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아빠가 바람났어요.
"바람 난거같아요." 가 아니라 "바람 났어요."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제가 중학교때 한번 걸리셔서 이혼하네 마네 했는데,
더 우스운건 그때 엄마나 저나 엄청 욕먹고 맞았어요. 일은 안하고 새벽까지 여자랑 술마지고 무슨짓하고 집에 온건지는 모르겠는데 술먹고오면 때리고 욕하고 엄마보고 '너 같은년 필요없으니까 옥상에서 떨어져 뒤지든지'라는 말까지 했었어요. 아빠가 엄마 내쫒고 엄마는 옥상올라가려는걸 제가 붙잡고 서로 울고
하 손떨리네..
근데 더 웃긴건 아빠가 이때까지는 문자를 잘 못해서 제가 대신 보내드리기도 했는데 맨날 한 6시쯤에 저한테 번호알려주면서 '밥 잘먹었냐', '집에 잘들어갔냐' 뭐 이런 문자시켰는데 알고보니 그 년이더라구요
ㅋㅋ아진짜 한번은 제가 이번호 나 누군지안다. 여자아니냐. 했더니 욕하면서 엄마한테 말하면 너 가만안둘줄알아 이러더군요. 진짜 서러웠어요.
결국 엄마랑 저랑 이틀 이모네집에서 지내고(할머니가 와서 말렸는데 엄마한테 하시는 말씀이 남자가 바깥일하면 여자한번 만나볼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근데 저희엄마 결혼하시고나서부터 저랑 제 동생 어렸을대 빼고는 항상 맞벌이하셨어요.)그렇게 집에서 쫒겨나듯 나오고 아빠가 빌어서 다시 집에오게되었습니다.
근데 위에사건이 중2때인데 중3때인가 고1때인가 집근처 가게에서 일하는 여자랑 또 눈맞었더라구요ㅋㅋ
근데 그여자가 베트남인가 그런데서 일하러 온 여자였어요.
그리고 이거외에 만난여자가 한두명정도 더있었을거에요.
근데 지금은 제가 만성인이 되었는데
또 여자만나네요.
어떤여자인지는 몰라요.
이거쓰면서도 손이떨리고 치가떨리는데
집에 지금 저랑 제동생 아빠 이렇게 있는데 어떤 여자한테 전화하면서
왜전화안받았냐.
걱정해서 전화했다
어제 괜찮았냐(아빠 어제 야근하고 오늘 새벽에 들어왔는데, 그 야근이 제가아는 야근이아닌거같네요)
지금 뭐하냐
어디서 자냐
오늘 뭐하냐
(오늘 뭐 술먹는다했나봐요.)
그럼 내가 갈까?
걱정되잖아 이러면서
그냥 가지마
이러면서
내가 오늘도 깔까? 이따 갈까? 이러면서
와진짜 전화뿌시고싶었는데
지금은 전화끊었지만
전화기들면서 거실왔다가 제방왔다가 제방에서 동생이 자니까 동생이불덮어주라고 하는데
그와중에도 핸드폰에선 여자목소리 들리고
사실 이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근데 아빠가 여자를 만나건말건 이미 정은 중2때 떠나서 상관없는데
우리집에 피해만 안끼치면 상관은 없는데
저번주였나. 한동안 일주일내내 술마시고 새벽에오고
집식구들 다깨워서
욕하고
어린동생한테 쌍년이라는 말까지하고
엄마때리고 욕하고 온갖욕은 다합니다. 썅년개년
그리고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아주 가부장적이고 개쓰레기같은 언행을 자주 말합니다.
엄마는 맞벌이하시면서 집에와서 또 집안일 다하시고 아빤 집에서 노는일이 있어도 한손가락 하나 안거들어요.
며칠전에도 술먹고와서 만나는 여자있다 이쁘다 새엄마가 이런소리하고 엄마한테 이혼하자고 하고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저희집도 그냥 넘어가요
개가짖나보다하고.
근데 저 진짜 방금 전화듣고 더이상은 못참겠어요.
이거어쩔까요
맨날 술마시느라 일주일에 몇십을 쓰고
사실 저희집 형편 어렵습니다.
대학등록금도 제가 장학금타서 그걸고 때우구요.
저는 고등학교때 학원하나 못다녔어요.
엄마부담클까봐요. 도서관다니면서 공부하고 돈없어서 걸어다니고 이랬는데
아빠는 술마시고 여자랑 노래방다니는데 카드 팍팍긁고다니고
오죽하면 옛날에 엄마가 안방에서 몰래 우시는것도 들었어요.
어쩔까요.
증거없습니다.
물증없구요
다 제 심증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바람난거 맞습니다.
여자의 직감 무시하지 말라하지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톡커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