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안(童顔)을 가진 사람은 실제로 장수하고, 노안(老顔)은 실제로 단명(短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덴마크의 크리스텐센 교수팀이 70세 쌍둥이 1826쌍(3652명)의 사진을 찍어 의료 관계자 등 41명의 전문가에게 “몇 살로 보이느냐”고 물어본 다음, 추적 조사를 한 결과, 둘 중 늙어보이는 쪽이 실제 수명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주간포스트7’지(誌)가 보도했다.
비슷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쌍둥이라도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외모에 반영되고, 그 차이는 그대로 잔여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잡지는 “40세에 동창회에서 만났을 때 ‘왜 이렇게 늙었느냐’는 얘기를 들을 경우, 실제로 요절(夭折)할 가능성이 크다는 너무나 유감인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본 준텐도대학 의학연구과 노화제어 전공 시라자와(白澤) 교수는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유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5% 정도라는 게 의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나머지 75%는 금연, 절주(節酒), 식습관 개선 등 본인이 바꿀 수 있는 환경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40세 무렵에 노안 축에 끼었다면,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 아니라 자신의 책임”이라며 “정신적·육체적으로 젊게 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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