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10년을 알고 지낸 사이로 작년부터 결혼얘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올해 4월에 상견례하고 10월말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스무살부터 제가 돈을 벌어오던 터라 결혼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는 생각으로
지인이 있는 유럽여행을 20일동안 여행할 생각에 남친에게 9월에 여행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9월 초에 출국해서 24일쯤 귀국할 생각이며 아직 예약도 티켓팅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남친은 9월에 여행가는것을 이해할수 없다며 노발대발 끝에 싸움이 벌어졌네요 .
그후로 3주동안 남친이랑 정말 열심히 싸우다 못해 이 일은 양가의 집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저희집에서는
그걸 왜 못보내주냐. 처녀로서 마지막인데 왜 못가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남친네 집에서는 결혼하는 여자가 어디 20일씩이나 다른 나라 여행을 하고 있냐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서로 파혼얘기까지 나오다가
남친이 그럼 너가 원하는 날짜에 다녀오라며 하지만 그 후에 책임은 너가 져야한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근데 오늘 남친이 시어머니 입장을 전합니다.
갈려면 결혼을 연기하고 가던가 아님
정 9월에 간다고 하면 보내줄수는 있다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
시어머니께서는 제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라고 하셨답니다.
이 일이 제가 그렇게 잘못한 일일까요?
정말 이 일을 보면서 남친이 중간자적인 입장을 못하고 제 편이 되어주지 못한것도 서운하고.
이일이 그렇게 큰 일이 될수 있나란 생각도 들고...이 결혼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군요.
많은 분들이 제 입장이라면 어떠실지...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