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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이런 욕은 처음 들어봅니다

忍忍忍 |2011.07.02 12:13
조회 222 |추천 2

오늘 새벽4시였습니다.

요즘 날도 덥고 해도 빨리 떠서 아침 일찍부터 일하는 건 알지만....

 

그래도 4시인데, 사람들 다 자는 시간에 드릴소리가 귀 째질 듯 들리더군요

무슨 소리인가 싶가 나갔더니 1층 세입자가 벽을 뚫고 기계를 들린다고 난리더군요.

 

정말 정중하게 "아직 이른 시간인데 뭐하세요?" 라고 했더니

공사하러 온 아저씨들이 그냥 대놓고 무시합니다.

 

새벽1시까지 일하고 늦게 퇴근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 그건 제 문제니깐 참고)

기계소리에 아저씨들이 못들으셨나 하고 들어와서 다시 잠을 청했죠.

 

8시쯤 됬을까요, 무슨 굉음이....폭발음같은 게 들리길래 놀래서 뭐지싶어서 나갔더니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다시 정중하게"이거 공사 언제쯤 끝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언제쯤 끝나요? 이 한마디 했는데 다짜고짜 화를 내십니다.

더우니깐 짜증나는 건 알겠는데, 말을 그렇게 하시니 저도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어리니까 어른들 기분 언짢으시게 하면 안되지 싶어서

다시 정중하게 "사람이 물어보는데 왜 대답을 안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여자가 큰소리 치는 세상이 온걸 보니 곧 망하겠니, 젊은게 싸가지 없이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말하니 하면서

25살 평생 듣도 못한 욕을 하시는 겁니다.

 

저도 같이 욕은 못하겠고, 솔직히 같은 레벨 되기 싫어서

"왜 욕하세요? 세입자가 공사를 하는데 주인(저희집이 주인세대)한테 얘기도 없이 이럽니까?"

하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욕만 하시는 겁니다.

 

주말이라 부모님께서 계신지라, 부모님도 나오셔서 "최대한 빨리 끝내주세요", "주말이라 쉬는데 그렇네요"

정말 좋게 얘기하셨습니다.

 

그런데 불구하고 아저씨들은 경찰서가서 법적으로 해봐야 아니 하면서

되도 않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더 이상 못참아서 1층에 공사의뢰한 가게(세입자)로 갔죠.

가게사장님 하시는 말이 "젊은사람이, 더 배운사람이 참아야지" 이러시는 겁니다.

더 이상 말이 안 통하겠거니 싶어서 자리를 벗어났더니

가게사장님이랑 공사하러 오신 아저씨들이랑 저 뒤통수에 대놓고 욕을 하시는 겁니다.

 

부모님이 집에 계시다가 공사 다했다 싶어서 나오셨는데,

어른 5명이 "2층에 주인집 딸은 못배워먹었니, 어른 공경할 줄 모르니"하시면서,

쌍욕을 섞어서 말하셨답니다.

 

부모님은 워낙 조용하고 차분하신 분들이라 화도 안내시고 어쩔땐 답답하기도 하신 분들인데,

참을 만큼  참으셨는데 불구하고 자녀를 욕하는데 어느 부모께서 참으시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딸, 함부로 애기하지마세요. 사장님 말씀대로 배울만큼 배운애가 그럴리가 있습니까?"

라고 비꼬시면서 한 마디하셨답니다.  그랬더니 조용히 그냥 공사 중단 해버렸답니다.

 

뚫리고 금가서 깨진 계단이랑 벽을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언제 또 공사한다고 사람 화나게 할 건지....

 

아니, 주인세대에 아무런 상의없이 세입자가 집 벽을 뚫고 공사하는 것이 참아야하는 겁니까?

별난 주인세대는 못박는 거 갖고도 뭐라고 한다던데,

저희집은  다 참고 "언제 끝나요" 한 마디했는데 이러는 건 정말........

 

정말 새벽부터  골목 다른 집에서 시끄럽다고 애기가 자다가 깨서 울고있니, 시끄러우니 동네 개들이 짖어대서 더 시끄럽다고

....찾아와서 화를 내고 가시는데.....저희 부모님들은 주무시다 나가셔서 죄송하다고 몇번을 얘기하시는지......

 

 1층 가게는 평소에도  사장님부부가 워낙 자주 싸우시고 목소리도 크셔서 동네서 시끄럽다고

세입자인데 그냥 내보내라고 많이 그러는데......10년이나 같이 지내 온 가게사장님부부를 또 어떻게 그럽니까..

 

가게 사장님부부도 그렇지만, 공사하시는 분들도 참 인격이 왜 그런지....... 머리아픕니다..

 

두눈 감고 확! 신고해야될까요?

사무실에 왔더니 전부 그냥 고소하라고, 세입자가 어떻게 그러냐고 난리들이십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휴..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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