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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직업이 못마땅한가봅니다. ㅡㅡ;

볼따구 |2008.07.29 17:53
조회 409 |추천 0

안녕하세요..

 

서울강남권의 모호텔에 조리사로 근무하는 저와 웨이츄리스를 하는 그녀와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부서는 틀리지만 간간히 마주치고 인사한지라 압면이 있는 그녀는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있는

저를보면 가끔씩   고기~ 고기(호주산)~~~  이렇게 말하곤 했죠..

"저뿐아니라 다른조리사들에게도 여러 웨이츄리스&웨이터들이 그럽니다"

전 그렇게 말하는 그녀가 우리호텔에서 손에꼽는 외모여서도 그렇고 사람들 앞에서 쑥스러워하며 붉어지는 얼굴의 귀여움을 본지라 싫진 않았습니다.

헌데 저의 물건(고기)이 아닌 회사것이라 달라면 쉽게 줄수있는 것이 아니였죠..

그렇게그렇게 한달쯤 지났을까..

또 요리하고 있는 제게 고기~ 고기~ 하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여기선 못 주겠고..  퇴근하고 밖에서 사주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좋답니다..  근데 우린 연락처도 안주고 받았어요..ㅋㅋ 

아무생각없이 또 그렇게 그렇게 몇주가 지났는데...   고기~ 고기~  습관인듯 제게 말하는것

아닙니까..ㅋ     그래서 사람들 몰래 연락쳐를 물어봤습니다.  괜한 오해살까 긴장되더군요~

사내에서 소문 무서운거 다들 아시죠??  

고긴 사주기로 했는데.. 몇주가 지나도록 서로 시간이 안맞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전 이사람관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하며 반 단념했는데..

몇일 지나지 않아 시간이 딱 맞는것 아닙니까~~ㅋㅋ

그녀는 제 시간에 맞추에 강남에서 부천까지 와 주었고 전 그런 그녀가 고마워 맛있는 음식과

최선을 다한 자세가 갖추어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이라기보단 고마움이 훨씬 컷던것 같아요~~  사적으로 한번도 보지 못한 사이에서 여자가 그 먼길을 대중교통으로 온다는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날 월미도 모카페에서 새벽시간까지 긴 얘기를 나누고 집에 데려다 주었죠~~

그렇게 어렵게 첫만남을 가지게 됐고..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녀도 제가 싫지는 않은지..  통화도 길게하고 잘웃어주고 당일치기 여행도 다니고~~

근데~   언제나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자긴 우리호텔사람이랑 사귀진 않을거라고....

저한테 대놓고 그런얘길하는 의도가 뭔지..  은근히 자존심이 상했지만 표현하지 않고 넘어갔죠~  근데 언제 부턴가 자주 그런얘길 꺼내는것 아닙니까..   휴~~  자존심 팍팍뭉개집니다..

그래도 참고 참고..  현실이기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게 해야하는게 이것이기 때문에 또 참았죠..      여름휴가를 같이 다녀온 이후로 제가 많이 좋아졌나 봅니다...  한동안 얘기없이 그냥 좋게만 지냈는데...  이젠 대놓고 자긴 나랑 결혼하고 싶을만큰 좋은데..  오빠 직업이 맘에 안든다고 뭔가 다른걸해야겠다는 노력도 안보인다고..    ㅜ.ㅜ

할말이 없습니다.  물론 저도 저의 여자 고생시키지 않고  좀 여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그냥 믿어주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더욱 미안하게 만드네요~~

요즘 대학 말년생이 된거 같아요~  뭘하면 좋을까?  내가 하고싶은게 뭘까...  뭘하면 돈 많이 벌수있을까...  채찍질이 되는거 같아 한편으론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딱히 뭔가를 정하지 못한 현제로써는 답답함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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