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럼어스] 신성모독 or 영화적 픽션과 메세지
14,000년을 살아 온 남자의 이야기!!
** 예수든 부처든, 지금의 모습을 보았다면 땅을 칠 것이다 **
외딴 오두막에서 진행된,
이곳을 떠나려는 한 교수에 대한 환송회.
한 남자가,
14,000년을 살았으며,
본인이 "예수"라고 고백한다.
영화적 픽션에 대한 갑논을박보다는
영화를 받아드리는 자세를 요구하는 영화.
14,000년을 살아왔다는 주인공.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
무척이나 흥미로운 설명을 덧붙인다.
오래 산다고 해서, 갑자기 천재가 되는 것도 아니며...
한 시대의 평범한 1人으로서,
오히려 역사를 책을 통해 배웠다는 것이다.
즉, 설정을 잘 깔아둔다.
천재도, 무슨 슈퍼맨도 아니라
단순히 오래 살았을 뿐인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서는,
그 평범한 인간이 "예수"라고 불린다고 고백한다;;
영화의 감상에 앞서서
종교적인 논쟁이 있는 영화라고는 들었지만,
설마 본인이 예수라고 말하는 영화일 줄이야!!;;
이에 대한 그의 설명은 이러하다.
석가모니를 통해 배운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설파하였고,
오래 살아가면서 얻게 된 다양한 지식으로
그저 사람들을 도왔을 뿐이라고...
그 이상의 거창한 그 무엇도 없었다고 한다.
그의 고백이 있자마자...
한 등장인물이
그를 신성모독이라면서
강력하게 비난하는 장면도 나온다.
(( 마치, 영화를 본 관객의 심정을 미리 대변하기 위해서인 듯이!! )
충분히 "신"을 모독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듯 싶다.
(( 난 무신론에 가까운 이라 공감은 어렵지만, 이해는 한다. ))
하지만,
이 "맨 프럼 어스"는 과감하게도
특정 종교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는 영화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종교로서의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각과 견해에 대한
작은 성찰의 계기라고 볼 수 있겠다.
예수가 정말 신이었든,
어쩌면 우리와 다를바 없는 인간이었든...
오로지 그것의 사실여부만을 놓고서,
신성모독이니 하면서 갑론을박할 필요가 있을까??
"박혁거세가 정말 알에서 태어났을까?"
박(朴)씨인 나에게 중요한 것은
정말 그가 알에서 태어났느냐 여부가 아니라
나의 핏줄의 시조이자 조상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 알에서 태어난 것은 미신이고, 신의 아들은 진리???! )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신격화의 여부가 아니라
종교적 가르침에 대한
종교인으로서의 믿음과 그 올바른 실천.
과연 그 본연의 가르침에 맞게
종교인으로서 잘 다가서고 있는가?
그렇다고 당당하게 대답하기에는
솔직히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또한,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불완전함은 바로 우리에게 있으므로...
즉, 사람은 신이 아니니까.
완전무결할 수가 없는 존재니까;;
그 어쩔수없는 한계를 마주하면서,
조금씩 줄여가고자 노력해야하는...
진정한 종교인으로서의 자세를
한번쯤 생각해보게끔 하는 영화라 생각한다.
종교인이란...
그를 신으로 믿고
따르는 이들이 아니라,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니까!!
[출처] [맨프럼어스] 신성모독 or 영화적 픽션과 메세지 : 14,000년을 살아 온 남자.|작성자 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