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야간피돌이 ㅇㅇ
저녁에 주간 누나랑 교대하고 한 번 둘러봤더니
16시간이나 한 "비회원"이 있잖슴
어 뭐지하고 봤더니 아까 새벽에 왔던 여자손님.
이번주께부터 새벽에 간간히 와서 아프리카 무슨 오덕후 냄새나는 화상채팅 이상한거 그런거 보고
세이클럽 버디버디 두개 켜놓고 잠자다 가는 그 여자손님.
나 정말 사람 볼 때 외모만 보고 사람 판단하고 그러지 않음
근데 정말 못 생겼음...23년 살면서 그렇게 특이하게 생긴 사람 첨 봄.
등도 굽어서 곱추 같고 좀 이상함 사람 분위기도 음흉하고
주간 누나랑 정산하면서 이야기 해봤더니 자꾸 카운터 쪽 눈치를 보는 것 같다고
도망갈 것 같다고 함. 결정적으로 16시간하면서 음료수 하나 안 사먹음
백원짜리 커피 하나 안 먹음. 딱 봐도 돈 없는 사람임.
게다가 비회원이고 아무래도 중간계산 받아놔야할 것 같아서 가서 말을걸었음.
"저기 손님. 지금 요금이 많이 나오셔서 중간계산 한 번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씹힘. 더 크게 말함. 또 무시함. 바쁘지도 않으면서 괜히 마우스 타다닥거림.
테이블 툭툭 치면서 말하니까 그제서야 들은 척 하면서
돈 없다고 함
..
...
?
ㅡㅡ?
뭐지 이 상황은
네? 했더니 돈 없는데요 이럼 -_-;
그럼 계산은 어떻게 하실려구요 지금 PC사용하신거 14000원 나오셨어요 하니까
묵묵부답
슬슬 짜증이 치솟음.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계속 말하니까 짜증난다는 듯이 친구와서 돈낼거에요
언제 오시냐니까
모른대
짜증나서 몇 마디하면서 닥달하니까 또 무시함
이렇게 돈 안내고 계시면 무전취식으로 처벌 받는건 아시냐고 해도
묵묵부답
뒤에서 한숨푹푹 쉬면서 좀 서있다가 카운터 가면서 곰곰히 생각해 봄
저런x는 당해봐야 함
고민 끝에 112 신고를 함
피시방에 요금이 많이 나왓는데 돈 없다고 버티는 손님이 있다고 와서 신분 확인하고 처리 좀 해주시라고.
지갑도 가방도 소지품도 하나도 없고 신분증도 심지어 핸드폰도 없음. 진짜 맨몸 ㅡㅡ
10분 있다가 경찰아자씨 두분 훈훈하게 들어오셔서
그 외계인한테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묵묵부답임 아무말도 안함ㅋㅋ묵비권행사냐
한참을 실랑이 하더니
결국 지구대로 끌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경찰아자씨가 다시 와서 돈 주고감.
결국엔 보호자 와서 돈 주고 데려갔다고.
참내 나이먹고 그게 뭐하는짓인지
경찰아저씨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