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들 안녕ㅎㅎ
맨날 눈팅만 하다가 한 번 나도 적어보고 싶었어ㅎㅎㅎ
이런거 저런 거 생략하고 바로 본론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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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껀 내꺼 내껀 내꺼
같은 방 살다보면 뭐 니꺼 내꺼 구분이 없어지는 건 일상
뭐 가끔 수건 같이 쓰고
로션 비비 아이라이너 등 화장품 같이 바르고
마음에 드는 옷 있으면 빌려입고
슬리퍼도 양말도 같이 신고
도서관 가기 귀찮으면 책도 빌려보고...
그래 다 좋아!!
다 좋은데 인간적으로 먹을꺼는 작작 털어가라ㅡㅡ;;
뭐 과자에 초콜릿, 음료수 이런 건 기숙사 생활 할 때 기본 옵션이잖아??
밤에 출출하면 라면도 끓여 먹고 스프도 먹고 빵도 먹고..
그래 룸메이트랑 같이 나눠 먹을 수도 있지..
근데 하나만 확실히 하자!
말은 하고 털어가야 될거 아니야ㅡㅡ
레포트 때문에 바빠서 라면으로 때우려고 밥 안먹고 기숙사 들어왔는데
그것도 선배가 밥 사준다는 거 괜찮다고 하고 들어왔는데
너가 마지막 남은 라면 하나 먹고 있으면 진짜
레포트고 뭐고 마지막 남아있던 이성의 끈 끊어짐
그리고 우리 엄니가 나 생각해서 갖다 준 것들 왜 너가 먹냔 말이다ㅠㅠ
내가 아토피 있어서 학교 밥 가끔 못 먹을 때 있어서
엄니가 각종 반찬이랑 해서 갖다주면 왜 그게 다 니 입으로 들어가는데!!!
우리 불쌍한 엄마가 딸 아토피 걱정에 만든 음식이 룸메의 뱃속에..
2.
전화 좀 제발....ㅠ
그래.. 너가 남자친구 있는 것도 알겠고 내가 솔로라는 것도 알아..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새벽 3시까지 전화기에 대고 조잘조잘
그래 평소에는 참겠어
내가 능력이 후달려서 남친이 없는건데 뭐 어쩌겠어ㅠㅠㅠㅠㅠㅠㅠ
(솔로 만세~!!!!!ㅠㅠ)
근데 나 시험 공부하는데3시 4시까지 전화기 붙들고 있어야겠니???
진짜 빡친다...
외울꺼는 많고 시간은 얼마 없고..
스트레스 수치 99%인데
너가 옆에서 콧소리 내면서 "오빠앙~ 나 졸려ㅠ" 이러면 진심 때리고 싶다ㅡㅡ
졸리면 전화 끊고 자라고!!!
니 오빠도 아마 졸릴 거란 말이다!!
나 제발 학점 좀 잘 받아보자ㅠㅠㅠㅠ
근데 더 빡치는 게 뭔지 알아???
실컷 전화하다가 내 눈치보고서는
"시끄럽지ㅠㅠ 미아뉴ㅠㅠㅠㅠㅠㅠ"라면서 전화 안끊는 거
아니 시끄러운 걸 알면 전화를 끊던가...
계속 통화하는 그 심보는 뭐냐 대체ㅠㅠㅠ
3.
알ㅋ람ㅋ
안 일어 날꺼면 알람을 애초에 맞추지 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알람들은 스누즈 기능이 있어서 잘 꺼지지도 않잖아?
가뜩이나 나 깊게 잠 못자는데..
3시에 잠들었는데 니 알람소리에 5시에 깨면 완전 빡치거든ㅡㅡ
내가 말을 한번도 안해서 그렇지 진짜 미친듯이 화나...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겠다는 그 깜찍한 발상은 좋은데..
밤 늦게 잠든 나는 대체 무슨 죄???ㅠㅠㅠ
가끔은 한 11시 쯤 침대로 기어들어가면서 30분만 자겠데..
내가 너를 1학기 동안 지켜봤지만 절대 30분 후에 일어나는 거 불가능하거든?
제발 알람 좀 그만 맞추란 말이다ㅠㅠㅠㅠ
30분 후에 폭풍 알람ㅠㅠㅠ
야 도대체 10cm가 무슨 죄가 있어서 밤 12시에 그렇게 미친듯이 노래를 불러야겠니ㅠㅠ
어제는 10cm에서 장기하로 바뀌었더라...
불쌍한 우리 기하 옵하ㅠㅠㅠㅠㅠ
뭐니 뭐니 해도 알람의 최고봉은 마시마로 알람시계
이거 아는 사람들은 알꺼임ㅇㅇ
진짜 간사하고 신경을 긁는 쇳소리 같은 목소리로
"야! 야!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야~"
그리고 알람 끄면 몇 초 뒤에
"어쭈구리 꺼진 줄 알았지?"
너 알람 시계 창밖으로 던지고 싶은 거 100번도 넘게 참았어..
4.
화.장.실
하아....
그래....
사람이 살다보면 변기가 막힐 수 도 있지....
그럼 그럼ㅇㅇ
상식적으로 자기가 변기 막았으면 자기가 변기 뚫어야 되는거 아니야?
실실 쪼개면서 나와서는
"있잖아...ㅎㅎㅎㅎ 화장실......ㅎㅎㅎㅎ"
나보고 어쩌라고 XXXXXXXX!!!!!
나 그래서 너 때문에 4일 동안 도서관까지 가서 볼일 보고 왔다ㅠ
변기 뚜껑 닫고 있는 다고 막힌 변기 뚫리는 거 아니거든?
내가 너를 위해서 내 사비로 뚫어뻥까지 사다 놨잖아...
그러면 룸메야 제발 막힌 변기는 좀 뚫자ㅠㅠ
사실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X을 눠야 변기가 막히는지 모르겠음;;
저번에 사과 잔뜩 씻어서 방으로 갖고가다가
실수로 사과 한 개를 변기에 빠뜨렸단 말이야;;
근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물을 내렸어ㅠㅠ
'아 똥됐다.. 변기 막히면 어떡하지.. 룸메 보니까 잘 막히는 것 같던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냥 쑥 잘 내려가더라;;
룸메야 내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써도 내가 너 세상에서 최고로 사랑하는 거 알지????
룸메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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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실 할 얘기 더 많은데...
언니 오빠들 나도 2편이라는 거 써보고 싶어요ㅠㅠㅠ
반응 좋으면 2편도 올릴게요ㅠㅠ
0.000001%라도 공감이 갔다면
제발 추천 꾺!!!!
추천하면 평생 살면서 이런 룸메 절대 안 만나고
추천 안하면 이것보다 10000배 심한 룸메 만난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