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휴학내고 병원 원무과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여름이 오니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감정도 고양되어있고ㅋㅋㅋ이럴때 글 한번 쓰려구요.
제가 작년 여름방학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초반 돈 벌리는 재미에 빠져서 힘든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했고
편의점 사장님도 그런 제 모습이 좋으셨는지 한달만에 급료를 올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세달째 접어들 때쯤
일이 터졌습니다.
새벽 6시마다 일일정산을 하는데 마무리하면 정산금액을 따로 빼놓습니다.
그게 컴퓨터 밑 서랍이었고 컴퓨터 위엔 창문이 있었습니다.
그 창문으로 누군가 들어와서 정산금액을 훔쳐간 것입니다.
40만원이 넘는 돈을...
패닉. 편의점엔 저밖에 없구요.
다행히 사장님은 당연히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경찰을 부르자 해서 불렀는데.
웬 경찰 옷입은 배불뚝이 두명이 들어왔습니다.
CCTV를 보자 하시더니
별것도 아닌걸로 자꾸만 꼬투리를 잡았습니다.
'지금 손에 들고 있는게 뭐냐'
'핸드폰으로 누구와 연락을 하고 있느냐'
'창고안에서 뭘 했느냐'
아무리 오늘 일이라곤 해도 일거수 일투족이 다 기억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순순히 솔직하게 말하며 저는 아니라고 했지만 믿질 않더군요.
그 경찰들은 제가 범인이라고 이미 확정한 듯 했습니다.
마치...왜 자백을 하지 않느냐고 심문하는 것처럼 저를 대했습니다.
그때 내 평생
잊을수 없는 그 말
'사람이...없이살아도 양심은 속이지 마라~'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경찰이 저렇게 말해도 되는겁니까?
저는 범인을 잡아달라고 당신들을 부른거지 나를 범인으로 잡아가라고 부른게 아닙니다.
제가 분해서 울며 항변하니 자기들은 해결 못하니까 형사쪽으로 넘기겠다 하고 가더라구요.
경찰이 얼마나 무능한지 그제서야 깨닳았습니다.
고산파출소입니다.
수성구 매호동 하나아파트 뒤편 사거리에 있습니다.
..잊을수 없습니다
수성구 시지 사는 사람들...무슨 일 났을때 살고싶으면 차라리 119 부르세요...
배가 구슬동자같아서 누굴 잡지도 싸워 이기지도
무엇보다 그럴 맘도 없습니다. 일반인보다 못해요 그 돼지들은.
전 아직 경찰이 정말 싫습니다.
하...어디든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그냥..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