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헤어진지도 벌써 1년이 다되간다. 6월30일 곧 니 생일이네 이런거 기억하면 안되는데
너 나랑헤어졌을때 19살이었잖아. 너 나랑 헤어지고 좋은 대학교가서
하고싶었던거 잘 하면서 지내고 있지? 니가 나한테 늘상 말했었잖아 글쓰겠다고
난 니가 매일같이 써 올리던 다이어리 글들이 너무 좋았는데.
읽으면 뭔가 와닿고 너를 하나라도 더 알아가는거 같더라
그땐 그저 그게 행복하다고 느끼던 시절이였어.
가끔은 니가 보고싶더라, 늘 나를 아껴주는듯한 말투들이 그립기도 하고
헤어진 처음날 정말 아무것도 믿겨지지가 않았었는데 좋게 끝냈어야 했었는데 내가 너를 너무 상처주고 할퀴었었던것 같아 정말 미안해. 이제서야 사과한다
좀 더 성숙했던 마음으로 너를 놓아줬어야 했는데 이해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나였지
정말 나에게 남아있던 정이란 정은 다 떨어졌었을거다.
나, 너와 헤어지고 변한것 하나 없이 잘 살아가. 나 정말 쿨한 성격이라고 자부해왔었는데
그게 내가정말 쿨했었나 싶을정도로 니 생각많이나고 잘 잊혀지지도 않더라
나 정말 그때 모든걸 다 줄만큼 사랑했던거 같은데..그리고 내 거짓말이 질렸겠지만 그속에
내가 혼자 끙끙앓던 상처들을 너와 공유할수 있었어서 너무 기뻤어.
헤어진 당일날 사람이 아니었는데.. 진짜 울고 불고 하면서 너를 붙잡았는데.. 그땐 내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받아왔던 상처들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너무 쓰라리고 아프더라구
그래도 우리는 다시 안될거 알고 이런 내모습이 염치가 없어서 그만 포기했어. 겉으로만, 놓아줬어
그리고 내 자존심 버릴만큼 버렸다고 생각했기에 더이상 너를 잡아두려하지 않았지.
그래도 잘 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내가 니 첫사랑이 아니어서 좀 아쉽지만,
너 니 첫사랑 이었던 여자애 정말 많이 좋아했었잖아 ㅋ 많이 얘기해줬었는데 너도 기억하지?
앞으로도 잘지내. 나중에 우리 만나도 어색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그저 이렇게 담아놓을게
' 한때 가장 많이 사랑했던 사람 ' 이건 사실이니까, 너를 정말 많이 사랑했었으니까.
가슴이 아련하고 뭉클해져도 난 너를 그렇게만 기억하고 생각할게 고마워 내인생에 변화를 줘서
아마 나는 더 변할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진짜 정말 너무고마워
먼 훗날 다시만나자고 했지? 아마 날 위한 배려였겠지만 진심이었다면
내가 쪽팔리고 자존심상하고 염치가 없어서 다시 만나서 사랑까진 못했을거 같아..
기회가 된다면 웃으면서 밥한끼 하자. 그땐 그랬지 하며 얘기할수 있도록.
알잖아, 나 쿨해
뒷끝도 장난아니지만, 그래도 쿨해 사랑할땐 사랑했었으니까.
나도..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너도 이해할만큼 이해했다고 생각해 지금은.. 고마웠어 내 사랑
아직도 너와 관련된 것들만 보면 니 생각나지만 꾹 참고 나 잘살아갈게
1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정신차린다. 고마워 그리고 고마웠다 나의추억 넌 최고였어
- p. s
나진짜 마지막으로 바라는건데 니가 어떻게든 한번만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한테 전달해서 듣는 니 소식보단 이렇게 저렇게 지낸다 한번만 이소리 직접 들어보고싶다. 내욕심인가?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