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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을 어찌해야 할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깨비 |2011.07.03 21:34
조회 10,682 |추천 6

저희는 10년을 알고 지낸 사이로 작년부터 결혼얘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올해 4월에 상견례하고 10월말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스무살부터 제가 돈을 벌어오던 터라 결혼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는 생각으로

지인이 있는 유럽여행을 20일동안 여행할 생각에 남친에게 9월에 여행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9월 초에 출국해서 24일쯤 귀국할 생각이며 아직 예약도 티켓팅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남친은 9월에 여행가는것을 이해할수 없다며 노발대발 끝에 싸움이 벌어졌네요 .

그후로 3주동안 남친이랑 정말 열심히 싸우다 못해 이 일은 양가의 집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그걸 왜 못보내주냐. 처녀로서 마지막인데 왜 못가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남친네 집에서는 결혼하는 여자가 어디 20일씩이나 다른 나라 여행을 하고 있냐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서로 파혼얘기까지 나오다가

남친이 그럼 너가 원하는 날짜에 다녀오라며 하지만 그 후에 책임은 너가 져야한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근데 오늘 남친이 시어머니 입장을 전합니다.

갈려면 결혼을 연기하고 가던가 아님

정 9월에 간다고 하면 보내줄수는 있다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

시어머니께서는 제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라고 하셨답니다.

 

이 일이 제가 그렇게 잘못한 일일까요?

정말 이 일을 보면서 남친이 중간자적인 입장을 못하고 제 편이 되어주지 못한것도 서운하고.

이일이 그렇게 큰 일이 될수 있나란 생각도 들고...이 결혼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군요.

많은 분들이 제 입장이라면 어떠실지...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
반대수17
베플결혼선배|2011.07.04 10:17
결혼 전달에 20일여의 해외여행이라니...;; 예비신랑네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시기가 문제인겁니다. 저는 결혼앞두니까 어디 차타고 다니는것도 조심스럽던데... 진짜 결혼앞두고 사지멀쩡하던 사람이 교통사고로 인생에 한번뿐이 결혼식 휠체어 타고 하는사람도 있더이다. 꼭 나쁜일 생길꺼라는게 아니라 그만큼 큰 경사를 앞두고 조심해야할시기라는게 아니겠습니까 여행시기를 좀 더 앞당긴다면 좀 다를까,,,한달전이니 아무래도 상대방에서는 황당한 상황이 맞네요
베플ㄴㄴ|2011.07.03 22:07
저도 상견례 마치고 10월에 결혼 앞둔 사람인데요. 남자친구가 결혼 전 3주간 해외출장이 예정되있습니다. 분명 일 때문인걸 알고 있는데도 그렇게 길게 결혼 전에 해외출장을 간다는 사실이 썩 좋지 않네요. 제가 속이 좁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결혼직전 혼자 남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긴 시간이다 보니 무슨 사고나 병 그런게 생기지 않을까도 우려되고, 마무리 준비도 나 혼자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출장인데도 내키지 않는 점들이 있는데 여행이라면 아마 가지말라고 했을거예요. 그러니 여자가 여행간다는 건 남자 입장에서 더더욱 내키지 않겟죠. 당사자 입장에선 결혼 전 마지막 여행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입장을 바꿔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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