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딸 기말고사 마지막 시험이었어요
2교시 시험치는 시간이었을 거에요
난 회사에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어요..
담임선생님이라고.....어머니 어떻게 말을해야할지 모르겠다고...서두를 꺼내면서 본론을 예기하시더라구요.
우리딸이 수학시험점수가 빵점이 나올거 같다고...
무슨 날벼락인지.....난 우리딸이 부정(컨닝) 이런거 하다가 들켜서 빵점처리를 한줄 알고 선생님 말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어요..
근데...선생님 말을 요약하면...
우리딸이 시험을 치는데 종이 쳤는데.omr카드 마킹을 하나도 못했다는 거에요.
이런....우리딸이 시험을 한두번 친것도 아닌데( 우리딸 중1이에요)
감독관 선생님.....시험내내...휴대폰 만지작 거리고....5분전 콜(이제 5분남았으니...마킹안한친구 하세요!~~) 이런 것도 없었고....
감독관 선생님 왈.....5분전 콜은 감독관 의무가 아니니...안해줘도 된다고 하더군요..
시험종 치자...우리딸 놀래서 선생님께 마킹못했으니 마킹만 해달라고 애원했고...
선생님 왈...이게 미쳤나...답지 다 걷어..
이름도 못쓴 우리딸...불려나가 이름 적는데...너무 떨려 실수로 반을 잘못적어..(잘못적었는데요...) 하니깐.(그때까지 우리딸은 울면서 좀 퉁명스럽게 말했나봐요...)
선생님 왈....지가 잘못해놓고 어디서 화내?
하더랍니다..
우리딸 중간고사때 수학 100점 맞은 아이에요....이번에도 수학 얼마나 열심히 하고 시험대비했는데...선생님의 조그마한 융통성 부족으로...빵점을 맞게 되었답니다..
우리딸 하루종일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부모인 제마음 끊어질듯 아픕니다.
감독관선생님과 오늘 아침 만나고 왓습니다...본인은 형평성에 맞게 했을 뿐이라고...
근데 ...감독관 역할은 무엇인지요....형평성 맞게 종치면 답지 걷어가는 선생님이 형평성에 맞는지요..
아이들 수학시험은 집중하며...푸는 문제라 시간 놓치기 쉬운데...5분전 콜만 하셨어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휴대폰 들고 감독하신거 저희들이 묻자 폰으로 시간 체크하신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벽에 시계있잖아요..하니깐..그 시계는 정확하지 않아서요...하더라구요..
그럼 그 시계보고 시험치는 우리 아이들은 뭔가요?
정확한 시간을 위해서 폰을 들고 가신거라면...5분전 콜....마땅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딸 이 충격으로 요즘 힘이 없어요...
선생님에 대한 불신과....수학이라는 학과의 흥미....언젠가 도드라져...........우리 아이를 힘들게 할까봐 걱정입니다.
모든 선생님들 먼저 형평성 원리를 따지기 전에...내자식 시험친다는 생각으로 인간적인 배려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 부부는 아이를 위해서 학교와 논의 중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아이의 상처를 치유할 좋은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 답답한 마음....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다 아시겠죠?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