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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후 잊을만하면 계속 상처주는 너

킁킁 |2011.07.04 11:21
조회 367 |추천 0

여기에 이렇게 글쓰고 있는 제자신을 보니

정말 혼자 많이 답답했나 봅니다

주변사람들한테 말하기도 그렇구

혼자 담아두자니 어이없고 찜찜해서 여기에 글 올리고 이제 훌훌 지워버리려구요

 

 

작년 가을 소개팅으로 만난 그

첫만남부터 뭔가 모르게 서로 이끌려서 2주후 연인사이가 됬어요

100일이 되기 채 2주전에 헤어졌지만 사귀는 동안

그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조심스럽고 이쁘게 만났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힘든일을 겪었는데... 뭐 지금은 이직하게 되었지만

힘든일을 겪으면서 남자친구한테 많이 의지하고..(원래 기대는 성격 절대 아님)

제 이야기 잘 들어주고 기분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표현은 많이 못했지만 많이 감동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힘들어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힘든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남자친구가 괜찮냐고 다독여줄때마다 더 괜찮다고 씩씩하게 말하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눈치가 없었던 걸까요?

정말 연애전선에 아무 문제 없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날 평소와 똑같이 문자를 주고 받다가 남자친구가 오늘 회식이라고 하더라구요

맨날 야근을 밥먹듯이 했는데 그날은 칼퇴하고 회식자리에 갔나봐요

네이트온에서 간다는 말도 없이 나가버렸길래

정신없이 급하게 나가느라 그랬나 보다 하고 이해했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12시가 되도록 연락이없는거에요

이상해서 제가 문자를 보냈어요

아직도 회식중이냐구...

그런데 답문도 없고...

이상하다 생각했죠

그담날 아침에 핸폰을 봤어요

아무 연락도 없는거에요

무슨일이 있나 걱정이 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문자로 전화달라고 했어요

 

통화를 했죠...

제가 어떻게 된거냐고하니깐

어제 회식때 술을 너무 마셔서 필름이 끊겼다고..(원래 술을 못마심)

눈떠보니깐 집이여서 출근했다고...

그런 핑계(?)를 대는거에요. ...

화를 내야하는데 아침부터 화내면 남자친구 하루 망칠까봐

그럼 다음에 얘기하자고 하구 전화를 끊었어요(이해심이 너무많았죠?)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는데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통화가능할때 전화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10분쯤 있다가 전화오는거에요

밥먹었냐구 물어보니깐

속이 안좋아서 안먹고 누워있었데요

밥도 못먹고 누워있다고 하니깐 또 맘약해져서

밥을 먹어야지 왜 안먹냐고 걱정했어요

그리구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데 얘기좀 해보라구

어제 회식자리 가면서라도 문자로 간단하게 보내줄수 있느거 아니냐구 말했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나 이상하지 않아?'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응 이상해..'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뭐... 자의력 부족? 이랬나 무튼 회사니깐 저녁에 통화하자고

집에가서 전화하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날 10시가 넘도록 연락이 또 없는거에요

평소와 너무 다른 남친이였기에 걱정이 많이되서 이렇게 문자를 보냈어요

"오빠가 힘들어 한만큼 나도 많이 걱정하고 있으니깐 너무 늦지 않게 연락죠"

조금있다가 전화가 오는거에요...

뭐 동네에서 친구랑 술한잔 마셨다고

어제 술마셔서 속도 안좋은데 계속 술이 들어가려는거

오늘도 필름끊기면 안될 것 같아서 나왔다고하면서...

통화내용입니다.

대화체로 갈게요

 

남: 나야

 

여: 응.. 어디야?

 

남: 집앞

 

여: 추운데 집에 안들어가고?

 

남: 너랑 통화하고 들어갈라구

 

여: 응....... 요새 많이 무슨일있어? 많이힘들어?

 

남: .... "본인 회사에서 있었던 일 얘기함"

 

여:... 힘들었게따... 왜 이제 말해 그걸

 

남:....ㅇㅇ야 나 혼자있고싶어

 

여:...........

 

남: 나도 너처럼 괜찮다고 생각하고 버텨보라고 했는데 내 한계가 왔어

      일에만 집중하고 싶어

 

여: 한가지만 물어볼게..  다른이유 없고 일때문이라고?

 

남: 응

 

여: 할말잃음....

      지금와서 하는얘기지만... 나두 회사땜에 힘들었던거 오빠두 알잖아

      나두 그때 너무 힘들어서 남자친구고 뭐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었다

      그렇치만 회사일 때문에 나에게 소중한걸 또 잃을 수 없으니깐...

      오빠는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였으니깐 오빠한테 기대고 버텨왔는데

      왜 오빠는 혼자있으려 하냐....

 

남: (냉정하게) 네가 어떻게 해줄수 있는게 아냐

 

여: ................................

 

남: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하고 잘지내..

      마안하다

 

여:......................................

     그럼 이 전화가 마지막인거야?

 

남: 그렇겠지

 

여:........... 그렇게 침묵하다가

     ................... 그래 알겠어

 

남: 응 미안해 잘지내

 

그렇게 통화가 끝났습니다.

일방적으로 통보받고....바보같이 화도 못내고

그렇게 멍청하게" 아 정말 회사땜에 힘든가보다"하고 이해를 하려고 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회사땜에 지쳐있어서 남자친구한테 화내고 그럴 힘도 없었어요

 

그렇게 헤어지구 싸이월드 사진첩을 닫고 ....

한달이 지났어요 그사이 연락도 없었구요

그래서 이제 사진첩을 정리하려고 싸이를 들어갔는데

네이트온 대화명이 바껴있는거에요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더니.... "ㅇㅇ님과 나는 사촌"

헐.... 일촌이 끊어져 있었어요

이렇게 두번째 상처!

 

기분 참 찝찝

3개월이 지나도 연락한번 없었어요ㅜㅜ

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게 처음이였고(20대 후반입니다.)

저도 많이 좋아하고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통보받은거라 많이 상처받았었기에

가끔씩 꿈에도 나오고 그랬어요.... ㅜㅜㅜㅜ

통보받는 그장면 (악몽이에요)

 

그러다가 그렇게 연락 뚝 끊고 지내다가

얼마전 페이스북에 알수도 있는 친구에 그 사람 이름이 뜨는거에요

페이스북에 가입했나봐요

계속 뜨더니 갑자기 안보이는거에요

페이스북도 차단했나봐요.... 이렇게 3번째 상처

 

 

아진짜 주변에 친구들 특히..남자 친구들 말로는 100% 여자 있어서 그런다고 하네요

저 만나고 있을때 다른 여자도 있었을거라고

 

헤어질때 당시에는 서로 힘들겠지만 솔직하게 말하는게 젤 좋을 것 같아요ㅜㅜㅜ

안그러면 남은사람만 너무 힘들잖아요

      

좋은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너무 상처를 받아서. . 힘들거같애요

그냥 이제 평생 살면서 마주치는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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