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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1 [펌]

흔남이라네 |2011.07.08 08:37
조회 11,946 |추천 53

* 제 이야기가 아니라 아는 홈페이지에서 감상한걸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올리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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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시절 여름이었네요.

 

지금은 20대 후반이네요ㅠㅠ

땀 뻘뻘 흘리면서 집으로 쫄래 쫄래 오니 옆집아주머니가 와계시더군요.

 

울엄마의 유일한 친구이자 말동무.

 

나 : 엄마 내왔따이~

 

엄마 : 어여오니라..아줌마한테 인사안하나

 

나 : 가방풀고 할라캣다~ 아줌마안녕하세요~

 

아줌마 : 오야~배고플낀데 밥무라 어서

 

엄마 : 퍼뜩 씻어라. 부엌가면은 반찬 다 올려져 있으니께 니가 밥만 퍼다무라

 

나 : 알겠따이~

 

저는 밥먹는 와중에 두분이 무슨 대화를 그렇게 재밌게 하시는지 입은 씹고 있으면서도 귀는 거실로 향하고 있었죠.

 

밥을 거의 마시듯이 먹고, 보리차로 입가심하고 거실로나와 선풍이 앞에 앉았죠

선풍기를 강으로 해놓고 얼굴을 가까이하고선

 

" 아~~~"

 

하고 소리질러댔습니다.

 

엄마 : 가시나야 시끄릅다.가서 씻으라. 지지부리 해가있지말고!( 해석하면 지저분하게 있지말고 입니다.ㅋㅋ) 혼차 선풍기 다막고 서있노

 

나 : 알았따~좀만있따 씻을께

 

그러면서 점점 두분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등에 간간히 소름이 돋게 됩니다.

 

그떄부터 들은 이야기가.........

 

 

어머니가 지금 60대 중반이신데 (저는 늦둥이여요) 어머니 어렸을때 기이한 일이 많았나봐요.

 

형제도 많았던 터라 먹고 살 방법이 마땅치 않아 다들 뿔뿔히 타향살이하며,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돈붙여드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고 그랬나봐요.

 

젤 큰 이모께서 일주일에 한번씩 오셨는데 그 날 본집에 오는 날이라 마중을 갔답니다.

 

원래 항상 외할머니 혼자 가시다가 저희 엄마가 하도 바람쐬고 싶대서 같이가자고조르셨답니다.

 

외할머니 : 가시나..마 집에있지 만다꼬 고생할라꼬..

 

그래도 저희엄마는 좋다고 히죽히죽 웃으시며 따라나섰답니다.

 

토요일날 일이 끝나면 항상7시쯤이였는데 본집에 오면 9시정도? 였다고 합니다.

 

그때 울 엄마의 나이는 지금 이야기속 저의 나이보다 어렸습니다.

 

그니까 초등학생쯤?

 

항상 계곡위의 다리끝에서 기다렸는데...

 

그날은 9시반. 10시가 되어도 큰 이모께서 나타나지를 않으셨답니다.

아무리 여름이었지만 시골이었던 터라 점점 바람도 거세지고, 바람때문이라기 보다는 한기같은게 느껴졌대요.

 

외할머니도 저희엄마도 오들오들 떠시다가..

 

외할머니 : 안되겠다. 너거언니 안올모양인갑다. 가자.

 

그러시곤 두분은 돌아섰답니다.

 

그때, 반대편 다리끝에서

 

" 엄마..엄마...내왔다.."

 

라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더래요.

 

작지만 또렷한 소리였대요.

 

외할머니는 흠칫놀라셨고, 우리 엄마는 깜짝 놀라서 큰 이모께서 오신줄 알고, 외할머니보고 "언니 왔는갑다" 이렇게 말하실려고 했는데 외할머니 표정이 정말 안좋으셨대요.

 

그리곤 하시는 말씀이

 

외할머니 : 야야...뒤도돌아보지말고 그냥 가재이..

 

하곤 저희 어머니 손을 꼭 움켜 잡으시곤 침착하게 걸으시더랍니다.

 

할머니는 경험상 알고 계셨겠죠. 큰이모가 아니라는것을....

 

엄마는 처음 겪는 일이라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저러시나 하며 갸우뚱했지만, 직감상으로 할머니의 어두운 표정에서 느낄 수 있었대요.. 뭔가 위험하구나..

 

한걸음, 한걸음, 땔때마다...

 

"엄마!!!!!!엄마!!!!!!!"

 

너무 급하게 뒤에서 부르더래요.

 

울엄마는 순간 큰이모가 정말 맞지않겠냐는 의문을 가지면서 뒤돌아보려고 하는데 외할머니가 잡은손을 확 잡아당기시고는

 

외할머니 : 야야..불러도 대답말고 뒤도 돌아보지말그래이..

 

엄마는 그저 멍한상태..

 

할머니는 굳어버린 표정. 그렇게 두분은 손을 잡은 상태로 집 방향으로, 한걸음 한걸음 옮겼습니다.

 

한걸음 걷고 있으니 또 뒤에서

 

" 엄마 !!!!!!!!!! "

 

또 한걸음 떼니

 

" 엄마아!!!!!!!!!!!!!! "

 

나중엔 악이 섞인 목소리 같았다고 했습니다.

 

다리에서 멀어질때마다 그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처음에는 작게 들리던 목소리가 나중되니 산에 울려펴질정도로 커졌다고 합니다.

 

안돌아보면 안될정도로 가슴이 조여왔답니다.

 

저희엄마는 결국 그렇게 신신당부하시던 외할머니의 말을 어겨버렸습니다.

 

뒤를 돌아본거죠.

 

기이한것을 한동안 멍하는 바라보셨고, 그와중에 다급하게 외할머니가 소리치는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외할머니 : 얼른 고개돌리라!!!퍼뜩!!

 

말은 들리는데 몸이 말을 안듣더랍니다.

 

어느 순간 기억이 없어졌고, 그리고 깨어났을땐 집이었다고 하셧죠.

 

새벽이였는데 할머니는 오들오들 떨고 계셨고, 외할머니는 다시 저희엄마를 눕히시면서

 

외할머니 : 오늘본거는 다 잊어묵어뿌래이..

하시더래요

 

다음 날 저희 어머니는 그 다음 상황을 직접 외할머니꼐 듣지않고, 옆집 할머니와 외할머니가 하는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지금 이야기속의 저희엄마와 옆집 아줌마가 나누는 이야기를 경청하는 저처럼말이죠.

 

외할머니는 저희엄마가 뒤를 돌아보고 멍한 상태로 정지되었길래, 얘가 홀렸구나 싶어 소리지르시다가 쓰러기전에 바로 들쳐엎고, 뒤도 안돌아보고 신발이 벗겨지도록 미친듯이 집으로 달리셨답니다.

 

집에 도착할쯤 할아버지께서 집 밖으로 막 달려나오시더랍니다.

 

외할아버지 : 머꼬 이거. 애가 와 기절했노?

 

저희 할아버지는 엄마를받으셔서 안으셨고, 외할머닌 터덜터덜 기운빠진 발걸음으로 집으로 들어와 물한모금 퍼드시곤 가쁜숨을 몰아쉬시는데 외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외할아버지 : 너거(외할머니랑 엄마) 나가고 아차싶던데, 큰애 어제편지왔었어. 못온다고..

내 말해준다 카는거 내에~~주말마다 오던기 안오니까네 주머니에 편지넣어놓고 나도 까먹어뿟네.

너거 쪼매 있다 들어오겠지 싶었는데 한참을 안와갖고 걱정이 되서 막 뛰나가던 참이였어. 밖에서 무슨일 잇었드나? 으잉 ?

 

하셨대요.

 

저희엄마가 들으신건 여기까지구요, 그때 저희엄마가 본건 무엇이었을까 라고 이야기를 들으며 의문을 품는 도중 보신것을 묘사하셨습니다.

 

뒤를 돌아봤더니, 큰이모는 없고 까만색 옛날 할아버지들이 걸쳐입는 길다란 한복같은걸 걸쳐입고,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무엇인가가 다리위에 서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산발이였고, 신발은 신지않은 맨발이었다고 합니다.

 

얼굴은 머리카락으로 덮여 입만 보였는데 그 입에선 큰 이모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내며

 

" 엄마!! 엄마 !! "

 

소리를 내는데, 가히 그 모습이 매우 기이해 넋을 놓을수 밖에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춤을 추며 한걸음 한걸음씩 외할머니와 엄마쪽으로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까워 질때마다 엄마를 찾는 목소리는 커졌고 다급하게 들렸다고 합니다.

 

덩실덩실 여유로운듯 춤을추는데, 입은 매우 다급한 목소리를 내는것을...

 

상상하고 있자니 등줄기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엄마가 말한것을 머릿속의 도화지에 묘사를 하다가 엄마가 갑작스럽게 치는 등짝에 저는 너무놀래서

 

나 : 어우!!!엄마!!!!!!

 

하고 소리쳤답니다.ㅋ 이야기에 너무 집중해버린거죠 ㅎㅎ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랍니다.

 

여러분 그걸 아시나요 ?

 

죽은 혼령들은 억울한거나 이승에 못다한 미련을 가지거나, 원한이 남으면 원귀가 되는데.

 

그 원귀의 억울함이나, 사악함 즉. 악귀를 말하죠

 

여튼 얼마나 해로우느냐에 따라서 입고있는 옷이 색깔이 틀리대요.

 

대부분이 어두운 색인데 이 이야기의 귀신은 완전히 검은색이라네요..ㅎㅎ

 

 

 

 

 

 

 

 

 

 

 

 

즐감하셨나요?

 

재밌으셨다면 추천해주세요 계속 올릴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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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올린지 하루지나고나니까 톡되어있네요ㅋ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난독증있으신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글은 제가겪은 경험담이 아니라 블로그에서 읽다가 함께 공유하고자 허락받고 퍼온 글입니다.

무단도용이니 뭐니 하실분들 제발 글좀 읽고 태클질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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