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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아 |2011.06.22 23:17
조회 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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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그를 보았다.

불과 2초 정도 서로의 눈이 마주쳤지만

마치 영겁의 시간인 듯

그녀 몸은 얼어붙었다.

 

멀어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뒤늦게 깨달았다.

잡아야 한다고.

 

그리고 그녀는 달렸다.

 

소스라치게 놀라 꿈속에서 깨어난 그녀는 허공에 나즈막히 말해본다.

 

'있는 힘껏 달렸지만 당신을 잡을 수는 없었어요.

 그 때 내가 당신을 잡지 못해 생긴 마음의 병이란게 이런건가봐요.

 난 이제 꿈 속에서 조차 당신을 그리워해아 하는군요.'

 

아마 그녀는 기억할것이다.

그리고 꿈을 꿀 것이다.

 

영원히 잡을 수 없게 된 그의 어깨와 허공에 맴도는 그녀의 말들에 대해.

그리고 이제는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그녀의 선택에 대한 책임 때문에.

말 할 수 조차 없는 그리움에 사무쳐서.

 

그렇게 꿈을 꿀 것이다.

 

 

ming_2010_01_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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