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돈의 무게와 무거워진 삶의 무게” (머니플러스 칼럼)
직장인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물가는 한없이 오르고 있는데, 소득과 자산은 좀처럼 늘지 않는다.
사회로 진출하기 이전에 ‘신.불.자’가 되어야 하는 대학생들의 비애는 사회운동으로 이어지고 있고,
직장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카드대금 할부와 자동차할부, 보증금대출이 연속되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인식되었다.
대한민국은 지금, 빚에서 자유로운 직장인이 없다.
거주하기 위해서 대출을 받아야 하고, 이동하기 위한 수단 때문에도 대출을 받으며, 입고 먹고 쓰기위해 대출을 받는다. 단순히 먹고 살기위한 ‘의.식.주’의 본질이 ‘남들보다 더 나은 삶’으로 달라지면서 부동산과 농산물, 원자재가격등 각종 거품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직장인들은 대출이 증가되면서 빚(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을 더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한 푼, 두 푼 동전을 모아 기분 좋은 얼굴로 무거워진 저금통을 들고 은행에서 지폐로 교환하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요즘의 CMA처럼, 매일매일 이자가 붙진 않아도 하루하루 배불러가는 모습에 흐뭇했고
부모님의 생신 때 어떻게 효자노릇을 할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급여일이 되면 설레 이고, ‘돼지저금통’으로 즐거운 상상을 하던 때는 이미 사라졌고,
금융스트레스와 삶의 무게만 더해지고 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자동이체로 급여를 이체 받고, 현금대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소비를 한다.
신용카드는 자신들이 받는 ‘급여수준’ 이거나 신용등급에 따라 급여의 몇 배까지의 한도가 주어지는데,
문제는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개수와 이에 따른 잘 못된 소비습관이다.
지폐와 동전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신용카드를 비롯하여 금융회사용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속의 작은 ‘전자 칩’으로도 모든 것에 대한 결제가 보다 간단해지면서 오늘날의 소비도 이처럼 쉬워진 반면,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삶에 대한 무게는 더 무거워졌다.
급여일이 되면 가장먼저 저축부터 해놓고 필요한 용돈을 사용하고 정해진 지출생활을 했던 과거라면,
계획하지 않은 소비가 주를 이루는 충동구매와 먼저 쓰고 보자는 사회적인 환경이 우리의 삶을 고달프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저축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 눈앞에 보이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앞서 발생한 일본의 ‘부동산버블 붕괴’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세부적인 원인은 다르지만
결국 무리한 대출은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신용경색’을 일으키게 되고, 가정과 국가의 몰락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직장인 신용관리 & 재무관리 Tip -
1.자신의 신용을 주기적으로 체크 *온라인 신용관리 시스템 활용 (최소, 연 1~2회)
2.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카드결제등 연체하지 않기
3.자신의 입.출금 내역을 수시로 체크하고 주단위로 기록해보기 *가계부 정리 및 체크
4.매월 초, 이달에 있을 행사와 예상금액을 달력이나 휴대폰에 기록하고 체크하기
5.목적에 따라 통장을 나누어 적립하고 자금관리하기
*급여용 통장(고정지출 자동이체) / 비상 예비자금 통장 / 저축,투자관리 통장(단기/장기)
6.대출이 불가피하다면 자신이 가입한 금융상품을 활용 *적금, 펀드, 보험 약관대출등
7.대출이 많을 경우, 이자가 높고 만기가 짧은 것부터 갚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