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아무 생각없이 친구랑 보러 갔다가-
완젼 울 윤배우님한테 홀딱 반해가꼬- 계상홀릭 되어버린 1인 ㅠ_ㅠ
이건 윤필주보다 더 함!!!
(역시 난..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했던거였어 +_+)
말 한마디도 안하면서, 쥔공이 말하고 싶어하는걸
표정으로 말하는 윤배우의 연기신공이란 ㅠ_ㅠ 다시한번 계상이오빠한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더랬죠 흑흑
왜 김기덕 감독님이 윤계상을 선택했는지.. 영화를 보고 나서야 알겠더라능..
윤계상은 <풍산개>에서 남과 북을 무려 3시간만에 왔다갈 수 있는
어뜨케 보면 우리 현실에서는 감히 있을 수도 없는 사람으로 나오는데요
이른바 직업(?)도 '정체불명의 배달부' ㅋㅋㅋㅋ
이름은.. 북한 '풍산개' 담배를 피워서 풍산이라고 불리죵
(촌스러울 법도 한데, 계상이한테 붙이니 거 또한 명이름일세 ㅋㅋㅋ)
저렇게 3.8선에 사람들이 붙여놓은 글들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고,
자신의 눈에 띄는 글을 띡 선택해가꼬 사람들이 남과 북에 전하고 싶은 물건들을
배달해주는데요
철조망을 그냥 장대하나로 뛰어넘는건 예삿일도 아니고..
수영에.. 뜀박질에...
그..그리고 저런 노출까지.....
절묘한 타이밍에 아쉽게도 끊겨버린(?) 장면때문에
다들.. 그래.. 특히 제가.. 첨으로 감독님을 원망..했더...... 크흠..
암튼- 윤계상은 어느날 임진각에서 옛여인을 찾아달란 글을 발견하는데,
이이 사람이 바로 전 북한 고위간부에요
이제 여기서부터 사건이 시작됩니다 ㅋㅋㅋ
계상이 삼촌뻘 되는 이 남자는 고위간부였던 만큼 북한에 위협적인 비밀들을 잔뜩 갔고 있는데요
그래서 남한 국정원이 이 사람을 닦달 볶아요- 빨리 비밀을 폭록할 수 있는 글을 쓰라고 -_-
이때 이 얍삽한 남자가 자신의 옛 여인을 데리고 와주기 전엔
글 안쓴다고 버팅깁니다 -_- (쩝..)
사람 빼내오는건데 누구한테 맡기겠어요
당연 풍산이겠죠 ㅋㅋㅋ
그래서 풍산이는 국정원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3.8선을 넘고, 잠수타고, 뛰댕겨서
역시나 3시간만에 망명남자가 그토록 원한 인옥이를 델꼬 옵니다.
올때 되게 므훗한 장면들이 +_+
저게- 영화를 보기전엔, 무슨 장면인가... 했는데 ㅋ
서울로 갈때, 열탐지기를 피하기위해 막 벗어서;; 진흙 발라가꼬 넘어가는 장면이었더라구요
되게 긴박한 장면이었는데..
보는 난.. 왠지 모를 야릇함들이..=ㅂ= ㅋㅋㅋ
암튼, 어렵사리 빼내와서 인옥과 망명남자를 재회하게 되었는데
그 잠깐동안의 3시간안에 풍산이와 인옥이 사랑에 빠집니당 (김규리가 이뻐서 그래 ㅠ)
자꾸 풍산이한테 가는 인옥의 시선을 찌질하게 질투하는 망명남자님..-_-
쯧..
이 망명남자는 자꾸 자기를 죽일지도 모르는 북한 공작원때문에
불안에 떠는데요, 그럴수록 계속 인옥에게 집착을 하게 됩니다
그럴 수록 울 인옥은 풍산이를 더욱 맘에 품게 되더라죠..
설상가상, 이 풍산이의 정체를 파악하고싶어하는 남한 국정원과
북한 공작원들은 인옥과 풍산이의 관계를 이용해서 막 서로를 헤칠려고 하는데요
참..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싸우는 것도 웃긴데,
이용하는 스파이도 같은 나라 사람이라니 원...
그냥 우리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느낌이랄까? 어느 한쪽도 이익이 없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 하에
정작 같은 국가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거래를 하는 남한 국정원-
부르주아 사상은 처단해야한다며 부르짖으면서
정작 자신은 클래식에 별다방 커피를 즐겨마시는 북한 공작원..
남한사람인지 북한사람인지 모르는 이 풍산이와
북한에서 살았지만, 사랑하는 남자랑 있으면 어디에 살아도 상관없는 이 여자의 모습은
국정원과 공작원- 이른바 남북한 정치세력 틈바구에 껴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이 영화의 가장 핵심장면은 제 생각에..
마지막 남북한이 대립하고 있던 그 장면인 것 같아요
정말 우리나라의 현 현실을 잘 풍자했구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갑자기 지금 울 나라가 바보스럽게 보일 정도로... 쩝..
암튼, 영화 내내 대사 한마디가 없어,
남한사람인지 북한태생인지 알 수 없던 풍산이가
보여준 모습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제게 진한 여운을 남기더군요
카메라 안에서 보여지는 대한민국의 모습..
왜 김기덕이 3간의 침묵을 깨고 제작했는지, 그리구 이 배우들과 스텝들이
노 개런티로 참여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더 말하고 싶지만 ㅠ_ㅠ 결말까지 다 말하면..
영화 볼 때 감동이 사라지니.. 여기까지 할께요 크큭 ㅋㅋ
이번에 친구랑 한번 더 보러갈껀데, 그때 두번째로 느꼈던 감정들 다시 한번 쓸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