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글을 써보는 것은 첨이지만...조심스레 글을 올려봄다
몇달 전 목격한 안타까운 일을 쓰겠음
나님은 올해 대딩이 된 시큼털털 이제 반년남은 새내기임.
수도권 소재의 대학을 다니고 있음.
우리학교는 캠퍼스가 굉장히 작음....ㅠㅠ
등록금은 엄청 쏟아 붓고있는데 우리학교는 병원 부속 학교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오픈되면 안되니 여기까지....)
내가 있던 새로 지은 건물 앞에는 주차장이 약소하게나마 있고 그 건물 2층에는 까페가 있음.
나님은 셤기간인데도 불구하고(ㅋㅋㅋ) 까페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하하호호 나누고 있었음.
평소 일진님하들을 싫어함. 특히 그 밑에서 나대는 쭈구리님들을 싫어함.
뭐 특별한 사연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길고 상관없는 이야기 이므로 패스.
무튼 창가쪽에 앉아서 이 이야기 저이야기 나누고 깔깔 대고 있는데
한 무리의 고딩 남학생들이 옹기종기 주차장에서 모여 있는걸 발견.
우리 학교 주변에 워낙 중고등학교가 많아서 그러려니 했음.
주택가도 있으니 집 가기전에 구경왔나 했음.
근데 사람이 서있는데 한켠에서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것이 아님?
그것도 모든 아이들의 오른편에서.... 하 딱 스멜이 났음. 담배냔들이구만.
찍찍 침을 뱉고 꽁초를 버리고 휴지 쪼가리를 휘날리며 놀고 있었음...
차를 발로 차지를 않나 ㅡㅡㅋ
화가났음 ㅡㅡㅋ
난 비싼 돈 내고 다니는 학교 입구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서 간접흡연하는 것도 화딱지가 나서 죽겠구만
고딩들마저 나의 숨쉬는 공간을 오염시키고 있었음.
그 얘기를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미친거 아니야 이런 반응들이 나왔음.
나 포함 세명이 있었는데 두명다 막 신고하고 그럴 타입은 아녔고
내가 좀 ㅋㅋㅋ 일종의 나대는 냔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전에 히트라는 드라마에서 문자신고를 받는걸 보고112로 문자를 날림.
'여기 ㅇㅇ대학교 ㅁㅁ캠퍼스인데요 고등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교복입고 담배를 피면서 .이것저것 부수네요 단속 좀 부탁드립니다.'
실제로 그 아새킈들은 차들을 만지면서 문 손잡이를 강하게 잡아댕기거나 열쇠구멍에 뭔가를 쑤셔 넣는 호로짓을 하고 있었음.
신고한지 5분쯤 됐을까?
갑자기 02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가 옴
좀 무서웠찌만 받음.
"네~ 여기 서울 경찰청인데 문자 신고하셨죠. 거기 자세한 주소가 어떻게 되죠?"
"아 여기 ㅇㅇ시 ㅁㅁ동 ㄱㄱ대학교 ㅇㅇ 캠퍼스에요 "
"아 알겠습니다"
뚝 끊김
그러더니 한 10분후에 다시 전화가 옴.
나는 솔직히 순찰차는 안오더라도 바로 앞에 파출소가 있으니 금방 민중의 지팡이분들이 오실 줄 알았음.
이번엔 031(경기도)로 시작하는 번호였음.
받음.
굉장히 귀찮은 목소리인 아저씨가 "아 그 서울로 문자신고 하셨죠.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되요"
좀 껄끄러웠지만 아까랑 똑같이 말씀을 드렸음. 서울에서 여기로 전달이 안됬나 부다 했음.
한 오분후에 전화가 또 옴.
같은 번호였음.
"아 그기가 어디라고요?"
화났음...하지만 다시 친절히 말씀드림.
그랬더니 "걔네가 뭐하고 있는데 신고하셨어요?"
"얘네가 차도 막 함부로 만지고 교복입고 담배피고 아무데나 화단이나 이런데 버려서요"
"알겠습니다"
한 10분후에 전화가 또옴.
핸드폰이었음.
"네 거기 자세한 위치가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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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화가났음 정말 화가났음.
도대체 나는 신고자이지만 몇번을 설명해야함?????????????
그것도 같은 내용을......하
자세히 설명은 해드렸지만 도대체 언제 오시냐고 넌지시 물어봤더니
"아 금방가요 그 근처에요 ㅡㅡ"
이렇게 말씀하심....
한 5분후에 순찰차와 나이가 좀 있으신 경찰관분들 2분이 도착.
난 적어도 서에 끌고가진 않더라도 확실히 집에 보내는 조치를 취할 줄 알았음.
뭐라뭐라 받아 적으시더니 그냥 슝 가버리심...
그 아이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다시 담배핌..
입모양을 보니까 한 아이가 "내가 망볼게" 이러고 있었음...
막 쓰레기도 엄청 버렸음.
일하시는 어른분들이 애써 가꿔놓은 나무같은것도 다 짓밟고.
요즘 애들 왜이럼?
담배 피는거 가지고 뭐라 한다기보다는 남의 캠퍼스에서 교복을 버젓이 입고 침을 뱉으면서
꽁초나 이런걸 화단같은데 버리고 ㅡㅡ 개념이 탑재가 안되었나.
나도 요즘 애들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든 생각이라곤
1. 교복입고 당당하게 피는 볍신들이 있구나
2. 경찰 신고 시스템이 참 복잡하구나....
많이 피곤하시고 항상 치안을 위해 힘쓰시는 것 알지만 ㅠㅠ
이렇게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있는지 몰랐음.
난 신고하면 삐용 삐용 바로 출발하시는 지 알았는데...
만약에 폭행이라던지 싸움이 나도 이렇게 된다면.....ㅠㅠ 슬픔
이번엔 무려 2~30분이 걸린거임. 한명이 집단구타를 당한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시간 아님??
난 여학생이므로 항상 좀 무섭거나 그랬는데 이렇다면...많이 무서움
명박아찌와 경찰청분들이 좀 더 이런 소소한 부분도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끝맺음.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