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내려가다 보니까 ..
줄인다고 줄였는데 .. 내용이 좀 길게 되었내요
지겨우시더라도 읽어 보시고 조언 좀 해주세요 ...
평온하고 안정적이던 제 인생에 ...
아빠라는 존재가 살아 있는다는것 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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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아빠에 대한 이미지는요 ..
부자집 막내딸인 우리 엄마와 결혼하기 위해서
잠시 직장에 다녔지만 결혼하고 몇개월만에 직장을 때려치고
엄마 등골을 쪽쪽 빨아 먹는 .. 무능력자에 파렴치한 사기꾼 !
나를 임신한 엄마도 때릴정도로 폭력적이고
엄마를 때려서 뺏어간돈으로 술먹고 도박이나하고 여자나 만나며
항상 거친 언어와 거친 행동을 일삼고
어린 나와 남동생의 눈 앞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빗속으로 내던져지는 엄마를 보게 만들고 ..
이혼후
그인간에게서 키워질때
나와 남동생은 따뜻한 밥한끼 먹기가 어려웠어요 ..
냉장고를 열면
다쉰 김치와 .. 소주뿐이었으니까요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한
어린 나이라 밥을 할줄도 몰라서
그인간이 대충 주고간 먹을거리로 겨우 허기를 달랬어요
옷도 갈아입혀주지 안아서
항상 냄새나고 꼬질꼬질하게 다녀야 했으며
내가 놀다가 다쳐서 어깨를 심하게 다쳐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 펑펑 울고만 있는데
병원 한번 데려가주지 안던 ... 하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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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사회는 여자 혼자서
아이둘을 키울수 없을거라는 인식이 강해서
이혼소송에서 양육권을 뺏긴 엄마 ..
엄마가 우리를 찾고 싶어하는걸 아니까
보여주지 안고 살살 엄마 애간장을 다 녹여서
외할아버지가 그인간의 손에 거액을 쥐어주고 나서야
양육권을 넘겨준 .. 미친놈
고생 모르고 살아온 곱디 고운 우리 엄마 ..
우리 두 남매 번듯하게 키워 보시려
밤낮없이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시고
그인간이랑 지내며 교육을 받지 못해
한글도 잊어버린 우리에게
좋은 선생님들을 찾아 교육도 시켜 주시고
그렇게 바쁘게 일하시면서도
항상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해주시고
우리가 밝고 바르게 클수 있도록
항상 바르고 올바른 가정교육을 해주셨어요 ..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 ..
그 어린 마음에도 .. 그때는 지옥에서 나온것만 같았고
삶이 풍족하고 즐거웠으며 .. 항상 웃을수 있었어요
하지만 ..
이혼했다고 그 악몽이 다 끝난것은 아니더군요 ..
어느날 가게로 술집에서 외상값을 받으러 왔다며 찾아왔는데
알고보니 그인간이 술집뿐만 아니라
엄마가게 근처에 가게이름으로 이곳저곳 외상을 하고 다녔더라구요
외할아버지가 쥐어준 그돈도 다 써버리고
사지 멀쩡한데 돈벌기 귀찮으니까
엄마한테 빌붙을려고 다시 찾아온거죠
그런식으로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우리를 괴롭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보이지 안더라구요
엄마한테 물어보니
정신병원에 잡혀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몇년 후
정신병원에서 엄마에게 연락이 왔어요
그인간 내보내도 되냐고
엄마는 이혼한 나에게 왜 그걸 물어 보느냐 했더니
친가쪽에서 그인간을 버려서 연락이 안된데요
엄마에게 의무나 책임이 없는건 알지만
자식인 우리는 다르다며 데려가라는식으로 말했나봐요
그후 대화는 잘 모르겠지만
그인간은 나오지 안았고
그렇게 또 몇년이 흘러 ..
.
.
.
저는 지금
안정적이고 번듯한 직장을 다니며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한 신랑을 만나 결혼하여
이제 막 돌지난 애교쟁이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아이의 엄마가 되어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
바로 어제 !!!!!!
신랑 핸드폰으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인간이 우리집 연락처를 알려달라며
관리사무소에 연락을 했다는 겁니다 ...
결혼전후 .. 신랑에게 그인간에 대한것을 거의 말하지 안아서
신랑은 모르는 사람이라며 나에게 와서 *** 씨 아냐고 물어 보는데
순간 .. 가슴이 쿵 ......... !
가만히 얼어 있었더니 .. 신랑이 내가 모른다고 반응한줄 알고
우리는 그런사람 모른다고했더니
관리사무소에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연락해 보라며
번호를 하나 주고 끈더군요 ...
하아 ..
전화를 끈고나서 신랑이 제 옆에 앉아
누굴까 ? 우리 외가쪽 친척도 아닌것 같고 라고 하길래
우리 아빠야 ..
후 .. 그말을 하는데 숨기고 싶은걸 들킨것 같고
왠지 신랑에게 못보일걸 보인것 같고 .. .
네 .. 맞아요
저는 창피한 겁니다
생부이지만 단지 생부일뿐
남보다도 못한 망나니 아빠 ..
우리집 주소는 어떡게 알아낸 걸까요 ?
동사무소가서 뭐 때면
주소랑 다 나온다고 들었는데
결혼한 딸도 나오나요 ?
만약 찾아오면 어쩌죠 ..
강경하게 대처할 생각이지만
생각하니 덜컥 겁부터 나내요
항상 우리 가족에게
불행과 절망과 폭력만 안겨준 아빠 ..
제발 ..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제 가정의 평화를
깨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제발 ..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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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는
두분이 사이가 매우 나빠서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에 이혼 했으며
우리는 아빠를 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살고 있으니
여보도 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신경 쓰지 말고
그런 연락이 또 온다면
모르는척 하라고 했어요
원래 눈치 빠르고 속깊은 사람이라
제 표정이 안 좋은것을 보고
더이상 물어보지 안고
알았다고 하며 꼬옥 안아주더라구요
이런 신랑이 있어서 ..
정말 든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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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커님들 !!
제일 물어 보고 싶은게 있어요
제가 아무리 이사를 다녀도
아빠라는 인간은 동사무소가면
제 주소를 쉽게 알아낼수 있는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