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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청 (일본 괴담)

モモ |2011.07.03 23:42
조회 56,916 |추천 90
정말 오랫만이네요 블로그에만 열심히 업뎃하고 판은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ㅡㅅㅡ;; 내내 뭔가 2%부족한 느낌이더라니ㅋㅋ 블로그에 먼저 올린글들 중에서 짤막한거 하나 가져왔어요^^ 이건 원문 보면서 번역한건 아니고 어디서 본건지 생각이 안나서 생각나는데로 써본거에요ㅋ http://cyhome.cyworld.com/?home_id=a1231627 ↑모모 블로그에 놀러오세요^^ 

우리 큰 아버지는 동굴탐험이 취미셨어

단순 취미라고 하기엔 20여년을 이어온데다 나름 알아주는 배테랑이셨어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동료분과 함께 꼭 탐험을 하러 가셨었지

좀 먼곳의 새로운 동굴을 탐험하는 날엔 몇날 몇일을 돌아오지 않는 날도 허다했다고해

그 취미를 단번에 끊게 만든 사고가 있었는데 그 사고로 큰 아버지는 가장 친했던 친구를 잃으셨대

 

 

 

사고로부터 3년이나 지난 오늘에서야 그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어

 

 

 

그날도 여느날처럼 친구분과 둘이서 동굴 탐험을 하고 계셨대

제법 좁고 깊은 동굴이라서 손전등 없이는 한치앞도 보이지 않았고 둘이 나란히 걷기도 힘들정도라서 큰아버지가 앞서 걸으셨대

 

 

 

탐험을 마치고 돌아나오던 길에 작은 지진이났는지 조금 흔들리더니 동굴 안쪽에서 부터 암석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하더래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끼고 큰아버지와 친구분은 달리기 시작하셨는데

꽈르릉하고 제법 큰 소리가 나서 큰아버지가 돌아보니 

뒤따라오던 친구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위에서 떨어진 커다란 바윗덩어리에 깔려있더래 

그걸 보고 큰아버지는 소스라치게 놀라 서둘러서 네발로 기다시피 뛰쳐나오셨다는 거야

 

 

 

[형님...너무 아파요..살려주세요..형님..제발..]

 

 

하고 외치는 소리가 동굴을 다 빠져나올때까지 귓전에 맴돌았대

아니 입구에 다달할 수 록 점점 소리가 커지는 것처럼 느껴졌대

 

 

여기까지 들었을때 난 솔직히 큰아버지에게 조금 실망했어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엔 누구나 마찬가지일지 모르지만 가장 좋아했던 친구라면서 어떻게 그렇게 버리고 혼자 도망칠 수 가 있는 거지?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큰아버지는 담배를 하나 꺼내 물으시고 한숨을 쉬듯 깊게 연기를 내 뿜으시더니 말을 이으셨어

 

 

 

 

[그친군 어떻게 봐도 살아있을 수 없는 상태였어..]

 

 

 

큰아버지가 놀라 손전등으로 친구를 살펴봤을때

떨어진 바윗덩어리에 의해서 허리가 완전히 짖이겨져 두동강이 난 모습이었다는 거야... 

 

 

다행이도 큰아버지가 무사히 동굴밖으로 빠져나온후 곧 동굴은 입구까지 와르르 무너져 내렸대

 

 

 

신고를 하고 구조대원들에 의해 꺼내진 친구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친구분은 역시 그 자리에서 즉사하신 거였다고해...

 

 

잠시 말을 잇지 못하시던 큰 아버지는 

 

[내가 잘못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하고 똑똑하게 들렸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는 일이야..]

 

하고 쓴웃음을 지으시며 담배를 비벼 끄셨어

 

 

 

그 소린 정말 큰아버지의 단순한 환청이었던 걸까?

 

만약 큰아버지가 친구를 구하려고 옆에 남아있었다면 어떻게 되셨을까?

 

 

혹시 비명횡사한 그 친구가..

혹은 친구를 그렇게 만든 그 무언가가 큰아버지도 함께 데려가려고 한것은 아닌지..

추천수90
반대수8
베플키키|2011.07.04 17:28
나듀 동굴탐험중..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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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ㅁㅁ|2011.07.04 17:49
모모님 보고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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