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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넘은 이 시간... 아 화나.. 변태의문자+전화

정재경 |2011.06.19 01:48
조회 87 |추천 0

 

 하이루. 아 이거 .. 종종 지하철 오고 가고 하다가 몇번 보기만 했지. 글 쓰는거 처음인 20대초중반 여자에요.

아 내게 이런날이 올줄이야.... 또 삐뚤어지겠구만. 세상이 날 또 삐뚤어지게 만드는구나. 제 성격은 급성질 부리고 싫어, 짜증나, 배고파 등등 부정적인생각을 머릿속에 넣고 사는 거지같은 성격의 소유자랍니다^^  

아 화나..12시가 넘은 지금 시각 1시가넘었군뇨.  물건 팔라고 새 비키니를 네이녀언 유명한 중고뭐시기 카페에 올렸습니다.

아.. 안팔리더군요. 비싼가격으로 사놓고 입지 못 했죠..  이유는.. 여름만 되면 무진장 먹어서 살이 찝니다.

남들은 날씬하다는데 제가 보기엔 아님. 이젠 나잇살과 함께 내장지방이 그득해 일찍 가실거 같기도함.( 제 자신)

빠져야 할부분은 찌고 쪄야할부분은 그대로란거.. 슬퍼.. 슬퍼.. 아마 나만 그런건 아닐꺼라고 생각해요.

 

아 근데..  안팔려서 가격을 낮춰서 물건을 무언가 더 드리겠다 하고 글을 올렸죠.

전 내일 시험인 사람입니다. 근데 공부안하고 잠도 안자고 이러고 있다능...

아무튼튼튼.. 문자가 왔어요

 

그 사람 : 늦은 시간에 실례지만 분홍색 비키니 3만원에 파실래요?

 저는 생각했죠. (성격상 어딘지 먼저 밝히지 않고 자기얘기만 하는 사람 무척 싫어함) 근데 어쩝니까, 첫 손님인데요.

나 : 아 xx 카페 보셨어요? 제가 원래 올린 가격은 그게 아닌데요.

그 사람은 굳이 3만원에 사시겠답니다. 아니..운포하기로 했는데 저도 벌어야죠.

나: (문자가 점점 늦어진다.. 똥줄타기 시작_) 그럼 이래도되나...-_- 쭈뼛쭈뼛- 땀땀땀 .. 그럼 삼만원 하고 제가 만원 상당의 물건 보내드릴께요^^

그 사람: 계좌번호 주세요. 다른 물건은 괜찮은데요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 보통 여자면 다른 물건 준다하면 그게 무엇인지, 무엇을 줄진 모르지만 새거라면 ,, 뭐 대부분 좋아합니다.

꽁으로 얻는거.. 저만 그럽니까?  뭐.. 너무 이뻐서 자기스스로 가격을 올려산다기에 제가 되려 미안해서 뭐라도 주겠단거였는데 이 싸람의........성비가 갑자기 헷갈렸습니다.

처음엔 가격을 올려산다길래, 아 여자분!?어..아닌가.. 남자분이 여자친구 선물로 사줄려는건가?! 이생각도 잠시 했었드랩죠.

 

나: (갑자기 다짜고짜 계좌알려달라니까 이상한거였죠..걍 알려주기싫었음..) 부탁 뭔데요?   ( 나름 상당히 상냥히 답장함)

그 사람의 말 : 실례지만 비키니 하의를 하루이틀 입고 그대로 보내주실수있나요?

 

뚜둥. 전 순간 입에 수건를 물었드랬죠. 친구들 만나야 나오는 상욕들을 그것도 한 여섯달치를 그 문자를 보자마자 해댔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급성질 부리는 다혈질입니다.

 

나: 안팝니다.

 

문자 하나하고 끗.

 

아이 참 근데. 자꾸 화가 나서요. 전화해서 따지긴 무섭고 문자를 .. 그것도 연인들만 한다는 장문의 문자를 그 분에게 보냈네요.

아이코-_- ..........       욕설 난무.. " 생각할수록열받네. 중고품찾지말고 성인용품점 가면되잖아 어디서 그런 개그지(ㅂㅆㄱ)같은 부탁을 해요.(나름 존댓말섞음) ㅁㅊㅅㄲ 기분 ㅈㅈㄱ하네  좋은의도로 물건 팔라했더니.. "

 

죄송합니다. 욕설들.. 전 상당히 .. 무시를 받으면 받았지 이런대접은 무지 싫어해서요. 복수해주고 싶었죠.

아 근데 이번엔 전화가 옵니다. 안받아야했는데, 그냥 제 생각엔 어제 컬러링 바꿨는데 제 컬러링을 다 들려주고 싶지않은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컬러링 욕심이랄까ㅋㅋ

그리고 진짜 돌+아저씨 같으신데 뭔 얘기 찌끄리나 궁금도 했었음...

그래서 완전 xx없게 전화를 받았지요. (나름 무서운 목소리 냈다 생각함) (근데 나도 말을 종일 안했던지라 잠김..)

 

나: 네 .

그 사람: 네..

나: 말씀하세요. 누구세요

그 사람 : 저기요. 할일없으세요? 할 일없으세요? ㅎ

  아... 변태같은 ... 어두컴컴 힘앓이 없는 목소리... 아 토할것같다.. 란 기분이 들었드랬죠. 할 일이 왜 없겠어요.  제가 새벽에 전화 받는다고 한가하다고 느끼셨나봅니다. ..하하 또 화나내요^^

 내일 시험인데... 지금 시험공부한답시고 정작 직장공부는 때려치우고 있는 중인데.. 아 , 진짜 블라인드 치고 몇대 패고싶은 생각을 잠시했습니다. - 상당히 과격하다 생각하시겠지만 전 이런 녀자에옹-

 

나: (기가 찼습니다.) 뭐라고요? 뭐요? 다시말해봐요? 뭐라고~요? 지금 뭐라하셨어요?

나: 알아서 뭐하시게요. 알거없잖아요.

그 사람: 아니 ..아니 저기 ,, 분홍색 그거 파셨어요?

나: 뭐요. 분홍색 뭐?

그 사람: 흐흠.. (가래끼셨나봄.) 비..비키니요

나: 아뇨.

그 사람: 그거 혹시 본인이 입던거에요?

나: 인터넷에 분명히 새 제품이라고 기재해놨을텐데요. 못 보셨어요?

그 사람: 아...

나: 저기요. 못 보셨냐고요. (안 살껀가 봅니다.)( 제대로 빡침..)

그 사람: 한가하세요? ㅎㅎ 몇살이에요?

아.........이 사람 지금 나 꼬시는 겁니까? 누가 날 꼬시는 건지,,,,,,,,,,,,그런 느낌 받아본지 오래라서 두근두근은 지옥에서 쳐박아버리고 ............이 사람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가 빙빙 돌았습니다.

 

나: 아 뭐라고요오. 아니, 제 나이 알아서 뭐하시려고요? 알거 없잖아요. 그래서 물건 사실꺼에요 말꺼에요 . (결국 막 나갔습니다. 친절이고 뭐고 때려치운 상태...)

 그 분.. 입었는지 말았는지 또 묻습니다.  헌거 더럽게 좋아하시나 봐요. 그럼 니임~ 아파트 단지가서 헌옷 뒤짐되잖아요.

 아 슬슬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그 사람은 계속 말겁니다 .

나: 아 그만하시고요. 안팝니다. 끊습니다 .( 나름마지막엔 친절하게 굴었숨) 하하

 

끝이 좀 허무하죠. 그래도 이렇게 풀었네요.  ㅜㅜ 아 짜즈응나... 힝

시험 공부고 뭐고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야겠어요 .

그럼 여러분 굿나잇 긴 글 읽어주셔서 땡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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