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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백화점의 어이없는 태도를 올립니다.

토깽이 |2011.07.01 13:28
조회 1,152 |추천 6

며칠 전 친구A가 강남 압구정에 있는 H백화점에 갔습니다.

그날 A가 긴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운이 안좋으려니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는데 오른쪽으로 살짝 기댔더니 왼쪽 치맛자락이 끼어버린거예요 ㅡㅡ;

당황한 A는 너무 놀랐고 A와 함께 갔던 B는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매장 직원들은 전부 나몰라라 하고 있었고 B가 결국 한 매장으로 뛰어가서 안전요원을 찾았습니다.

이 때도 매장 직원은 좀 귀찮은 듯 해보였습니다.

 

그리고 30여초 있다가 안전요원? 에스컬레이터 담당? 직원 4~5 사람이 왔습니다.

 

사실 사람이나 물체가 에스컬레이터에 끼는 사고가 발생하면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즉시 막고 정지 시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 사람들 그런 조치도 빨리 하지 않고 또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는걸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야 에스컬레이터를 정지 시켰습니다.

 

그런데 계속 모두  똑같은 어투로

"다친데 없으세요. 괜찮으세요"만 로보트처럼 반복하고는 역주행 시켜서 치마단을 꺼내주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 발생시 역주행 하는게 괜찮은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현장을 얼른 치우라고 하더니 그냥 가라는 듯 해버리는 거였죠.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사고 발생했을 시에

에스컬레이터 이용 즉각 정지하고

꺼낸 후에

다친 곳이 있는지 없는지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놀랜 사람이 있다면 안정을 시켜주는게 정상 아닌가 싶은데 ...

 

심지어 그 에스컬레이터 때문에 오신 분 중 한 분은

"귀찮게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열이 받은건 에스컬레이터에 옷이 끼어서 그런게 아니죠.

사고 발생시에 안일한 대응과 상식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태도였습니다.

 

고객센터에 가서 따지려던 친구는 더 어이없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CCTV를 보니 고객님 과실 100%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 때문에 화가 난게 아니었어요.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는 본인과실이거나 운이 나빠서 발생할 수도 있는거죠. 근데 그 대응방식이 정말 어이 없어서 쫓아간 것임에도)

 

CCTV는 고객 과실 체크할 때만 사용하고 사건 사고를 예방하거나 신속조취하는데 사용하지는 않는가봅니다.

과실 운운하면서 아무 잘못 없다는 듯 응대하던 그 직원은 나중엔 자기가 입사한지 3년 되었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됩니다. 입사한지 1년 밖에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 다음날 계속 찾아가도

"자기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로 일관하게 되죠.

 

참 답답한건 친구가 그 말 듣고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인데

자기가 한말이 다 아니라고 그런 적 없다고 하면 대체 자기가 한 말은 무엇인지 읊어보라 하고싶더라구요.

 

그러면서 직원들 태도에 대한 것은 사과문은 띄울 수 없고

인터넷에 올리는 건 곤란하고

상품권 10만원드리겠다며 응대합니다.

 

뭐 저도 두서없이 글을 써서 정신 없는데요.

앞으로 그 H백화점 가시면 에스컬레이터 조심하세요.

거기서 사고나면 저런 꼴 당합니다. -_-

 

추천수6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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