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1-06-26]
멕시코가 '라이벌' 미국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통산 여섯 번째 골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멕시코는 'CONCACAF 선수권대회'가 1991년부터 골드컵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된 이후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이다.
9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은 경기시작 9분 만에 마이클 브래들리(24·묀헨글라트바흐)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2분에는 클린트 뎀프시(28·풀럼)의 패스를 랜던 도노반(29·LA갤럭시)이 추가골로 연결하며 미국이 2골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멕시코는 전반 28분 파블로 바레라(24·웨스트햄)의 만회골에 이어 전반 35분 안드레스 과르다도(25·데포르티보)의 동점골이 연이어 터져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균형을 맞추고 후반을 시작한 멕시코는 과르다도의 패스를 받은 바레라의 두 번째 골이 미국의 골 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2골이나 앞서다가 내리 3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입장이 된 미국은 추가 골 사냥에 나섰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내주었다. 멕시코는 후반 31분 히오반니 도스 산토스(22·토트넘)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전방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3)는 비록 결승전에서 침묵했지만 7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뉴시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