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구요
방금 남자친구랑 크게 싸우고 왔어요
남자친구는 전에도 가끔 꿈이 다 버리고
남의 맘을 편하게 해주는 군자 같은 뭐 사람으로 살다 죽고싶다고 했는데요
제가 현실을 보고 살아라 잘못하면 지금 현실은 그런 사람들을 자칫하면 싸이비나 또라이로
밖에 안보니 그냥 나랑 결혼해서 평범하게 직장 다니며 살며 남을 돕고 살자 라고 잘 설득해서
자기도 알겠다고 했어요.
저도 남을 돕는거 좋아하고 길가에 쓰레기 한번 버린적 없는 여자입니다.
근데 남친의 그런 말은 너무나 겁이 나더군요. 뭐 어째뜬 그럭저럭 사귀다가 지금 2년 넘어 가는데
갑자기 오늘 이야기 하다가 자기의 꿈이 있는데 너랑 안맞는거 같아서 두렵단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뭐냐고 하니
" 너 거지처럼 살수 있어? "
하더군요 -_-; 그래서 제가 그게 뭔말이냐고 하니 자기는
돈에 욕심 없고 사람을들 돕다 가고싶다길래 제가
션이나 정혜영도 남을 돕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아이 먹일 분유값도 없이 돕지 않질
않느냐 .. 다들 자신이 여유가 있으니 그러는 거다 뉴스에서 보니 어느 할머니가 평생 버신 돈을
나라에 기부하시고 지금 병에 걸리셨는데 돈이 없어 치료도 못받고 있다더라
난 그렇게 가슴아프게 살기 싫다 .. 라고 했더요
그랬더니 뭐.. 간디나.. 뭐 그런 사람들은 그런거 없어도 잘 사람들께 베풀며 살았다나?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선 계속 자기 같이 살아 줄수 없냐는데
절대 불가능 하다고.. 난 어렸을때 어렵게 지내봐서 내가 결혼하면 여유 있게 ..
부자는 아니라도 돈걱정에 매달려 살고 싶진 않다고 하니
뭐 계속 자기 꿈을 이야기 하길래 너무너무 화가나서
미쳤다고 했어요 돌았다고.... 화나서 욕한 저도 잘못이지만
너무너무 화가 나서 미칠거 같더라구요.. 날 가지고 논것도 아니고.정말
2년 넘게 결혼 생각하고 사귄 여자한테 거지 같이 같이 살자느니.. 참나
그러다가 결국 자기가 화를 내는데.
어이가 없어서
성인 군자가 화도 잘낸다고 햇어요.
그리고 니가 지금 이러는건 앞으로 니가 성공을 못했을때를 위한 변명을 하기 위한거 하고 했더니
화나서 그렇다고 하데요.......
아...... 나참..
남친과 헤어지고 싶은건 아닌데 진짜 남친이랑 이런문제 때문에 싸우는건
저밖에 없을거 같네요.. 그렇게 남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으면 가까이있는 저는 왜
이렇게 괴롭게 하는 걸까요.......
누가 좀 들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