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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들때문에 헤어졌다면.. 꼭좀봐주세요ㅠㅠ

 

서로 자존심쎈 사람들인거 알면서도 만났고, 만나는 동안 처음엔

오빠가 많이 굽혀줬는데 오빠도 사람인데 힘든일 있다는 거 알면서

참 이기적이게 굽혀줄 생각 한번 안했네요

 

만나는 동안 다른사람들

'니 남자친구 참 철없다'

'니 남자친구 너무 어려'

'오지랖이 넓어'

'왜 만나냐,헤어져'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던 어리석은 저란 사람을

늘 받아주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었는데

늘 그렇게 미련하게 떠난후에야 후회하네요

 

헤어지자고 홧김에 말을 내뱉고 뒤돌아선 후 며칠 동안

그 잘난 자존심때문에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다가

다 굽히고 연락하니

힘들다며 너를 향한 마음은 같지만

가정적인 일이 생겨누군가 만날 상황이아니고

만나더라도 너한테 못해줄거 뻔히아는데 우리 어떻게 만나냐고

너무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한참을 끅끅거리면서 우는데

그 순간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고

내 곁에만 있어달라고 붙잡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진 다음 날 한참을 울다가

나가려고 준비중이였는데 skt에서 전화가 왔네요

고객님께서 커플요금제를 해지하시길 원하신다고..

 

나는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됬는데, 이렇게 정리하는 거구나

라는 마음에 혼자 또 한참을 울었네요

같이 찍었던 사진들, 편지들, 받은 반지, 축제때 같이뽑았던 악세서리

사격하면서 받았던 인형들, 나를 찍어준 사진들..어렸을때 사진들까지

다 정리해서 상자에 넣어서 구석에 박아버렸어요 그렇게 또 멍하니 있었는데

 

저희는 학교cc였거든요 어제 종강파티때 만났어요

같은 친구들과 친했고 얼굴봐도 억지로 괜찮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앞에서 다른 여자들하고 낄낄거리고 장난치고 춤추고 ..그런 모습들

제가 뻔히 보는거알면서 일부로 그러는거 같았어요 괜히 혼자만 힘든거같아서

아무렇지도 않은거 같다는 생각에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한참을 그렇게 울다가  

친구들있는데 분위기 다 망치고 혼자 나가서 울다가 들어가는데

 

얘기좀하자고 그래서

계속 울면서 너는 내가 쉽게 정리가 되냐고

나는 마음 정리가 안된다고, 나한테도 시간을 줘야되는거아니냐고

내가 생각했던거 보다 더 많이 힘들고 더 많이 너를 좋아한거같아서 너무 괴롭다고

너는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한테 가치없는 사람이였을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누가 뭐래도 최고였던 사람이였는데 어떻게 정리되냐고

학교 곳곳에 집안곳곳에 다 남아있는데 쉽게 어떻게 정리가되냐고

한참을 두서없이 펑펑 울면서 다 쏟아냈네요

 

미안하다는 말 만 하더니

내가 니 성격아는데 어떻게 기다려 달라고하냐고

연락도 못하고 하면 너 신경도 못써준다고

그러면 니가 힘들어할거 아는데 어떻게 기다려달라고

말하냐고 하더라구요 상황정리되고 일 정리되면 연락하겠다고

그때도 서로 마음있으면 그때 만나면 되는거라고 하는데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혼자만 힘든거 같아서 얼마나 서러운지 펑펑 울었네요

 

내가 너에게 가치없는 사람인거같아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니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나도 힘들고 나도 괴롭다고

너 진짜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이를 악물던 그사람

 

어제 새벽에 맘닿는데까지 기다리겠다고

힘이 못되줘서 너무 미안하고 늘 기도하겠다고 힘내라고

문자보내고 잠들었어요

 

서로 연락하고 안부도 묻고 그렇게 지내기로했어요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데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괜찮다가도 갑자기 생각이 나면

미칠거같아요 저 이사람 더이상 힘들게 하고싶지않아요

제가 연락하지 말아야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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