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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하소연할곳이 없네요..

으흥 |2011.06.22 11:21
조회 97 |추천 0

 

요즘 유행한다는 음습체는 재주가 없어서 잘 못합니다. 양해해주세요

 

그리고 길이 굉장히 깁니다. 정말 정말 길꺼예요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어제 싸운건지 서로 얘기만 하다 전화를 끊은건지 도통 모를 전화통화를 다시 하고 끊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별일 아닌것 같지만 전 이제 너무 힘이 부칩니다.

 

어디 막 하소연 해봤자 제흉 제여자친구흉밖에 더되겠나요.. 그냥 여러분 의견이나 듣고자 톡에 하소연합니다.

 

 

결혼할 예비신부는 10년전에 처음 알게되어 사귄지 1년반이 넘었어요.

 

이상하게도 많이 싸우게 되네요.. 결혼을 이유로 싸운적은 다행히도 없어요.

 

주된 이유가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여자친구가 마음이 상했는데 제가 제대로 받아주질 못해서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처음 다투게 되었던건 제친구들과 함께 만났을때 자리가 끝나고 다른친구들은 여자친구를 챙기고 나가는데 전 그날 총무를 보던지라 먼저 나가서 계산을 했습니다.

다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고 제가 해야할일 부터 해야겠다 싶어 여자친구를 못챙긴 제 잘못이 크지요..

 

여튼 그일로 가장 처음 싸우게 되었습니다. 아니 싸웠다기보단 이일로 가장 처음 여자친구 마음이 상했었다 라고 말하는게 맞겠네요.

 

그 다음 다시 여자친구 마음이 상했던건 제 생일이 좀 지나고 아는 지인들이 모여서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는 저녁10시에 끝나는 일을 하고있던지라 자리에 참석은 못하고 집에 갔었구요.

집에 가는길에 저한테 전화를 했는데 왁자지껄한통에 전 전화온줄도 모르고 있다가 여자친구가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발견하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걸로 크게 마음이 상한거 같더라구요..

그 이후로 그 지인들만 만나면 싫어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도 제가 전화를 잘 못받거나 연락이 잘안되면 그 사람들 자체를 싫어합니다.

 

뭔가 새벽늦게까지 노는건 아니였고 낮에 당구치다가 한두시간 제가 연락을 안하면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다가 마음이 상해버리고 그러네요.

 

평소 일할때는 제외하고 누군가를 만나면 제가 어느정도 연락을 잘하는지가 문제됩니다..

지금은 서로 이부분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하고 자주 다투기도 해서 제가 어디가면 간다 자리가 끝났다 이정도로 말해줘도 문제가 되진 않고있습니다.

 

상견례전날이 제 생일이였는데 생일전날 제가 집에 있다가 두시간정도 연락을 안했다고 여자친구가 다시 마음이 상한일이 있었습니다.

 

전 그래도 좀이씀 생일인데 마음을 풀어주지 않을까 싶어서 내일 여자친구 집앞으로 갈까 가서 모할까 라고 물어보는데.

 

"와도 할꺼 없잖아?" 라고하더군요.. 저도 그나마 참고있던 마음이 저말에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더 통화하면 싸움이 될것같아 그만 자자고 했는데 생일날이 되기 오분 전쯤이여서 생일은 되고 끊을 생각이였던지 아무말도 안하고 묻는말에도 대답하지않고 전화기만 들고있다가 열두시 땡하고 전화는 끊었습니다.

 

그리고 생일날엔 그래도 여자친구랑 만날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차려입고 차끌고 출근했는데 내일 상견례니까 집에서 쉬자더군요.. 결국 친구랑 둘이 만나서 술한잔하고 새벽 한시쯤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는길에 전화가 와서 이제 들어가냐고 내일이 상견례인데 무슨 준비하는게 하나도 없고 이시간에 들어가는게 말이 되냐합니다.

전 내일있을 상견례를 늦은것도 아니고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벌써 제가 잘못한 사람마냥 말하는거에 정말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생일인데 기분이 상해도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풀수있을까 했었어요.

그것도 못하고 그나마 친구만나서 술을 많이 마신것도 아니고 둘이 막걸이 두동이 마시고 들어가던 길이였습니다.

 

너무 화가 나더군요.. 다시 그날 둘이 싸웠습니다.

부모님들께서 보시기엔 전혀 문제 없었겠지만 최악의 기분으로 상견례를 진행했구요.

 

상견례가 무사히 끝나고 부모님들께서 서로 인상도 좋게 보셔서 그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때까지 마음이 안풀렸지만 저한테 다음날 만나자고 일어나면 연락하라고 제가 잠이 든후에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제가 집에서 부모님이랑 소주한잔하면서 이야기하며 잠이 들어 다음날 늦잠을 잤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문자확인하고 지금 일어났다고 준비하고 가겠다고 전화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중간쯤 갔는데 어디냐 하길레 어디쯤이다 하니까 자기는 벌써 도착했을꺼라 생각했다네요..

제가 전화했을때 출발한다고 들었답니다.

 

이런일로도 많이 싸웁니다. 전 통화할때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을 하면 어떻게 듣는건지 다르게 알아듣고 나중에 그게 맞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화장실갔다가 인터넷 좀 하고 오늘은 좀 늦게 잘꺼니까 잘때 전화한다하면

화장실 갔다가 바로 전화한다는줄 알고 나중에 전화와서 화내고..

 

분명 제가 이런말을 했는데 아니라고 말하며 화를 내면 너무 답답하더라구요..ㅠㅠ

 

여튼 그때도 전 일어났다고 말했는데 지금 출발한다로 알아듣고 짜증부리며 12시까지 도착 못하면 집에 돌아가라더군요..

 

어떻게든 갈수있을것같아서 알았다고 노력해보마 하고 갔습니다.

 

12시 10분쯤 도착할수있을것 같은데 12시엔 도착못할것같아 전화를 했더니 집에 돌아가라해서

일단 분위기가 좋지 않은듯하여 알았다고 돌아가겠다고 미안하다 하고 돌아가려했습니다.

 

돌아가려다보니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어떻게 풀리지 않을까싶어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돌아가려다 생각해보니 아닌거 같아서.. 일단 이 근처에 있을테니까 마음변하면 연락달라고 기다리겠다고

근데 자기도 어디 나가는 길이랍니다. 어디가는길이냐구 그럼 기다릴테니 돌아올때쯤 보자구 말했더니.

 

뭐 사실은 아니겠지만 남자소개시켜달라고 친구만나러 간답니다.

 

아.......너무....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 같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리 그래도 할말 안할말이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나싶어 가슴이 먹먹 하더라구요

전화기 들고 사람들 엄청 많은데서 갑자기 서러워서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마음 꾹잡고 다시 전화기 붙들고 이건 아닌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바로 알았다고 잘살라며 전화 끊더군요.

 

전화를 걸긴 그래서 그래도 잘살라고 좋은남자 만나라고 잘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전 아무리 화가나도 막 상처가 될말은 안하려 노력합니다. 제 의도완 다르게 상처를 입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일부러 상대를 갉아먹고 상처를 낼말은 안하려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집에도 말못하고 사람만나 술먹고 만날 사람없으면 혼자 술먹고 이러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10년전 친구 여자친구로 알게되서 혼자 짝사랑했었던 상대고..

나중에 그 마음이 아예 변치 않고 만난건 아니지만 8년동안 계속 마음한켠 차지하고 있던 사람이라  

쉽게 쉽게 잊을수 있을리가 없었어요.

 

여자친구도 처음엔 제가 마음에 들어 사귄건 아닌데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그동안 품어왔던걸 믿고 만났었던거구요.

그래서 제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하면 참을수가 없답니다. 어떻게 주체가 안된다네요..

 

무슨일이 있어도 자기를 1순위로 해달라고 하는데... 저도 당연히 여자친구가 1순위죠..그런데 2순위 3순위로 해야하는 일들도 있는데 그런 생각이 서로 달라서 싸움이 계속되더라구요.

 

윗이야기를 계속 하자면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십니다. 그래서 헤어졌다는 말씀을 드릴수도 없고 사이가 안좋다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 마음을 많이 쓰셔서 몸이 안좋아질것 같으니 헤어지더라도 날 풀리고 설날 지날때까지라도 만나면 안되겠냐 하더군요.

 

저야 뭐 어떻게든 얼굴 더 볼수있으니 속으론 땡큐 외치면서 다음날 바로 찾아갔죠.

 

우리는 뭐가 어떻게 꼬이든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서로 안아주고 있으면 마음이 다 풀리진 않더라도 당장 꼬인 마음은 풀립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렇겠죠. 그리고 싸우는 원인의 대부분이 연락이 좀 늦거나 안되거나 만나고 싶은데 못만나거나 하는 이유였으니까요.. 막상 얼굴보면 그런 이유들은 사라지고 좋기만 합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자주 맘상해하고 싸울때 저한테 상처주는 말을 하고 해도 얼굴 보면 그래도 좋으니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었어요.

 

만나서 집앞까지 데려다주지 않은적이 단한번도 없었고 제가 먼저 화를 내본적도 없어요..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하면 여자친구는 어머니께서 시집오시고 시댁에 너무 당하고 산게 싫어서 자긴 그러고 살지 않을꺼라 합니다.

아직 결혼해보지 않아 단언할순 없는일이지만 저희 부모님... 저랑 스무살차이납니다.

제가 서른살먹으면서 본바로는 사람 불편하게 하는걸 정말 싫어하고 저희 어머니도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시집살이를 모지게 겪은덕에 맨날 저랑 밥상앞에 앉으면 자기는 절대 그런거 안물려줄꺼라고 나 결혼하면 며느리한테 진짜 잘할꺼라고, 왜 하는지 모를 어머니의 PR을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한테 우리 부모님때문에 크게 마음고생 할일은 없을꺼라고 자주 말해줬어요. 근데 제생각에도 제가 아무리 말을 해보면 뭐하나 싶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우리 부모님 딱 4번 봤습니다.

처음 소개할때 보고 한참있다가 다음엔 상견례자리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설날에 보고.... 그리고 두달전쯤 우리집에서 가끔 밥도 한끼 얻어먹자고 꼬시고 꼬셔서 한번 가서 점심먹었습니다... 것도 시간이 늦어져서 부모님이 먼저 드시고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밥먹고 조금 앉아있다가 바로 나왔구요...

 

만나뵈면 여자친구가 우리 부모님 정말 좋으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도 뭔가 믿음이 없진 않을까 싶어서 얼마전 제 고향으로 가서 외숙모께서 저희 어머니에 대한 말씀을 여자친구한테 해주시기도 했구요.

 

외숙모께서는 우리집안에 아니라 다른곳에서 우리집으로 들어오신분이니 그분 말씀엔 믿음이 간답니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시댁이란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이건 어떻게 해결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전 여자친구집에 거진 몇십번은 갔던것같고 가서 부모님 뵙고 아버님께서 주시는 술도 받고 해주시는 말씀도 듣고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저도 그렇게 하는게 기분이 좋았거든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낳아주신분이잖아요. 전 그게 당연한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밥한끼 먹으러 가지 않을래라고 하면 일안하고 쉬고있을땐 취직하면 간다하고 살빼면 간다하고 다음주에 간다하고 이렇게 우리 부모님은 아들이 결혼한다고 하는 사람 2년동안 4번보고 결혼을 시킬것같아요..

 

분명 섭섭하실겁니다.. 저도 면목이 없구요..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해보면

자기는 결혼을 서로 둘만 하는건줄 알았는데 그게아니였던 모양이라면서... 나중에 우리집에 무슨 행사있으면 데려갈라고 할것같답니다.

 

그땐 그말을 차마 못했지만 집안에 좋은 행사가 있으면 가족이... 모이는게 틀린건가요.. 우리집에 딱히 행사라 할것은 없지만 그말을 듣는순간 아... 이게 지금 잘돌아가는 상황인가 싶더라구요.

 

그땐 저도 너무 답답해서 한말이 있는데

제가 아버님과 말씀 나누고 소주한잔하시고 기분 좋아하시는거 보고.. 여자친구가 아버지께서 여자친구 동생이 같이 소주한잔 해드리는것도 아니라 그런것 모르셨을텐데 내가 가끔 와서 이렇게 같이 이야기 해드리는게 고맙다고 가끔 이렇게 해드리자고 했던건 그럼 뭐냐고.. 그냥 그땐 상황이 그래서 그렇게 말했답니다. 

 

계산하고 한 행동이 아니라 그저 내가 진심이 그래서 아버님과 함께 했던게.. 여자친구 머리속엔 계산이 되어있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사귀면서도 딱히 우리집에 잘해라 엄마한테 가끔 전화해드리고 인사도 좀 살갑게하고 잘해보자 이런말 단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으례 내가 여자친구 집 자주 찾아뵙고 열심히 노력하면 바뀔줄 알았습니다....

그냥... 제가 처음부터 잘못방향을 잡아왔던거 같아요.

 

이렇고 저런일들에 대한 방향을 잡고 해왔어야하는데..

그저 받아주고 내가 하고싶던 부탁하고싶던 말들을 못해와서 그랬는지 정말 어떻게 돌이킬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전 부모님 공양 잘하고 이런것 절대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내가 결혼할사람에 대해 부모님께서 나쁘게 생각하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어머니께서 여자친구 보고싶다고 뭐 좋아하냐고 .. 몇번 보지도 못하셨으면서 맘에든다고 착하고 싹싹한게 참 좋다고 뭐 좋아하냐고 맛있는거 해줄테니 한번만 데려오라는 말씀 수십번 하셨어요.

보고싶으시겠죠.. 근데 적극적으로 이야기도 못꺼내는 바보 아들이 되어있네요..

 

 

 

여자친구가 죄근에 자신의 집이랑 사이가 조금 좋지 않아요.이런저런 말다툼도 있고..

그래서 기댈만한곳이 저밖에 없어서 신혼집을 조금 빨리 얻을수 없냐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도 있었고 같이 살면 싸우는일도 거의 없을꺼라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집에서의 입장이 있어서 너무 빨리는 힘들다고 말은 해놓고.. 집에다 은근히 말을 해봤더니 좋은 방이 있으면 먼저 구해놓는것도 좋다고 흔쾌히 말씀해주셔서... 급하게 집을 알아봤어요.

 

어제 제가 늦잠을 자서 차는 가져가봤자 밀려서 지각할게뻔하고 스쿠터를 타고 출근을 했거든요..

집 몇군데 급히 난곳이 있어서 딱히 당장 들어가보지는 않아도 집이 언제 날지도 모르고 집구조나 보자 싶어서 보겠다고 했어요.

 

여자친구한테 말했더니 자기도 보고싶다고. 온다 했는데 스쿠터 놓고 오라해서 어제 부모님 두분이 좀 크게 싸우셔서 딴일 없음 집에 일찍 들어가봐야하기도 하고 내일부터 장마라 스쿠터를 밖에 놓을수가 없어서 집에 가져다 놔야한다 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방을 보고 여자친구는 지하철역앞에 내려주고 오늘 정신없이 진행해서 미안하다고 조심히 들어가라고  하고 여자친구는 갔어요.

 

그래도 좀 미안해서 문자하나 보내놓고 저도 집으로 갔구요..

 

그리고 집에와서도 집 알아보고 오늘 한군데 더 보러가려구 연락도 해놓고 자기전에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기분이 상해있더군요..

 

오늘 만나서 서로 저녁도 먹고 데이트도 할줄 알았답니다.

무슨 회사용무 보는것도아니고 집만보고 땡이냐고..

기분이 안좋다더라구요..

일단은 기분을 상하게 만든건 저니까 미안하다고 오늘 상황이 이래서 어쩔수 없었다고 하니

그래서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해봤는데 기분이 나빠지는건 어쩔수가 없답니다.

오늘 어떻게 자기를 길바닥에 버리고 갈수가 있냐고 하더라구요.

 

길바닥이라... 지하철역앞에 내려줬습니다. 제가 지금껏 집에 데려다주지 않은적이 단한번도 없었고 여자친구가 무슨일이 있으면 그앞에서 기다리다가 집에 데려다주기도 하구요...

그렇게 단한번 지하철역에서 집에 각자 가자고 한게 그렇게 상처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전 어제 부모님일도 있고해서 오늘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야한다 말을 해놨는데도..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다네요..

지하철로 들어가면 내가 이건 아니다 싶어 지하철로 따라 들어올줄알았답니다..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와서 스쿠터끌고 집에들어가면 열두시정도될 시간이였습니다..어제 저희집 상황에 비추어 그건 너무 늦어요...

방만 보고 바로 헤어진것도 아니고 같이 밥도 먹었구요 

 

평소엔 제가 잘못한게 아닌건 알지만 자기가 기분나쁜 부분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하서 그래도 내가 크게 잘못한게 아닌건 알고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젠 평소랑 다르다고... 내가 분명 잘못했다고 하네요.. 

모르겠어요 전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그렇게 또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냐고 제차 묻고 나한테 왜이렇게 까지 하냐고 하소연도 해봤지만 통하지 않더라구요...

내가 너 집에 혼자가게 한적이 있더냐고.. 나도 노력하고 있는걸 알아달라 했는데..

그전엔 그런말하면 그렇게 하는거 생색내지 말라고 머리속에 다 계산하고 있었냐 하더니 그말이 저한테는 막 상처가 됐었는데 다행히도 어제는 그런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니 소중한 부모님 공양 잘하라고 난 나대로 알아서 살겠다고 하더니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처음엔 여자치구가 화를 내면 저도 참고있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같이 화도 내고 했는데..

내가 화를 내면 자긴 너무 힘들데요. 그래서 화도 못내요 전..

너무 속상하고 아 이전 정말 아닌데 싶으면 아 내가 너한테 뭘 어쨌다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냐 이정도 말밖에 못합니다.

 

자기 분에 못이겨 상대가 상처를 입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데 지쳐버렸습니다..

 

아..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굉장히 호전적이셔서 어렸을때부터 그걸 보고 자라 저한테 이렇게 하는거 같다고 자제를 해야겠다고 저한테 말 했었어요.

저도 그런부분을 느끼긴 했지만 이런거 말을 해봤자 좋지 않으니 먼저 말을 안하고 있었구요..

그저 나아지겠지.. 이런 희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당연히 사랑하니까 결혼도 준비하고 있구요.

저렇지 않을땐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고 귀여운 사람입니다.

 

근데 지치네요 지치는 마음은 어떻게 할수가 없네요..

 

참고로 이글은 객관적으로 쓰려해도 어짜피 지극히 저의 상황이고 완전히 저의 주관적인 입장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당연히 그 입장이 있고 서로 기억하거나 생각하는게 다를수 있습니다.

그걸 감안해주세요.

 

그리고 누구 흉을 듣자고 쓴글이 아니라 그저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하고자 한글이라 그냥 보고 이런일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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