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4년 되었습니다.
결혼한지 1년쯤 되던해에 화장실에서 걸레를 빨고 있는데(문을 열어놓고 빨고 있었음) 우리 남편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데 들어보니 여자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와서 물어봤죠 누구냐고 혹 경리 아니냐고...그랬더니 자기회사 직원이라고 하더라구요
통화내용이 수상하기는 했지만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제 친구한데 전화를 걸려고 재발신을 눌렀는데 제 친구가 아니고 다른 여자더라구요
전날 우리남편이 전화했던 그 여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물어봤더니 절대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우기던지 ... 그러면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니 자기도 모른다 분명 자기회사 직원인데 그 사람 여자친구가 받을 수도 있는거고...어쩌고 그러면서 슬쩍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후 그여자 핸드폰으로 다시 전화를 해서 물었죠
그랬더니 그여자는 경리가 맞더라구요 저를 속일려고 경리한테 말까지 맞췄더라구요
혹시 나 한테 전화가 오면 절대 통화한적 없다고 해라...이런식으로
그리고 몇달 지난뒤밤11시가 되었는데 회사 소장하고 몇몇이서 우리집에 술 마시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왔는데 보니 그경리가 있었어요 남자2여자1명 왔는데 술을 마시다가 소장이 우리가 쓰는 침실로 가더니 잠이들어버렸어요 남자 한명은 택시타고 갔고 경리가 깨운다고 갔는데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니 안 나오더라구요 거기서 둘이 잤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난 이해 못하겠다고 하니까 여자로 보지 말고 그냥 직장동료로 보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우리남편 고추에 상처가 생겨서 딱지가 앉아있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어디다가 비빈 자국 같더라구요 물어보니 목욕하는 때 타올로 문질렀데요 그러면 정력이 강해진데나 어쨌데나 하면서요 남자분들 진짜 인가요? 상처가 2번 있었습니다. 믿어야 하나요 남자분들 정말인가요? 대답 좀 해주세요
그후로 아이낳고 저도 직장갖고 열심히 살려고 하니까 남편도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남편과 저의 생각차이가 참 심해요
우리신랑 건설회사 소장으로 지방에 가있거든요
그런데 숙소가 모잘라 방을 구해서 우리 남편이 나가기로 했는데 그집 주인이 잘 알고 지내는 매운탕집사장이래요 그런데 그 사장 딸이 고등학교도 졸업하기전에 아이를 낳아서 지금은 이혼하고 친정에 와서 살고 있나봐요 그여자가 살던 집으로 간다고 하네요
전 참 찝찝했어요 아예 집 주인을 모르면 상관이 없지만 아는 사이고 또 어린나이에 이혼하고 사는 그런집이라서 굉장히 불안했어요 우리 신랑은 넌 참 이상하다며 왜 자꾸 그렇게 생각하냐고 하는데 우리신랑이 맺고 끊는게 부족해요 그리고 결혼초 제가 엄청 속았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어요
우리 남편은 니가 싫으면 안가겠다고 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신랑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고 생각차이가 굉장히 심해서 저 요즘 너무 힘들어요
전에는 남편을 많이 의지하고 기댔는데 이제 너무 외롭고 혼자라는 생각만 들구요 그렇게 구질구질 하게 사느니 차라리 상큼하게 이혼해서 서로의 갈길을 가는게 낮지 않나 싶기도 해요
넘 힘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