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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상맘 출산후기♥(스압/사진 有)

효상맘 |2011.07.09 12:09
조회 5,809 |추천 3

안녕하세요 부끄

생후 10일된 멋쟁이 아들키우고있는 20살 효상맘이에요!

드디어 저도 이런 출산후기를 써보네요 ㅋㅋ

편하게 음슴체 쓰겠어용 >,<ㅋㅋ

 

태어난날 6월 30일

40주 1일

자연분만 , 초산

유도 X, 무통 X

아들, 몸무게 3.66kg, 키 55cm

(그날낳은 아가들중에 최고우량아...)

 

6월 28일 화요일 (39주 9일)

 

정기검진받는날임

내진하는 날이라 너무싫음...진짜 그날따라 가기싫었음

그래도 울 희동이(태명) 건강한가 보러 신랑이랑 손붙잡고감

병원에서 기다리고있는데 담당의사가 수술중이라 오래걸린다함

다른샘한테 연결해준댔음 다른샘은 여샘이여씀

당장 하겠다고함...(담당의사가 원장인데 남자임.....좀창피햇슘..)

신랑은 그래도 담당의사한테 하는게 낫지않냐고함

난 됐다고 뿌리쳤음...ㅋㅋㅋㅋㅋ

 

내진하는데 자궁문이 25% 열렸다함

운동 하루에 몇시간하냐길래 한 삼십분한다하니깐 혼났음...

한시간 하라함...흐규흐규....안그래도 걸을떄마다 밑이빠질거처럼 아프든데 ㅠㅠ

이정도진행이면 내일이나 모레쯤 애기나올거같다고 열심히 운동하라고 계속혼남

 

병원갔다오구나서 화장실가는데 읭? 피가나옴

헐..설마 이거 이슬아님??? 엄마한테 말했음 "엄마나피나와..ㅠ3ㅠ 이거왜이래"

엄마가 산부인과 전화해주심

근데 이슬일수도있고 내진해서 피나오는걸수도있다함

생리대 차지말구 내일까지 피나오면 병원오라함

생리대 안차니깐 막 자꾸 ㅍㅌ...에 피묻고 짜증남.....

저녁에 가진통 두번왔었는데 신랑 긴장탐

근데 그이후로 진통안와서 그냥자버림...

 

6.29 (40주)

 

피가 안나오길래 아 괜찮구나하고 그냥 넘어감...

오늘 예정일인데 소식이없자

신랑이 저녁 열한시부터 날 밖으로 끌어냄

비오는데 나가자하니깐 내가 엄청 투덜댐

그래도신랑은 나갈 거리를 만듬..

동네에 내친구들 많이삼...

친구한명불러냄 그쪽으로갈테니 기다리3<

하........결국 친구네집앞까지 운동하고 집옴..

천천히걸었더니 한시간걸림

자기전에 소변보니깐 또 피나옴 읭???뭐지 내일병원가봐야겟네....

하고 다시잠...

 

6. 30 (40+1)

 

새벽 4시 50분 배가 슬슬 아프기시작했다

어플로 진통계산기를 당장다운받고 실행해봤따

15분~16분간격이였다 아직 배는 별로안아파서 그냥 냅뒀다

6시쯤되니 진통이 10분간격이다.

배도 아까 강도보다 조금 셌다 그래도 참을만했따

8시까지 참았다. 그때는 진통이 4~6분사이였다.

아 이걸 참을까말까하다가 허리까지아프길래 안되겠다 엄마한테 말하자 하고서 엄마를 깨움

(신랑은 다섯시쯤에 말하니 알았어이러고 폭풍취침중...-,-)

엄마가 산부인과 전화함 생리통같이 아프긴하는데 보통생리통보다는 더 세게 아프다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느낌 상세하게 말해줌..

병원오라함

신랑깨우고 내꺼속옷이랑 산모수첩이랑 지갑이랑 서방옷들이랑 챙겨갖고 아빠랑 셋이서 차타고

산부인과감 그때가 여덟시에 였음 , 밥도안먹고 병원감...

 

산부인과가자마자 분만대기실에서 내진하고서 태동검사부터함

내진할때 30%열렸다함

병원오니깐 집에있을때보다 덜아픔 헐설마나다시집가는건아니겠지했는데

간호사가 입원하자함 그러고나서 바로 관장을 하려길래

"헐 벌써 관장해요??"이랬음ㅋㅋ 간호사가 관장해야된다길래 관장함 최소 2분참으랬음

근데 1분정도는 가뿐히 참다가 더이상 못버티겠어서 바로 화장실 감..

화장실가서 일보는데 힘은줘야하는데 진통때문에 너무아팠음 식은땀이 줄줄남...

 

일보고나서 누웠음 다시 태동검사하는기계를 해야한다함..하고있는데 신랑이 분만대기실들어왔음

그때가 아홉시반이였음

신랑이랑 손잡고 있는데 열시되니깐 엄마가옴

엄마가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고 간호사한테물어봄 30%밖에안열렸다고 한시간마다 1cm가 열려서 한 7시간을 기다려야한다함...

듣고있는데 아 눈앞이 캄캄해짐.. 일곱시간을 이러고있어야하면 난 어찌살라는건가!!!!!!!!1통곡

진행이 너무안되면 유도분만하자길래 우선은 알겠다함..

 

그런데 엄마가오고나서부터 진통이 거세짐

15분간격으로 더 세게 진통이오는거임..(엄마가 시간체크해줬음...)

그때부터 아......< 이렇게 소리나올정도였음

15분간격으로 진통이 두세번 오더니 갑자기 10분대로 넘어옴

10분대에서 또 몇번하다보니 갑자기 2분대로옴......헝

그때는 신랑이고뭐고 안보였음 엄마손만 붙잡고 울었음 엉엉엉

신랑이 긴장탐... 그러더니 약국가서 청심환사가지고옴 두번이나먹음...ㅋㅋㅋㅋ

간호사가 긴장해서 청심환먹었다고 놀려댐

 

금세 1분대로옴 그떈진짜 식은땀나고 간호사언니 붙잡고

아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ㅠㅠ!!!!!!!

이러니까 힘주는거 연습시작함

라마즈호흡법하라함(코로 숨쉬고 입으로 뱉음)

근데 그게 잘안됨 그냥 입으로 숨셔지게됨 진짜 숨쉬기 힘듬..

무릎세워서 다리벌리고 손을 허벅지밑에를 잡으라함 그리고나서 똥싸는거처럼 힘주라함

아...힘이안들어감 골반이 빠질거같았음 나도모르게 다리가 오므려지게됨

간호사언니한테 또혼남....

 

힘주는거 네번다섯번정도 하니깐 아가 머리보인다고 분만실가자함

간호사언니 부축받고 분만실갔음

땀은줄줄나는데 분만실이좀 추웠음 ㅠㅠ여름이라그른가...

담당의사샘옴 힘내서 이쁜아가보자하심

 

산소호흡기 코에 꼽고있는데

신랑이 분만실에와서 같이 있어주고싶댔음 의사샘이 허락함

 

보통 임산부 책보면 진통올때 힘주라하는데

난 진통이고뭐고 하나도 못느끼고 그냥 힘주고싶을때가있었음

의사샘이 진통올때 힘주세요~이랬긴했는데

내가 힘을 잘 못줬음 대신에 힘주고싶어져요 이말은 꼬박꼬박했음ㅋㅋㅋㅋ

힘주고싶다고 하니깐 힘주라고 그랬음 잘안나오니깐

간호사언니가 배눌러주심 개아픔...왜이렇게 세게 누르시는거임...?진짜 때리고싶엇음

힘주는거 계속하다가 의사샘이 아가 머리나온다고 힘주는거 길게하라하심

 

끄응!!!!!!하고나니깐 뭔가 쑥하고 빠져나오는느낌이들고

우렁찬 울음소리가 남..

아가낳았다고 축하해주심  오후 12시 30분이였음

(병원가서 진통 4시간 30분만에낳음..)

 

정신없는상태에서도 나는 "손가락 발가락 열개씩 다있어요?ㅠㅠ" 이랬음

간호사언니가 다 있다구 말해주심

오른쪽에서 아가 피닦고 코막힌거 풀고 하고있었음

간호사언니가 닦아주고있는데 희동이가 팔로 저리치우라고 성질냄ㅋㅋㅋ

손발보더니 키크겠다고 손발이 크다함

 

오른쪽에서 아가보고있는데 자꾸 아랫배가아픔

배쪽보니깐 태반 빼낼려구 담당의사샘이 누르고계심...

아가 닦고나서 속싸개로 싸고 내품에 안겨주심

울고있었는데 희동아~ 이러니까 울음도 그침

눈도 떴는데 왼쪽눈만떴음 아이고 너무이뻐라^*^

 

아가보고있는데 회음부 꼬매고있었음 느낌이 다났음....

느낌도나고 살짝 아프기도했음

"아파요.....통곡"하니깐

의사샘이 참으라하심...ㅠㅠ 꼼꼼하게 꿰매주심;;

 

회복실로 부축받으면서 걸어가는데 너무어지러웠음 그때 내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다고함..입술도 퍼래가지고.....ㅋㅋㅋㅋ

애기낳고나니깐 너무추웠음.. 전기장판틀어주심 근데 약하게틀어주셔서 고온으로 틀어놓고 있는데 밥먹으라함... 밥도생각없었는데 ㅠㅠ

세숟가락 먹다가 도저히못먹겠음.. 속이 미슥미슥거렸음...머리도어지럽고

 

회복실에서 신랑이랑 엄마랑 아빠랑 다있는데 벌써부터 둘째얘기가나옴

딸낳을때까지 우리 애기낳자고..^^.....

욱해서 "너혼자낳아!!!!!!!!" 이래버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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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까지에요 ㅋㅋ

지금 생후 10일됐어요~ 모유수유는 실패했지만..ㅠㅠ

그래도 분유먹고 쑥쑥자라는 울 효상이보면 너무이뻐죽겠어요!

 

이렇게 이쁜아가를 버리는 저와비슷한 또래애들이 참 이해가안가요..

너무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사진투척하고갈게요~

 

 

 

 

 태어난날 찍은사진이에요~

간호사언니한테 안겨있는건 찡그렸지만 눈은 뜨고있답니다 ㅋㅋㅋ

 

 

 

팔대줬더니 손올리고 놀구있네요 ㅋㅋ 눈은 엄마쪽 쳐다보는데

아직은 엄마가 보이진 않겠죠 ㅠㅠ?ㅋㅋ

 

 

 

 

어제 분유먹이고있는데 너무귀엽길래 찍었어요~

너무이쁘죠 ^^

 

 

아가출산을 기다리고있는 예비맘들 무서워하지마시구요~

힘내세요!

제 순산기운 드릴게요!!부끄

남은 태교 열심히 하시구 순산하시길 바래요 ~ ><!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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