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이 무더우면서두 선선한 바람을 더이상은 느낄 수 없을꺼야
내일 이맘때면
난 아마 인천공항에서 대구가는 차를 타고 있을테니까 말이야
오늘
그럼 이번여행의 마지막 만찬을 즐기러 가볼까
이제 요번여행 포스팅도 거의 다해가네_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할만큼
이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
느긋하게 취미다 해서 하나하나 포스팅하니까
새록새록 기억도 나는게 아주 좋은거 같아
이곳이 바로
만다린오리엔탈의 중식당
Cherry Garden (체리가든)
아주 단정하게 세팅되어있는
테이블_
와인은 시키지 않았는데
와인잔 너무 예쁘지
체리가든 외관이 너무예쁜데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1월에 다녀왔던 사진중 한장만 살짝_
이 곳 역시
주문하면
20분
하나먹고나면
20분
또 하나 서브되고 나면
20분
몇년전 대만에 갔을때
스캇이라는 대만인 지인이랑 밥을 먹는데
식사중간에 자꾸 담배를 태우는 거야
그래서
왜 식사중에 태우냐니까
자기네들은 원래 그렇데
그렇게 두시간씩 밥먹은 기억이 나더라구
중국계 민족들이건
프랑스계 민족들이건
정말
먹는다는 식(食)문화에대한 자부심이 대단한거 같더라구
이곳사람들도
아침먹으면서 점심이야기
점심 먹으면서
저녁이야기를 한다고 하더라구
여튼
성격급한 한국사람은 숨넘어가겠더라
더군다나 난
그중에서도 더 급한
대 구 사 람
기다리다 지친 나를 위한 사진한장 _
웃고 있지만 웃는게 아니라는_
뭐랄까
난 이상하게 잔뜩 배가불렀다가도 음식만 보면 급 다시 배고 고파져
것두 아주아주 많이 급하게
ㅋㅋㅋ
내 뱃속의 거지
코스메뉴로 정했는데
메뉴가 좀 어렵긴 하더라
에피타이져
(식용꽃이 장식되어 있었는데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음 )
...
관자 요리
...
불도장
(사진발이 안받아 패스)
...
랍스터요리
...
소고기 요리
(이것두 사진발이 별루라 패스)
...
면요리
...
마지막으로
장미향이 가득한
디져트
가격은_
1인당 20만원 정도
그리고
식사후에 여자 손님들에게만
장미꽃을 주더라
이 꽃은 아마 오늘 저녁 욕조에서 나를위해 희생될꺼야
아 마 도
소문만큼이나
훌륭한 요리에
기분좋은 분위기
아주 여유로운 저녁식사였어
호텔 저녁에 보니까 너무 예쁘지
건물도 부채꼴 모양이라
호텔안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거든
웅장한 느낌 너무 좋아
야경은 찍어둔게 없어
이것역시
1월에 갔었을때
핸드폰으로 찍은 몇장 올려둘께
밤이되면 또 다른 모습의
마리나베이의 모습이 펼쳐진다구
이제 배를 채웠고
마지막 밤인데 뭘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밤 문화의 중심이라는
클락키에 나와
맥주라도 한잔하자해서 유유히 걸어나왔어
클락키 입구에 있는
영국식 펍에 들렀는데
이곳역시
유래가 깊은 곳이라고 하더라고
뭐 요즘뜨는
핫 스폿은 아니지만
근데
이곳직원도
참 느리더라구
주문하고 20분만에
생맥주 한잔이 서브되고
거스름돈 주는데도
20분이 걸리더라구
그래두
그 느림 덕분에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너무나 사랑하는 맥주
GUINNESS
부드럽게 음미했지 모
나쁘지 않았어
이렇게 느리게 느리게 흘러가는 일상들도
이 저녁도
이제
호텔로 돌아가서
짐도 싸고
나름 나만의 마지막 밤을 즐길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