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집에 놀러갔는데, 여친이 왠 유리상자에다가 모기를 한마리 가둬놓고 있더라고요
것도 피를 잔뜩 빨아서 아주 뚱뚱한 모기 한마리를...
이거뭐냐고 물어보니.......여친이 설명하길...
어젯밤에.....여친이 피곤해서 자려고 누웠는데...막 잠이 올만하니까 모기 한마리가 나타나서...거 왜 있잖아요....
귓가에서 왱~~ 하는거..
그래서 여친이 깨서 잡을라그러면 어디 감쪽같이 숨어있고..
다시 불끄고 누워......잠들라하면 다시 나타나 왱~ 하고..
일어나서 불키면 또 숨어있고...
그짓을 10번 정도 반복했는데...진짜 완전 화가 머리끝까지 날거아녜요?....내가 모기약 뿌리지 그랬냐니까...그거 냄새가 싫어서 안 뿌렸다고..
결국 너무 피곤해서 걍 모기한테 물리기로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보복하겠다고 결심을 했데요..
그래서 도망갈까봐 방문이랑 창문이랑 다 닫고..(이 더운데.....ㅜㅡ 땀 찔찔 빼면서 모기한테 물려가며 잤데요)
아침에 인나니까 도합 모기한테 20방이 넘게 물렸고....책상에는 피를 너무 많이 빨아 먹어 뚱뚱해지 모기한마리가 날지도 못하고 않아 쉬고있었다네요...
여친님은 그 모기를 고이 손으로 집어.....어항으로 사용하던 유리상자에 모시고 뚜껑을 닫았네요....그리고 그 틈으로 에프킬라...를 아주 조금 뿌려주니..
모기가 괴로워서 몸을 비틀고 난리치다가....기절...
한 10분있으니 다시 깨어나니까....또 에프킬라를 조금 뿌려주고...그럼 또 괴로워서 뒤틀다가 기절...
그래서 내가 이거 몆번째 하고 있냐그랬더니....내가 왔을때 한게 11번쨰 라네요..
그러니까 에프킬라 죽지 않을정도로 뿌려서 괴로움에 기절시키고 깨어나길 기다렸다가 또 뿌려서 혼절시키는걸 11번쩨...
저는 걍 침대에 누워서 보고만 있었는데....그 기절했다가 깨어나는 시간이 10분쯤 껄리는데...
나중에는 기절하면 .. 물뿌리는 스프레이로 물을 쫙 뿌려서....강제로 깨우더라고요..'일어나! 정신차려!' 막 이러면서...
그리고 물맞은 모기가 정신을 차리면 또 에프킬라 조금 뿌려서 기절시키고..
내가 불쌍하다고 이제 걍 죽이라고하는데도....간밤에 잠못자서 생긴 다크써클과 팔다리에 모기물린자국을 보이며...절대 이대로는 못 죽인다고 이제 시작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4시간 정도 고문하다가.....10분에....기절시킨다음....핀셋으로 다리를 다 잘랐어요...
그니까 깨어난담에 아주 데굴데굴 구르면서 아파하던데....내가 빨리 에프킬라라도 뿌려서 기절시키랬더니..
아니래요....20분정도 이대 로 두었다가 뿌릴거래요..
모기는 데굴데굴 구르고....여친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고..
진짜 악마를 보았다에서서 마지막 장면 생각나더라고요...
최민식이 이병헌한테 잡혀서 고문당하면서..
"죽여 이섀꺄!!! 빨랑 죽여!!!!!' 하니까..이병헌이..
"아니 아직 아냐...생각해봐 죽일거였으면 벌써 죽였지....난 니가 제일 고통스러워할떄...그떄 죽일거야..."
막 그러던장면...
방금 여친이 에프킬라뿌려서...15번째 기절시켜놓고...아이스크림 사러갓는데요...
지금 기절해있는 모습보니 너무 불쌍한데....차라리 제가 지금 에프킬라 확실하게 뿌려서 보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여친이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했는데.....돌아와서 날개 자를거라그래서.....
그래도 커플이고 싶은사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