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까지 글 두개 정도 올렸다가
악플에 상처받고 한동안 눈팅만 하던ㄷㄷ
27 대학교 졸업반 남자입니다.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정도 됐구요, 저보다 두 살이 많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많이 좋아해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비해 그냥 좀 그렇습니다.
약간 이제는 정이 많이 들어서 그냥 편한 느낌?
며칠 전 아는 동생하구 술을 마시는데
그 동생이 친구를 데려왔습니다.
눈이 번쩍! 띄였습니다.
정말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었어요.
난 여자친구가 있잖아!
그런 마음가짐으로
애써 생각 안하려 노력했습니다.
근데 너무 생각이 나요.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고
아는 동생은 자꾸 놀리고 장난으로 막 그 친구 얘기하고.
그 친구도 저를 괜찮게 생각 한다고 하더군요.
평소 저답지 않게
그녀 생각만 하면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20살에 태어나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었을 때, 그 때 같아요.
생각만 해도 얼굴이 빨게지고.
그냥 안부 식으로 문자 보내고
답이 오면 또 좋아 죽겠어요.
겨드랑이에 땀이 날 정도로.
이거 뭐 애들도 아니고
이런 제가 좀 바보같지만.
여자 친구가 있기 때문에
금방 괜찮을꺼야 괜찮을꺼야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 감정이라는게 그렇지가 않네요.
바람 피울 생각은 없습니다.
이게 한때의 설레임일까요?
이 기회를 놓치면 그런 사람을 평생 못만날꺼 같은데.
이제까지 적당한 수의 여자친구들을 만나봤는데
만남과 헤어짐이 그렇더라구요.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계속 만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지금 여자친구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쌓인 정이 있으니까
계속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그냥 정착하려 했는데
새로 나타난 그녀가 제 마음을 흔드네요.
결국, 제가 직면한 문제는
현재의 안정성 (하지만 무료함) vs 내가 마음가는 대로 하느냐 (불확실성 / 위험 높음)
이렇게 생각되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