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요일 밤
친구들과 난지캠핑장에서 고기 꾸워먹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저희에게로 왔습니다.
귀엽고 예뻐서 좀 놀아 주다가 당연히 주인이 있겠거니 하고 내버려 뒀는데 가질 않더라구요
미용한지도 얼마 안되어보이고 몸줄도 차고 있어서 당연히 그 안에 놀러온 사람이 데려온거겠거니 해서
(그때가 밤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남아있는 사람들한테 가서 일일이 물어봤지만 주인은 없더군요
캠핑장 직원분들께 문의를 해보니 캠핑장은 애완견출입이 아예 되질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강아지가 돌아다닌지 며칠되었고 혼자 캠핑장 안으로 들어온거라 하더군요 ㅠㅠ
그곳에 그냥 둘 수가 없어 일단 연락처를 남기고 저희가 데려왔습니다. ㅜㅜ
너무너무 사람을 잘 따르는 착한아이였어요 차에도 알아서 탁탁 올라타고 사랑받고 자란 아이 같더라구요
그래서 버려진거라곤 전혀 생각이 되질 않더라구요
일단 데려와서 주위에 수소문해도 강아지를 키워줄만한 집이 없어서
오늘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미용한지는 한달도 안되었고
3~4살 정도된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몸도 건강하고 시쮸이고 남자아이인데 중성화수술도 되어있구요
무엇보다 너무 착하고 잘 짖지도 않고 사람말도 잘 따르고
저희가 데리고 있을때 소변을 보지 않아 걱정했는데
병원에 데려가서 패드를 깔아주니 소변을 봤답니다. 소변도 잘 가리는것 같구요
저희가 데려간 친구 집에 고양이가 있었는데 고양이 장난감 가지고 신나서 놀더라구요
장난감을 좋아하는 사람을 너무 따르는 무지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그런데 법적인 규율상 유기견으로 등록되어 앞으로 10일 이내에 주인이 나타나거나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저희가 난지지구에서 만난 아이라 데리고 있는 몇시간동안 난지야~ 라고 불렀는데
부르면 막 달려오곤 했답니다. 앉아~! 하면 안구요 손~! 하면 종종 손도 주구요 ㅠㅠ
동물병원에서는 그쪽에서 발견된 강아지들은 대부분이 다 버려진거라고 하더라구요
주인이 잃어버린거면 벌써 동물병원에 전화하고 그랬을텐데 그런것도 없는거 보니 버려진거 같다고....
아무쪼록 이글을 보고 난지가 주인을 찾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거든요 ㅠㅠ 딱 10일입니다 ㅠㅠ
원래 사랑주고 키우던 주인분을 찾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새로 난지를 사랑으로 돌봐주고 가족으로 키워주실 좋은 분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난지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자세히 봐주시고 주인이 나타나셨으면 좋겠네요
난지는 지금 마포구에 있는 용강동물병원에서 보호중입니다.
톡커님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