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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자가 있는데.

빅파이 |2008.07.30 00:56
조회 339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까지 글 두개 정도 올렸다가

 

악플에 상처받고 한동안 눈팅만 하던ㄷㄷ

 

27 대학교 졸업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정도 됐구요, 저보다 두 살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비해 그냥 좀 그렇습니다.

약간 이제는 정이 많이 들어서 그냥 편한 느낌?

 

며칠 전 아는 동생하구 술을 마시는데

그 동생이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눈이 번쩍! 띄였습니다.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었어요.

 

난 여자친구가 있잖아!

그런 마음가짐으로

애써 생각 안하려 노력했습니다.

 

근데 너무 생각이 나요.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고

아는 동생은 자꾸 놀리고 장난으로 막 그 친구 얘기하고.

그 친구도 저를 괜찮게 생각 한다고 하더군요.

 

평소 저답지 않게

그녀 생각만 하면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20살에 태어나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었을 때, 그 때 같아요.

생각만 해도 얼굴이 빨게지고.

 

그냥 안부 식으로 문자 보내고

답이 오면 또 좋아 죽겠어요.

겨드랑이에 땀이 날 정도로.

 

이거 뭐 애들도 아니고

이런 제가 좀 바보같지만.

 

여자 친구가 있기 때문에

 

금방 괜찮을꺼야 괜찮을꺼야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 감정이라는게 그렇지가 않네요.

 

바람 피울 생각은 없습니다.

 

이게 한때의 설레임일까요?

이 기회를 놓치면 그런 사람을 평생 못만날꺼 같은데.

 

 

이제까지 적당한 수의 여자친구들을 만나봤는데

만남과 헤어짐이 그렇더라구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계속 만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지금 여자친구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쌓인 정이 있으니까

계속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그냥 정착하려 했는데

 

새로 나타난 그녀가 제 마음을 흔드네요. 

 

 

결국, 제가 직면한 문제는

 

현재의 안정성 (하지만 무료함) vs 내가 마음가는 대로 하느냐 (불확실성 / 위험 높음)

 

이렇게 생각되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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