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해주신 로미짱♥님 감사합니다.
http://www.cyworld.com/romiezzang
비가 부슬부슬하게 내리던 날, 이태원에 위치한 기프트샵 EJ를 찾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카페 탐방일에만 꼭 비가 오는군요.
기프트샵 EJ는, 오너인 오은정 사장님의 이니셜을 딴 카페입니다.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여러 브랜드의 액세서리 및 소장품이 가득한 카페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리벨Marie Belle초콜릿을 독점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마리벨Marie Belle은 뉴욕 소호의 브룸 스트리트Broome Street를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2000년에 오픈한 이래, 뉴요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콜릿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Mariebelle.com>
초콜릿 위에 예술적인 감각의 일러스트를 새겨 넣어, 고급스러운 초콜릿을 탄생시켰습니다.
마리벨 초콜릿은 일러스트마다 각기 다른 재료의 가나슈가 들어있는 고급 수제 초콜릿입니다.
얼그레이, 샤프란, 생강, 레몬, 라벤더, 헤이즐넛 등 27가지 맛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함유량(매스+버터)이 72% 이상인, 다크 초콜릿 계열입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초콜릿 포장, 일러스트를 직접 디자인하는 마리벨 리버만Maribel Lieberman
그녀의 세련된 감각과, 좋은 원료로 만든 핫초콜릿은 이미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기프트샵 EJ에 놓여진 하늘색 마차.
뉴욕 소호거리에 있는 마리벨 초콜릿 매장과 같은 규격 그대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탐방 멤버들에게 하나씩 선물해주셨던 핀업걸pin-up-girl 판형 초콜릿.
은색은 다크, 금색은 밀크초콜릿입니다.
핀업걸은 벽에 걸어놓는 사진이라는 의미로,
세계 2차 대전 당시에 모든 미군들의 마음을 달래주는(?)사진이었다고 하네요.
초콜릿은 이미 다 먹었지만, 그림 만큼은 영원히 간직할겁니다. *-_-*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금연석이에요)
멋스러운 은은한 조명에 아기자기한 액자들이 가득합니다.
잠시 둘러볼까요?
마카롱과 각종 디저트를 미니어쳐로 재현한 소품들.
사장님께서 경매로 획득한 아이템이라 합니다.
아마 억만금을 줘도 팔지 않으시겠죠? ㅎㅎ
이처럼 사장님이 어렸을 적 부터 꿈꾸었던 것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공간은,
아기자기한 '소녀의 방'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여성들의 로망인 베라 왕Vera Wang드레스를 입은 바비인형.
(비록 베라왕 드레스는 아니더라도, 이 인형 만큼은 사줄 수 있어. 응?)
그 밖에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바비 인형들이...
기프트샵 EJ에 있노라면,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남자 어린이(?)답게, 가장 갖고 싶었던 레고 체스 세트.
여기는 흡연실. 금연석과는 다르게 노천식 컨셉으로 되어 있습니다.
밤에는 더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탐나...남자인데 안나수이 우산이 탐나...
이탈리아 브랜드, 알레시Alessi의 새가 달린 주전자Bird Kettle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Michael Graves에 의해 1984년에 디자인된 주전자로,
산업 디자인 공부를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보셨을 법한 엄청난 주전자...
알레시의 대표작 중 하나로, 물이 끓으면 새소리가 나요.
다양한 액세서리는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보시길 ^^
자, 이제 핫초콜릿을 즐길 시간입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선택이 어려우시다면 다크, 밀크, 화이트 세가지로 구분해보세요. 참 쉽죠?
<사진 출처 : 이영주님 블로그 http://www.cyworld.com/j_atelier>
앤티크한 문양의 마리벨 핫초콜릿 틴 캔tin can.
역사적인 초콜릿 제품들은 이런 양철 재질에 담겨져 나오기로 유명하지요.
마리벨 틴 캔만 모으시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
따로 구입해서 집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핫초콜릿입니다.
프랑스 테이블웨어 브랜드, 에밀앙리Emile Henry에 서브되어 나옵니다.
핫초콜릿 표면에 막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카카오에 함유되어 있는 카카오버터가 녹은 후 식으면서 지방 성분이 막을 형성하는 것으로,
기존의 가공된 코코아와는 다르게, 카카오 본연의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카카오버터를 완전히 추출해 낸 찌꺼기로 코코아를 만들게 되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없는 것이죠.
마리벨 핫초콜릿은
기존의 카카오버터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끼를 가루내어 만든 코코아 분말이 아니라,
가공되지 않은 천연상태에 가까운 콜롬비아산 카카오에, 정제 설탕만이 첨가되어 있는 핫초콜릿입니다.
그만큼 가공을 덜 거쳤기에, 초콜릿 본연의 맛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마리벨의 핫초콜릿은, 핫초콜릿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네덜란드의 반 후텐Van Houten이 개발한 분말 형태의 초콜릿, 이른바 '코코아'는
실리를 중시하는 네덜란드의 초콜릿 산업에 의해 발전된 형태이지만,
마리벨의 핫초콜릿은 2000년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고유 레서피가 특징인데다,
초콜릿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특징 이외엔, 이렇다 할 업적이 없는 미국에서 생겨난
핫초콜릿이기에 그 역사적 가치는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 백화점의 판매율 1위를 달성한 제품이니,
매출면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브랜드임엔 틀림없는 듯 합니다.
분명 시간이 지나면 베스트 셀러가 아닌, 스테디 셀러steady seller로 기억되겠지요?
마리벨 화이트 핫초콜릿은, 카카오버터 특유의 지방성분이 내는 고소한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원료로 만든 초콜릿일수록 살찔 염려는 줄어듭니다.
카카오버터는 악성 콜레스트롤을 증식시키지 않는 올레인산, 스테아린산 등
양질의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게다가 이 지방산들은 체내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칼로리에 대한 부담이 적은 음료라 할 수 있습니다.
입가심을 위해 제공해주신 로즈 티.
취향에 맞게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누가 참 생각 나더라구...(어얼? 그래에? 누가 생각났지?)
초콜릿에 대한 리뷰는 꼼꼼하게 기록했던 로미양에게 패스.
사진도 제공 받았는데, 제가 다 써버리면 안되잖아요.
전 얼그레이 초콜릿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아마도 지구상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고급으로 취급되는 음료 중 하나는
바로 초콜릿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여성들만의 전유물일 수도 있는 초콜릿을,
(사업을 해보니까 대부분 고객들이 여성분들이더군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것은 죄다 모아놓은 이런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즐겨 본다는 것.
여자로서 한 번쯤은 꼭 누려야 할 사치가 아닐까 싶네요.
gift shop EJ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2동 2-5, B1F
02. 795. 8022
한강진역 2번출구 → 405번 버스 → 하얏트호텔 하차
하얏트호텔 방향 골목(경리단길)으로
조금만 내려오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