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친구를 A양으로 칭하겠음.
A양은 어릴때 아버지랑 어머니께서 이혼하셔서 어머니와 살다가
어머니가 재혼하시면서 어째저째 A양이 중학교 3학년때부터 친오빠와 둘이 살게됐댔음.
A양과 A양의 오빠의 나이차이는 7살차이.
그래서 그런지, A양의 친오빠가 A양을 무지 끔찍히? 아끼는것같음.
A양의 친오빠는 제작년 결혼한 상태.
어쨌든.
A양과 나는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음. (물론 중고딩은 아님)
근데 우리 학교 대부분의 학생들은 A양을 완전 부잣집 딸로 알고있음.
중소기업 사장의 딸정도? 라고 생각하는듯.
난 A양과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기에 부잣집딸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었지만,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뭐 그렇게 보이려고 A양이 노력한것도 있으니 그냥 잠자코있었음.
다만 고등학교때의 모습과 지금의 A양 모습이 너무 달라서 난 좀 부담스럽고 적응이 안된다는것뿐..
난 차에 대해 잘 모름. 지나가다가 친구들이 와 저 차 좋다 해도 저게 뭔지도 모름...;
A양의 차는 제네**.
+ 소짓적 메이플*** 라는 게임을 했었던 나는, 그 게임에 나오는 스킬이름인 제네** 덕에 외우기 쉬움.
어쨌든 A양의 차는 A양의 친오빠가 사준 차. (아마 할부겠죠?)
그 차를 학교 올때 갈때든 어딜갈때든 끌고다니면서 어깨에 힘주고 다님..
A양의 학비를 반이상? 다 대주는 A양의 친오빠.
하지만 A양은 그리 고마워하지않음.
다만 늘 나에게와서 오빠가 지 사준다는데 지깟게 뭐라고 난리냐며 새언니 욕을 아주 신들리게깜.
난 그 새언니 입장이 이해가 되는데 얜 안되나봄.
그럴때보면 참 한심해보이고 철이 없어도 저렇게 없을까? 싶다는.
까놓고 이야기도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난 모르겠는데? 몰라ㅡㅡ 모른다고 뿐임.
이제 이야기하기도 지침.
A양의 친오빠는 A양을 자식같이 생각하는것같은데 A양은 그런 오빠를 물주정도로 생각함.
늘 명품가방/구두에 찌들어 사는 A양.
A양을 그렇게 아껴주던 친오빠조차도 이젠 지치나봄. (아 추가로 A양의 오빠는 대기업에 다닌다고들음)
예전만큼 친오빠가 도와주지 않자, A양은 이카드 저카드로 긁을거 다 긁고 돌려막기식을 하고있음.
근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 여의치않자 진지하게 '나도 스폰서 구해볼까..?' 라고 하던 A양.
한번은 터놓고 물어봤음.
왜 니가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되냐고. 힘들지도 않느냐고 물었더니
A양의 대답은, 무시당하기 싫고 대접부터가 다르고 시선부터가 다르다고. 자긴 그게 좋다고.
참.. 할말이 없었음.
그러면서 같이 다니는 다른 친구 B양을 A양은 늘 무시함.
이유는, 학자금 대출 받으며 알바뛰는 B양이 불쌍하다고.
B양의 생일 전날. A양이 B양에게 한말은 '생일 선물로 돈주는게 낫지 너도?' 라고 웃으면서 물어봄.
B양 당황하고 그걸 본 나는 화가 치밀어 오름. 하다하다 별 진짜..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지라 참고 참고 넘기고 또 넘기고 봐주고 했었지만
진짜 내가 왜 이래야되나? 싶었고, A양에게 '너 그만해라 진짜' 라고 말하니,
내가 뭘? 자존심 세운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잖아 OO(B양)아 현실이 중요하지 라고 하는거임.
'니 현실이나 직시해라 제발' 이라고 말하니 괜히 지한테 트집부린다면서 삐져서 가버렸음.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저희집은 막 부유하거나 그렇진 않아도 솔직히 남부럽지않게 살고있음.
그렇다고 내가 부모님께 완전히 기대살고싶지않아서
우리 언니나 나나 최대한 우리가 할수있는만큼은 늘 하려고 노력했음. 학비라던가 용돈이라던가..
저희 친언니도 그랬고 나도 과외하면서 학비 반정도는냄.
근데 A양이 어느날 그러는거임.
돈을 꿔달라기에 지금 나한테 여유자금이 없다하니까 그럼 너희 아버지께 말씀 좀 드려달라고.
무슨일이냐고 물으니까 진짜 사고싶은게있는데 돈도없고 카드도 정지라고
진짜 어이가 없었음.
그깟 사고싶은거 하나에 친구 아버지께까지 돈을 꾸겠다는건가?
집에 무슨 큰일이 생긴것도아니고 그깟 가방이나 구두때문에? 난 얘를 이해할수가없음.
친구로써, A양을 돌리려고 많이 노력도 해봤고, 충고도 해봤고 심지어 대놓고 욕까지 했지만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었음.
그런다고 한들 진짜 자신이 부잣집딸이 되는것도 아닌데 참 안타까움.
한번은
니가 진짜 부자가 되고싶으면 오빠한테 손벌리지말고 공부해서 니가 성공해라.
지금이라도 안늦었다 일을 하든 공부를하든 뭘하든 죽도록 하나를 해서 성공하라고
했는데도 A양은 한귀로듣고 한귀로흘림.
나 어떻게 해야됨?
얜 도저히 말이 안통함.
진짜 쟤랑 연락을 끊어버릴까 도 수십번 생각했음..
하지만 나 아니면 누가 쟬 잡아줄수있을까 싶은맘에 아직까지도 제자리걸음중임.
나 진짜 어떻게 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