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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자전거 여행 외돌개-성산일출봉] 4일차 - 이제는 익숙하고 능숙하게

밥주니 |2011.06.23 09:01
조회 131 |추천 0

또 다시 아침은 밝아왔다.

 

푹 잔 덕분인지 어제와는 다르게 컨디션은 좋았다.

 

멀쩡할때 사진을 찍어두자며 출발전 사진을 찍었다.

 

라이딩 3일째라고 꼭 손가락을 3개펴라며 길벗이 요구했다.

 

 

 

컨디션도 좋아서일까 실제 거리가 가까워서일까 금방 쇠소깍에 도착했다. 여기서 인증샷을 찰칵

 

복무지 선생님들께 인증샷을 카톡으로 전송해드렸다. 무사히 여행중이라고

 

 

 

 

 

쇠소깍의 모습들.. 사진에서 보이는 울타리있는 저 길은 올레길이더라

 

해안도로 일주내내 많은 올레길을 보았는데 걸어보고있은 코스도 너무너무 많았다. 다음엔 올레길에 도전해보고싶다.

 

쇠소깍 옆에는 카약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성인 1명에 1만원 성인2명이면 만오천원이여서 그냥 구경만하고 돌아섯다.

 

 

 

길벗인 형은 위에사진같은 사진을 참 좋아하셨고 잘생각해내셔서.. 같이 달리는 내내 많은 시도를 해보았다 ^^

 

 

여행중이라는게 너무너무 행복했다. 함박웃음이 절로 나온다.

 

 

자세히보면 눈 웃음도 치고있고 입꼬리도 살짝올라가있다. 즐거운거다 그냥 이유없이

 

놀멍 쉬멍 걸으멍..... 모든걸 누리고 있으니

 

 

 

 

 

 

 

 

길벗이 라이딩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준대서 나름 설정샷으로 찍어보았다.

 

혼자만 다녔다면 절대로 찍지 못햇을 모습이였다.

 

 

아침을 먹지못해서 길가다 아무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5000원에 한식부페였다.... 정말 반찬과 밥을 양껏 먹었는데 제주에서 먹었던 어떤것보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는 눈치를 주기는 커녕 자전거여행을 하냐며 그거 먹어서 힘쓰겠냐고 더 먹고 가라고 하셧고 커피까지 한잔 주셧다.

 

아주머니의 따듯한 인심에 감동한건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배부름에 감동한건진 모호하지만.....무척 감동적인 순간이였다.

 

 

 

 

밥을 먹고나니 좀더 힘차게 내달릴 수 있었다.

 

라이딩 내내 멋진 풍경들이 나를 미소짓게 했다.

 

 

어느새 목적지인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예상했던 해수욕장 모습은 아니였다. 마치 썰물이되서 물이 다 빠져나간듯한 느낌이였다.

 

해수욕장 앞 편의점에 짐을 가득실은 자전거 몇대가 보였는데

 

자세히보니 그중 하나가 제주행 배에서 만난 일주하시는 분도 있어 서로 인사도하고 (참 징하게도 그분과는 만났다. 매번 반가웠다 오래된 벗처럼)

 

표선해수욕장에선 잠시 앉아쉬다가 출발했다.

 

 

오늘은 딱히 경유지가 많지않아서 열심히 해안도로를 감상하며 달렸다. 오후가 되어서는 업힐도 없었고 즐겁게 달리기만 했다.

 

어느새 섭지코지에 서있는 우리였다.

 

 

 

 

자연스럽고 다양한 포즈를 지어보라며 길벗은 말했다.. 근데 매번 똑같다 헤헤

 

 

 

즐겁다 즐거워

 

 

섭지코지 파노라마 샷

 

 

 

올라가보면 등대가 있는데 등대에서 전체적인 섭지코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허나 내 키가 작아서 그런지 시야마다 저 하얀 울타리들이 들어와서 방해가 되었다.

 

 

 

 

점프샷도 찍어보기로 했다. 마지막사진 압박 ㅎ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거 오래타고 점프샷 여러번 찍느라 뛰었더니 무릎나갈뻔 했다. 실제 나의 길벗은 여기서 점프샷 찍고 무릎에 이상을 느껴서 잠쉬 쉬었다.

 

그사이 나는 섭지코지를 끝까지 보고 오기로 한다.

 

 

 

 

사진은 설정 셀카지만 아마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볼땐 이런 눈으로 보았을꺼다. 날 몰입하게 만들었지

 

 

섭지코지 주차장에서 길벗을 기다리며 셀카도 한방 찍었다.

 

점점 쩔어가는 모습이다 저 헝클어진 머리란....... 딴사람들은 모자에 눌렸네 머리안감았네 이렇게 볼지모르겠지만

 

라이딩의 흔적이라 생각하니 나쁘지않았다.

 

섭지코지를 나서서는 금방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성산 일출봉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때가 P.M 4:00쯤 이였던 것 같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는 오분자기 뚝배기를 먹으로 나왔다.

 

 

오분자기는 뭔가 쌉싸름하게 나름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오분자기는 3개밖에 들어있지않은 저 작은 뚝배기가 15000원 이라는것은 우리를 경악케 만들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에게도 물어봤을정도다 의심되어서  근데 대략 저정도 하는거 같더라

 

만오천어치의 맛은아니였지만 그냥 제주왔으니 먹었다라는 식의 생각으로 넘겼다. 훠이훠이~

 

 

 

오분자기 뚝배기에 털린? 기분으로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는데 입장료도 받길래 또 투덜되며 일출봉을 올랐다.

 

 

 

11분만에 일출봉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날이 너무 흐려 일출봉 정상에 올라도 딱히 멋진 광경은 볼 수 없었다.

 

 

 

 

 

높지 않은 높이엿지만 하루종일 자전거타고 그리고..조금 빠른속도로 올라온 우리였기에 정상에 올라섯을땐 꽤나 헥헥 되었다.

 

표정에 고스라니 힘듬이 녹아있다.

 

 

으 내려갈려니 무릎이 저려온다

 

 

개인적 의견으로 해마같이 생겨먹은 돌이있길래 인상 깊었다. 이 돌로 장난질도 치고 그랬지

 

 

 

 

이렇게 말이다 ㅋㅋㅋ

 

 

 

일출봉 옆에는 이렇게 층이 보이게 깍여있고 해변도 있었다. 옆에는 식당이 있고 앞에는 돈받고 보트도 태워주고.

 

이런곳에 별장이 있어야된다며 우린 농담을 주고받으며 여기서 오래 머물렀다. 제주 여행중 손꼽을수있는 멋진 장소였다.

 

오랫만에 느긋한 관람을 하고서는 저녁엔 고기도먹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내일을 또 준비하기위해 잠에 들었다.

 

어느새 제주에 온지도 3일이 되었고 나의 여행이 중반에 접어들어가고 있었다. 기분 참 묘~했다.

 

110614

4일차
누계평속 18km/h
이동거리/누계 61.7km / 180km
지출 아침 5000 점심15000(오분자기뚝배기) 게스트하우스15000 성산입장료 2000
오늘합계/누계 37000/173450
외돌개 쇠소깍 표선해수욕장 주상절리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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