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요.
열분.
전 올해 25살된 여자싸람이구요.
경상도 살아예-
다들 욜케 시작한다고 해서 나도 욜케 시작해보려 합니다.
ㅎㅎ
웃고는 있는데- 지금 매우 마음이 아픈 상태임.
진종일 자지를 못했음.
ㅠㅠ
다크가 배꼽까지 내려와 있음.
내겐 썸남이 한마리있음.
나랑 동갑임.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뭐가... 참 잘 안 됨.
ㅠㅠ
썸남은 그야말로 차도남.
우연찮게 친구 동아리 방에 놀러갔다가
이 썸남이 나한테 연락처 물어서 연락하게 됨.
나는 아니 예쁘고, 나는 아니 날씬하고 나는 나는 나는...
그냥 평범함.
정말 평범함.
ㅠㅠ
그치만,,,
썸남같은 남자싸람이 왜 나같은 애한테 연락처를 먼저 묻고 데이트 하자고 하나...?
의심병이 돋아 첨엔 연락 안 하려고 했는데
썸남이 좀 멋있음.
인기많음.
ㅠㅠ
그래도,,,
내가 먼저 연락처 물은 거 아니니깐,
자존심 좀 세워 볼라쳤는데-
썸남은 밀당의 고수였음.
난 그런 거 잘 못 함.
밀당 요런 거..
ㅠㅠ
문자 안 오면, 왜 안 오지 하고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문자 오면, 최대한 고민했다가 보내는 스타일.
전화오면 심호흡하고 전화 받고, 막 설레설레.
ㅠㅠ
부르면 쪼롬히 달려나가는... 물론, 상대방이 좋으면 그러는 스타일.
그러나 내 입으로 먼저 좋다고 한 적은 한번도 없음.
혹시 까이면 어쩔...?
ㅠㅠ
소심의 극치를 달리는 1인임.
썸남 곁에 예쁜 뇨자싸람들 뒈박 많음.
난 만날 주눅 들어 있음.
그래서, 당연히 얘가 나 안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마음 접기로 했음.
연락도 간당간당...
심신이 지쳐 있었음.
겨우 훌훌 털어냈는데...
썸남이 새벽에 전화를 해왔음.
왜 전화했냐니깐 암말이 없음.
술 뒈박 많이 먹은 듯 했음.
집에 가라고 하니깐 됐다 함.
그리곤 전화 끊음.
원래 전화오면 좋아라했는데,,,
마음 접기로 했으니깐,,,
그냥 전화일 뿐이다.하고 의미 부여치 않기로 함.
그런데 그 전화를 열번 넘게 반복함.
나도 지쳤,,,
자려고 하다가 좀 걱정돼서 집에 얼른 가라고 카톡 날림.
그랬더니,,,
다시 전화 옴.
아무래도 술이 넘 된 것 같아서, 데리러 가겠다고 용기내서 말함.
그랬더니 오지 말라고 함.
ㅠㅠ
심상했는데...
하는 소리가 여기 오면 널 어케 할지도 모른다고 함.
엥...?
널 어케 할지도 몰라라고...?
미...친이랬는데 급기분이 좋아졌음.
혹시, 얘도 나 좋아하나 하는 얼토당토 안한 착각에 빠져서는,,,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 거임.
그리고 또 전화 끊고 오고를 반복.
다음날 됐음.
썸남에게 카톡 날렸더니 씹고, 전화했더니 완전 시크하게 받음.
나한테 암말이 없음.
술먹고 전화한 거 기억날 텐데,,,
이 썸남은 나한테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 건지.
나 가지고 장난치는 건지.
도무지 모르겠음.
이러기를 벌써 6개월째임.
연락 안 하고 살면 좋겠음.
근데 못 끊겠음.
나 어쩌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