아직 명예로운 감투를 부여받지 모단 기집셋
이 여덟명의 기집아들이
빠른 시간 내에 속전속결하여 취기를 느끼고 무사귀가하여 다음날을 상쾌하게 생활하기 위한
합의점을 찾다보니 역곡이 되었지요.
2011.05.16 역곡 8PM
그렇게 불도저의 소소한 음주는 시작되었습니다.
(어..? 어...? 소소하다고? 풉)
14병인가 뭐 두당 한병반씩 돌아갓는데도
분위기에 취헀나, 원래 성격들이 그런가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잦은 술자리로 몸에 무리가 왔는지
해독안되는 몇몇 기집아들은(총무부장, 부반장)
점점 각자의 술버릇이 보이기 시자갰지요.
저는 안취했어요
부반장이 취해서 계단에 쪼그려 앉더니
아
ㅋ 안쓸라고했는데 너무 웃겨서 조금만 웃을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 쓰면 부반장한테 맞아 뒤질것같아서 패스
아 놀다보니까
막차시간이 다가오더군요
아껴야 잘살지, 뭔 택시냐 하고 막차사수할라고
기집아 둘은 진즉짜지고
서울2인팟 인천4인팟으로 각자 막차타러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기집애들 멀쩡히는 걷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암튼 빠2 하고
제가 속한 인천팟도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친구 하나가 표를 늦게 발급받느라 저희는 계단에서 기다립니다.
근데 취한 친구 하나는 벌써 저만치 내려가서 전철오는데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아 빨리와~"
"ㅇㅇ잠만"
우여곡절끝에 와서 지하철타러 내려왔는데
방금까지도 보인 취한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얘 어딧다냐"
"아까 방금온거 먼저 타고갔나?"
"왜 타고가냐~ 아따 집에 잘 도착할랑가 모르것다야"
"집은 또 기가매기게 가니까~"
조금 걱정되고 조금 불안햇지만 뭐, 워낙에 지금까지 보여준 귀소본능덕에
내심 안심하며 저희도 막차를 기다리며앉아있던중에
제가
술 안취한 제가
발견하나를 하지요. (발견자 콜럼버thㅡ~)
"근디 이거 왜 온수가냐"
"온수가는거아냐~?"
"우리 소사 가야하지 않어?"
"온수야 온수~ㅋㅋㅋㅋ" ←오락부장 어리를 취함
또 나는 붕신 조다같이 하철이 어플사용
"야 소사맞아ㅡㅡ 이거 구로가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그럼 ○○○ 구로가는거 탄거야?ㅋㅋ"
"어..전화해봐"
(전화중)
"구로에서 오는 막차 잇을래나.."
"야 전화안받아!"
"뭐!?"
"얘 밧데리없나봐"
"ㅈ떄따"
전화좀받아라 제발 전화좀받아라 제발 전화좀 왜안받냐
취해서 정신도 없을텐데 밧데리까지 없고
내일 애 출근해야할텐데 우짠다냐
하지만 일단 우리도 막차를 타야하기에
동암으로 도착합니다.
근데 동암에서 기적적으로 전화가옵니다.
공중전화에요.
"여보세요!!"
"으허어어우ㅜㅜ우상아야ㅜㅜ"
"야!!○○○!! 너어디야"
"여기어깅ㅇ야우ㅜㅜㅜㅜㅜㅜㅜ워머ㅓㅜㅜㅜ몰라무서워ㅜㅜㅜ여기어디우ㅜㅜ"
"정신차려 아 뭐라카는지 하나도모르겟다 택시타고와!"
"여기뭐서워ㅜㅜㅜㅜ어ㅜ워우ㅜㅜㅜ어ㅜ어ㅜ어워워우ㅜㅜㅜㅜㅜ"
"울지말고오~ 택시타고 택시아저씨 핸드폰으로 나한테 전화해 아라써?"
"오오오ㅜㅜㅜㅜㅜㅜㅇㅇ우ㅜㅜㅜㅜㅜ궈무서워ㅜㅜㅜㅜㅜㅜ"
-뚝..
진심 뭐라그랫는지 모르겠었지만 암튼 구로인것같았어요.
저희는 택시비를 들고 동암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지요.
근데 전화가 안옵니다.
40분이 훌쩍 지났는데도 전화가 안옵니다.
점점 지쳐갑니다. 추운것같습니다.
앗 전화가 옵니다.
"상아야.."
"어디야!?"
"나 여기 동암..."
"ㅇㅇ보인다 가고있어 근데 왜 너 택시아저씨걸로 전화안함?"
"아저씨 핸드폰 없데.."
"말도안돼 무슨 요즘 세상에 핸드폰이 없.."
택시기사님을 본 저는 입을 셔럽할 수 밖에.
그..그쯤되셨으면 노후에 쉬실법도 한데 ^^..
ㅇㅇ핸드폰 없다는 말 필요충분조건 이상으로 명제확인
그렇게 구로로 간 친구는 집으로 무사귀환합니다.
근데 예능정신은 여기서 죽지 않았으니..
다음날아침
(산새가 지저귀고 있다.)
구로행 막차를 타야하는 친구들은 인천행 차를 탔고
눈뜨니 주안이더라
아이고 총무부장 지갑도 잃어버렷네
이거시
바로
역곡프리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아 담부터 나없을때 술 그렇게먹지마라 진짜 죽,여버린다 ㅋㅋㅋㅋ 이게 웃음으로 회자됐기에 다행이지 그날 간 세배네배쪼그라들었다이
※ 행여나 말씀드리는건데 저희 기지배들 술 겁나먹어도
담날 눈떠보니 옆에 누구세요, 이런거 엄써요
너무엄써서..... 하
좋은 남자분들 안계시나요, 얘들좀 데려가주세요.
정말 괜찮은 애들이에요.
레알 1000% 실화 <역곡프리덤 사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